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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된 갓난아가 준현이의 죽음을 아직 기억하고 계십니까?

전10월 23일에 '갓난 아가의 충격적인 죽음'  에 대한 기사를 냈었습니다. 그 기사를 16만명이 넘게 보셨지요.

지금도 꾸준하게 격려의 댓글이 올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 며칠부터 심각한 수위 이상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남겨진 댓글중에 ㅎㅎ님이라는 아이디를 쓰신 분이 제게 제시한 반론에  대해 상당히 당혹스러운데요, 그 내용을 잠시 보겠습니다.

아이디 ㅎㅎ

심폐소생술 3시간한게 문제입니까? 조그만게 누룰때가 어디있냐고요?
그럼 심장이 정지한 애를 심폐소생술하기 불쌍하니까 그냥 놓아두고 죽입니까?
심장이 정지했으면 심폐소생술 하는 건 당연하지요
당신들은 당신들 아이가 심장이 정지했는데 3시간동안 심폐소생술 안하겠습니까??
솔직히 3시간동안 심폐소생술하는거 오버입니다 3시간까지 안합니다
중략
여러분은 아이가 불쌍하니까 그리고 의사들은 무조건 죽일놈이니까 의사잘못이고 의사가 아기를 죽였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건 억지입니다
중략

오히려 진실이 밝혀지기 원하는 사람은 의사들일겁니다
안그래도 욕먹는데 진실이 밝혀져야 욕 덜 먹을게 아닙니까
중략
하긴 당신들은 어느 한사람 잡아다가 인터넷상에서 욕해대며 쾌락을 느끼는 버러지 같은 사람들이지요 다른사람을 욕하면서 자신은 선하다고 자위하는 족속이니 버러지 맞습니다 ㅎ

이글을 쓰신 분은 의대 본과 4학년이라고 본인의 실명을 말씀을 해주셨으며, 그분이 의문을 제기한 부분에 대한 답을 올리려고 현재 의사선생님께 준현이 사고 부분에 대한 견해를 문의 해놓은 상태입니다.

[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422367  이 페이지에 가시면 ㅎㅎ님의 댓글과 제가 달아 놓은 댓글 공방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댓글 공방중에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ㅎㅎ님 : '제가 적어도 잘 알지 못하면서 편파적인 기사쓰는 당신 보다는 나은 사람 같네요']  

이 부분에선 저도 시인을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 준현이 부모님의 입장에서만 글을 썼기 때문이지요. 저도 그 병원측에 문의를 해보려 했습니다만 쉽지 않았고요, 아래와 같은 병원측 공식 입장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故) 박준현 군 사망에 대한 병원 입장


  고대안산병원2007-10-15 894


먼저, 고(故) 박준현 군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너무나도 가슴아픈 일로 여러분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사죄드립니다.

고(故) 박준현군(2007년 1월생)은 지난 9월 16일(일) 20시 10분 감기증상을 동반한 급성모세기관지염을 호소하며 응급의료센터로 내원했습니다.

의료진은 통상적인 혈액검사를 위해 아이의 왼쪽 발등의 정맥에서 채혈을 실시하였으며 직후, 갑작스러운 심장과 호흡이 정지되는 쇼크가 있었습니다.

쇼크가 발생하자 의료진은 바로 응급 심폐소생술을 아이에게 약 한 시간가량 실시했습니다. 이후, 심장기능은 돌아왔으나 호흡이 불안정하여 인공호흡기를 처치하고 중환자실로 이송했습니다. 본원 의료진은 이후 발생한 급성호흡부전증후군과 심부전, 패혈증성반응, 저산소성 뇌손상의증 등에 대해 최선을 다하여 집중치료를 실시했으나 불행하게도 10월 8일(월) 13시 23분에 사망했습니다.

현재, 유가족의 요청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박준현 군의 부검과 정밀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결과에 따라 본원의 과실부분이 있으면 성실히 그 책임을 다 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유가족들의 슬픔이 하루빨리 치유되길 기원하는 바입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 (출처 : http://ansan.kumc.or.kr)

 (예전에 복사해 놓은 자료입니다. 다시 가서 정확한 주소를 올리려 했으나 찾지를 못해서 병원 홈페이지 주소만 올렸습니다.)


이 글을 보고 주희맘이라는 분께서 댓글을 달아 주신 내용을 보겠습니다.


'공지글이 모든 사람이 다 볼 수 있게 돼어 있더군요.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은 오해를 할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의료진은 통상적인 혈액검사를 위해 아이의 왼쪽 발등의 정맥에서 채혈을 실시하였으며'

여기서 '아이의 왼쪽 발등'에 아니라 '아이의 온몸 곳곳 십여곳의 주사바늘'이라 해야 옳지 않나요?

전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 공지글에 화가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준현이 부모님의 입장에서만 기사를 쓴것에 대해서는 인정하고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판단했을때 석연찮은 구석들이 많다는 것을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 아이의 혈흔이 시트에 묻어 있는 것을 해명한 부분입니다. 병원측에선 '아이가 발버둥을 치며 혈액을 담은 용기를 걷어차 피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그 쏟아진 피가 시트를 적셨다고 하는데요, 첫번째 의문은  혈액을 채취할때 쓰는 용기인데요, 더구나 요동을 치는 것이 뻔한 갓난아이 채혈을 위함인데 채취된 피가 쏟아지는 용기를 썼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고요, 요새 쓰는 혈액 채취용 용기는 혈액이 쏟아지지 않도록 처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준현 부모님이 준현이가 혈액 채취를 받은 후 쏟아진 혈흔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증거 사진입니다. 저건 직접 3cc를 용기에 담에 쏟아서 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상당한 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준현 가족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 예상 대로라면 벌써 부검 결과가 나왔어야 하는데 두어달이 더 걸린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참으로 어려운 지경이 되어 버리네요.

많은 분들은 이렇게 시간이 걸린다면 이 사건은 금방 우리들 뇌리속에서 잊혀 진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준현이의 이번 사건은 결코 쉽게 잊혀지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저도 두 아이의 아비로써 이번 일에 대해서 경악을 금치 못하며, 부검 결과와 진실이 밝혀 질때까지 관심을 갖을 것이며,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데로 기사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에게 이 사건이 잊혀지지 않도록 애를 쓰겠습니다.

         

이 영상이 저번 기사에 올린 준현이 사건 사진과 엄마 아빠의 가슴 저미는 심정을 표현한 내용인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보셨고요, 이 영상을 보신 분들은 결코 쉽게 잊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대한민국의 부모님들이라면 이번 준현이 사건을 계기로 모두 한마음이 되어서 사건의 진실이 확실하게 드러날때까지 지켜봐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현재 우토로와 소말리아 피랍자 문제가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났으며, 거기에 대한 온라인 촛불 시위도 막을 내렸습니다.

전 다음으로 '준현이 의료사고 진실을 찾기를 원하는 문제와 물망초5 따님의 명예회복을 하기 위한 온라인 촛불 시위를 다시 시작하려합니다.

지금 새로운 촛불 배너가 제작 되고 있습니다만,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혹시 본인이나 주변에 배너 제작을 잘 하시는 분이 계시면 댓글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문구와 자료 사진을 보내 드릴테니 촛불배너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배너 제작과 함께 온라인 촛불 시위를 다시 시작 하겠습니다.


온라인 촛불 시위는 아주 간단합니다. 제작된 배너를 자신의 기사나 글을 지속적으로 삽입해 주시면 되고요, 촛불시위에 관련한 글을 블로그나 카페에  스크랩 해주셔서 많은 분들이 동참하실 수 있도록 도와 주시면 됩니다. 


촛불 배너 제작 love lamp


위의 배너를 복사해서  html이 지원 되는 곳에 붙여 주시면 됩니다. 그것이 온라인 촛불시위입니다.

제가 온라인 촛불시위를 다시 시작하게된 계기는 '준현이를 추모하는 모임'  카페지기님과 지속적인 쪽지를 통하여 상황을 듣고 있을때 였습니다.

제가 준현이 부검결과와 다른 소식이 있는지 카페지기님에게 쪽지를 드렸었는데 다음과 같은 답변이 왔었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오늘 어의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카페 대문에 있는 준현이 동영상 제가 만든것만 빼구, mbc 방송분이 저작권?뭐이런걸로 삭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분명 어제까지는 볼수있었는데.. 참으로 어의없습니다.. 며칠전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김아름 기자분이 다녀가셔서 인터뷰를 하시고 가셨습니다.. 그분이 오늘이나 내일 정도에 기사를 써주신다고 하더군요.. 김아름 기자님께서 고대병원에 찾아가 인터뷰를 했는데 병원에서는 방송에 나간 내용과 별다르지 않다고 자기들측 주장만 펼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김아름 기자님 한테 이번주는 의료기관 평가기간이라고 기사를 내보내지 말라고 부탁까지 하더랍니다,, 김아름 기자는 그런거 상관없이 내보낸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

...중략...

부검결과도 나오지 않아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별로 서명운동을 해서 법원에 제출을 할려고 하고있습니다.. 몇몇 회원 분들은 촛불시위를 하자고 하시는데 그러기에는 사람수가 너무적어서..참답답합니다.......]

이 쪽지를 받고 온라인 촛불 시위를 다시 전개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시간 장소 구애없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먼 지방이나 해외에서도 같이 동참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프라이즈 김아름기자님이 준현이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기사를 주시고 계십니다.

그분이 써주신 기사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김아름기자 rtsoul@dailyseoprise.com

 다음 기사 http://news.media.daum.net/culture/leisure/200711/03/dailyseop/v18717173.html

 메디팜서프라이즈 핫이슈   

죽은 아기를 4시간 동안 안고 운 사연은? http://www.medipharmseop.com
 네이버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124&aid=0000029154

생후 8개월난 갓난아기의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인해 죽임을 당한 부모의 심정 우린 헤아리기 힘듭니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의료사고가 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의료사고에 대한 분쟁은 끈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분쟁이 끈임없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린 더 명확한 의료사고에 대한 법규를 원합니다.

더 이상 의료사고로 인해서 피해를 입는 서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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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현이 돕기 청원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3211

물망초 5 돕기 창원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27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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