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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엔 한국 라면을 팔고 있지 않다. 문득 이러한 생각을 해 본다.

누군가 바누아투에 한국 라면을 수입한다면 바누아투에서 잘 팔릴 수 있을까? 라는 엉뚱한 생각.

현재 바누아투에는 일본라면, 피지라면, 베트남라면등이 잘 팔리고 있다.

그럼 한국라면 부터 바누아투에 있는 각 나라 라면을 중량, 가격, 맛등을 비교 분석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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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바누아투 슈퍼의 라면 진열대. 각나라 라면중에 한국 라면만 없다. 엄청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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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팡오가 아주 좋아하는 신라면, 얼마전 한국분이 주셔서 최근에 촬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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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은 120g으로 바누아투에 유통되는 라면중에서 제일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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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보자. 가루스프와 야채스프가 있고, 둥그런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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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이나 지금이나 신라면을 보면 이것이 문제였다. 항상 끝부분이 깨져있거나, 한쪽 부분이 찌그러져 있는거..

여러분들도 느끼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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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거품, 블루팡오는 항상 세네스픈 건져낸다.

왜 냐고? 그냥 께림직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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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하나 풀어서 먹으면 맛은 최고다.

신라면 가격을 보니 750원,  음~~~ 좀 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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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엔 한국 라면 없지만 일본 라면은 있다. 이름하여 삿뽀로 이찌방 라면, 매운 소스도 들어 있단다.

고추가루일까?  정말 맛이 최고 일까?

중요한 건 가격이다...과연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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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세개에 110바투, 한국돈으로 1,095원, 한개에 365원...이상하다... 일본 라면이 이렇게 싸다니...

아뭏튼 블루팡오 입장에선 너무 행복한 일이다.

가격이 싸니 당연히 샀다.

많이 사려다, 혹시 입맛에 맞지 않으면 먹지 못할 수도 있으니 세개만 샀다.

몹시 궁금하다, 어떤 맛일까? 싼게 비지떡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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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중량은 100g, 라면만의 중량은 92g이다.

한국 라면도 라면만 몇 그람인지 표시가 되 있을까? 다시 찾아 보자...

아쉽게도 없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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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까보자. 라면이 정말 깔끔하다. 그리고 네모 반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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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종류의 스프가 있다. 하나는 일반 스프와 조그마한것은 스파이시한(매운) 스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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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여본다. 건져낼 정도의 거품은 나오지 않는다.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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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밍밍해 보인다. 스파이시한 스프를 넣어보니, 후추가루이다.ㅠㅠ

그래도 맛은 단백하고 입맛에 잘 맞는다.

무엇보다 정아 우석이가 좋아한다.

한국 라면이 없으니 앞으로 일본 라면으로 아이들 먹이면 되겠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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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라면 종류가 많아 두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엔 미소라면이다. 즉 된장라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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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라면은 정말 네모 반듯하다. 네모 반듯하다고 해서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분 문제다.

그리고 일본 라면은 색부터가 아주 깔끔하다.

...............

하지만 라면을 삶아 먹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가격이 너무 싸다.

라면을 이리저리 뒤져보니 스티커 한장이 붙어있다.

뭔가 있다. 스티커를 떼어 보았다.

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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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지난 라면이다.

이것을 대형 슈퍼마켓에서 싼 가격에 팔고 있다.

한국에 있었다면 난리부르스 쳤을 것이다.

하지만 여긴 바누아투, 그래도 싸게 파니 고마워...ㅠㅠ

아마 마눌님은 정아 우석이 먹이지 말라 할 것이다.

블루팡오라도 먹어 줘야 겠다. 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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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라면, 역시 국물은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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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보자. 맛은 일본 된장의 특유한 고소하고 단백한 맛이 아주 좋다.

하지만 블루팡오는 라면은 매운 라면을 좋아한다. 그래서 고추가루를 풀어서 먹었다.

먹을 만 하다.

바누아투에서 이것 저것 따질거 없다. 한국 라면처럼 맛은 없어도 입맛에만 맞으면 최고이고, 가격이 싸면

따따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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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후 슈퍼에 가서 일본 라면을 사려고 했다.

가격이 정상적으로 돌아 왔다.

150바투, 1,494원이다. 워메~~~ 너무 비싸다.

역시 정상적인 가격은 비쌌다.

그 다음부터 새 일본 라면은 사지 않았다.

유통기간 지난 라면이 나오면 그때 사먹어야 겠다.

그 라면이라도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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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에서 가장 잘 팔리는 라면이다. 가격이 제일 저렴하며 맛도 그런대로 괜찮다.

우석이 정아가 한국 라면, 일본 라면 다음으로 좋아하는 라면이다.

요새는 이 라면만 먹는다.

가격이 얼마인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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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g이 다섯개에 95바투 946원, 개당 189원이다. 엄청싸다, 하지만 어린이 용이어서 양은 작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딱이다.
 
그리고 85g짜리는 세개에 110바투, 1,095원, 한개당 365원이다.

정말 가격 저렴하다. 그리고 맛 좋다. 그리고 85g이면 양 적당하다.

블루팡오가 먹어도 괜찮은 양이다. 조금 배고프다 싶으면 밥 한수저 말아먹으면 딱이다.

그리고 한국은 밀가루 가격이 많이 상승되어 라면값이 많이 올랐다고 들었다.

이상하다, 바누아투도 올라야 할텐데, 여기 라면 값은 더 떨어지고 있다.

다른 물가는 비싸도 이런 라면은 아주 싸니까  블루팡오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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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면은 피지에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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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을 보자, 좀 부실하긴 하다. 하지만 가격이 싸니 모든게 용서 된다.^^

그리고 스프 봉지에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다.

저것이 가격을 내릴 수 있는 경쟁력 아닐까? ( 물론 가격이 크게 낮아지진 않겠지만... )

스프 포장지 아무리 이쁘게 꾸며봐야 뭐하나....

한국도 저런 아이디어로 가격을 낮추어 준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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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여 보았다. 보기에도 괜찮아 보이지 않는가?

닭맛, 소고기 맛이 있는데, 둘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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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베트남 라면이다. 바누아투에 한국 라면은 없는데, 베트남 라면은 있네~~~ 기분이 좀 그렇다.

가격이 세개에 95바투, 하나당 31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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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은 85g,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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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을 보았다. 면에 스프가 세개다, 저 액체 스프는 완전 닭튀김 소스 맛이다.

입맛에 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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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찌된 일인가? 신라면보다 엄청 많다. 그리고 맛도 정말 좋다....

라면양은 시간초과로 좀 심하게 불었다. 그래서 많아졌다. 하하하...^^


이렇게 바누아투에서 한국라면, 일본라면, 피지라면, 베트남 라면등을 비교해 보았다.

만일 한국 라면이 바누아투에 들어온다면 가격은 일본라면과 비슷할 거라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기존의 있는 일본 라면을 누르고 그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까?

그리고 바누아투의 서민들이나 외국인들은 저 노란 매기라면을 아주 좋아한다.

저렴하면서도 맛도 괜찮기 때문이다.

한국 라면은 아주 맛이 좋다. 하지만 가격이 문제라고 본다.

가격을 대폭 낮출수만 있다면 바누아투에서도 한국 라면 인기 좋을 것이다.

하지말 그럴 가능성이 있을까.

바누아투에도 한국 라면이 들어오기를 은근히 기대하지만 일본라면 가격이라면 블루팡오는 당분간 사먹지 못할

것이다.

어찌 되었건 바누아투 라면 전문가인 블루팡오가  맛과 가격, 중량등을 전체적으로 평가했을때

1위는 매기라면이다. 이유는 가격이 제일 저렴하고 라면이 2분이면 완성된다는 장점이 있다.

2위는 유통기간이 지난 일본라면이다. 찝찝하기는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맛이 좋다.

3위는 베트남 라면, 가격도 좋고 맛도 그런대로 좋다. 다른 라면이 없다면 베트남 라면으로 먹겠다.

4위는 한국 라면, 일단 바누아투에서는 사먹기 힘들기 때문이다. 만일 바누아투에 유통된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일본라면과 비슷하다면 순위 변동은 없을 것이다.

한가지더, 생라면 맛 비교다.

1위 유통기간 지난 일본라면, 그동안 먹어본 생라면 중에 가장 맛있다는 느낌이었다. 정말 바삭바삭하다.

      유통기간이 지났는데도, 생라면은 맛있다.

2위 한국 삼양라면, 신라면 - 오늘 삼양 라면이 생겨서  생라면을 부숴 먹어 보았는데, 신라면 보다

약간 맛있었지만 공동 2위로 했다.

3위 매기라면

4위 베트남라면


국가적인 감정을 배제한 냉정한 비교를 하였다 오해 없으시기를...

이상 바누아투에서 라면 전문가 블루팡오가 라면 분석 소식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