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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신년특집 인간극장 보신분들은 기억하시겠지요?

제 이웃들입니다. 왼쪽은 가수 맥슨, 가운데는 잠꾸러기 칼, 오른쪽은 저의 직원 바스코.

아주 좋은 이웃입니다.

이들이 어제 밤에 모였습니다.

사실 손님들이 회가 먹고 싶다고 하여 집합을 시킨 거지요.

바람이 좀 불어서 고기가 많은 곳에 가지 못하고 집앞에서 잡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칼이 어제 가오리를 잡다가 작살이 부러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작살 용접해주고, 낚싯줄 아주 굵은것도 사주고, 수중 후래쉬 건전지도 사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주면 이들은 기분좋게 싱싱한 고기를 잡아다 줍니다.

이것이 누이좋고 매부좋고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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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용 카누에 칼이 앉아 있습니다. 이 카누는 바스코것인데요, 바스코는 이날 야간 근무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칼이 고기를 받아 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바스코를 근무에서 제외 시켜 달랍니다.

맘씨 좋은 블루팡오는 흔쾌히 승락합니다. ^^

왼쪽 뒤에 바스코, 노란옷이 맥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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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다에 들어갈 차비를 합니다. 이때 시간이 밤 8시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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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집 앞 바닷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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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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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물에 들어섭니다.

바스코, 근육 끝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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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모금이라도 더 피우려 애쓰는 칼입니다.

여긴 담배 한개피에 300원씩 하니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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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제법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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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의리가 있어서 마지막 담배는 바스코에게 전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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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슨이 잘 갔다 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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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코는 카누위에 올라 앉아 그들이 잡아 오는 고기를 보관할 것입니다.

저 카누 보기엔 아주 쉬워 보이더군요.

얼마전에 저도 한번 타 보았는데, 물결이 조금만 쳐도 바로 곤두박질이었습니다.

중심 잡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바스코는 일 끝나면 항상 저것을 타고 먼 바닷가까지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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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둠속으로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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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이는 것은 수중 후레시와 뒤쪽의 방갈로 빛 뿐입니다. 좀 흔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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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간 만에 잡아온 것이 이 정도입니다.

이거 너무 적은거 아니냐 타박을 했더니, 한마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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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구름이 좀 있었지만 아주 밝은 밤이었답니다.


    칼  : '마스타! 오늘은 달이 너무 밝아서 고기들이 잠 안자고 다들 도망만 다니네요.'

블루팡오 :  할말 없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