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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정아가 다니는 프랑스 학교에서 면담이 있었습니다.

이학기 방학을 맞이하기 전 면담 입니다.

이때 이학기 동안 정아가 공부한 내용 및 성적표를 보며 면담을 합니다.

일학기 때는 정아가 목표한 대로 올 A를 받아서 참으로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나 이학기 때는 성적이 좀 떨어졌네요.

아주 떨어진건 아니지만 기분이 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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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학교의 성적표


프랑스 학교에서 삼년간 저러한 성적과 간혹 올 A를 받는 것 아주 잘 하는 것이며 부모로서 아주 기분 좋은 일입

니다.

그러나 부모의 욕심은 그런가 봅니다. B 하나 받아 왔다고 기분이 좀 그런거 말입니다.

물론 잘 했다고 칭찬은 해 주었지만 솔직한 마음으론 올 A를 받지 못한 것이 못내 섭섭합니다.


우석이가 다니는 국제 학교는 특별한 성적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년에 몇 차례씩 호주의 NEW SOUTH WALES 대학교에서 주관하는 국제 경진 대회 및 학업 성적 평가

시험을 봅니다.

그 시험 성적을 오늘 학교에서 받아 왔네요. 이번엔 영어 작문과 스펠링 시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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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에선 Credit을 받아 왔습니다.

5학년 학생이 29명인데 10명만 학점을 받았네요.

탁월하게 잘 한(Distinction)은 두명이네요.

여기에 우석이가 끼지 못한 것도 섭섭하네요. ^^

Year 5
Credit - Taj Healey, Jack Biasin, Bethany George, Toshiki Kawada, Woo-Seok Lee, Maxine MacDermott-Opeskin, Matthew O’Toole, Natasha Watson, Kiah Williams

Distinction - Shelby Hager, Nicollette Shallvey

아직 우석이의 쓰기 실력은 부족합니다만 좀더 시간이 흐르면 아주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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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링 시험에선 아주 탁월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5학년에서 우석이 한명밖에 없네요. 기분 아주 좋습니다.  ^^

Year 5
Credit- Eleanorah Gairo, Nicollette Shallvey, Shogo Kawada
Distinction- Woo- Seok Lee

오늘은 우리 아이들 성적을 공개하는 날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지의 나라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해 주는 제 아이들이 고마울 뿐입니다.

제가 팔불출로 길게 서두를 써 놓았는데요, 실질적인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바누아투라는 나라가 문화 생활이란 것이 부족하니 아이들이 경험하는 수준은 자연적인 체험 외엔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들에게 닌텐도 게임기를 사주어 그나마 단절된 세상과의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주었

지요. ^^

그 덕에 저번 한국에 갔을때 한국 아이들과의 대화속에서도 무리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한지 일년여가 지나고 부터는 아이들에게 약간의 변화가 생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석이와 정아가 평상시보다 다툼이 더 많아진것 같이 느껴지고요, 짜증이 많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럴경우 아이들에게 삼일에서 일주일간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는 벌을 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뿐이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단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우석이 같은 경우는 닌텐도를 하기 위하여 학교의 숙제와 예습 복습은 아주 철저하게 끝내 놓고 게임에 열중합

니다.

아침에도 새벽 6시에 일어나 씻고 교복 갈아입고 모든 정리 마친 후 바로 게임을 합니다.

부모가 하라는 것을 모두 해 놓고 우석이는 게임을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석이 같은 경우는 게임을 해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아는 약간 달랐습니다.

게임에 몰두하다 보니 간혹 숙제를 잊는 경우가 생겨 밤 늦게까지 숙제를 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게임이 풀리지 않을때는 짜증을 너무 부려서 좋지 않았지요.

그래서 전 기회를 보고 있었습니다.

게임기를 막무가내로 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고요  어떠한 동기가 필요 했지요.

그러던 차에 정아의 성적표가 나온 것입니다.

이번에도 올 A를 받는다고 약속을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하나가 B였고요, 전 이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격적으로 닌텐도 게임을 압수하고 게임을 금지 시켰습니다.

억울한 우석이가 한마디 합니다.

'아빠 난 잘 했잖아요?'

우석이도 잘 했고, 정아도 잘 했어, 하지만 정아는 약속을 어겼으니 그 벌을 받아야 한다.

정아가 성적이 떨어진 것은 게임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이야, 우석이도 알지?'

우석이도 이해를 합니다.

우석이도 책을 더 많이 읽고 글 쓰기 연습을 많이 해서 다음번엔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할 수 있는데 너 역시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어...

우석이가 의외로 잘 받아 들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애들은 닌텐도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 제 옆에서 열심히 읽기와 쓰기 공부를 하고 있습니

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공부 시키지 않습니다.

하루에 두시간, 간혹 세시간 입니다.

그 두시간 집중적으로 쓰고, 읽고 해석하는 공부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끊임없이 하는 것이며, 복습을 철저히

시킵니다.

그것이 우석이 정아가 외국에 나와서 남들보다 뒤지지 않는 이유랍니다.

여러분들은 자녀의 게임기 통제를 어떻게 하시며 자녀 공부를 어떻게 시키고 계시나요?

몇일전 정아가 다니는 프랑스 학교에서 면담이 있었습니다.

이학기 방학을 맞이하기 전 면담 입니다.

이때 이학기 동안 정아가 공부한 내용 및 성적표를 보며 면담을 합니다.

일학기 때는 정아가 목표한 대로 올 A를 받아서 참으로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나 이학기 때는 성적이 좀 떨어졌네요.

아주 떨어진건 아니지만 기분이 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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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학교의 성적표


프랑스 학교에서 삼년간 저러한 성적과 간혹 올 A를 받는 것 아주 잘 하는 것이며 부모로서 아주 기분 좋은 일입

니다.

그러나 부모의 욕심은 그런가 봅니다. B 하나 받아 왔다고 기분이 좀 그런거 말입니다.

물론 잘 했다고 칭찬은 해 주었지만 솔직한 마음으론 올 A를 받지 못한 것이 못내 섭섭합니다.


우석이가 다니는 국제 학교는 특별한 성적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년에 몇 차례씩 호주의 NEW SOUTH WALES 대학교에서 주관하는 국제 경진 대회 및 학업 성적 평가

시험을 봅니다.

그 시험 성적을 오늘 학교에서 받아 왔네요. 이번엔 영어 작문과 스펠링 시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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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에선 Credit을 받아 왔습니다.

5학년 학생이 29명인데 10명만 학점을 받았네요.

탁월하게 잘 한(Distinction)은 두명이네요.

여기에 우석이가 끼지 못한 것도 섭섭하네요. ^^

Year 5
Credit - Taj Healey, Jack Biasin, Bethany George, Toshiki Kawada, Woo-Seok Lee, Maxine MacDermott-Opeskin, Matthew O’Toole, Natasha Watson, Kiah Williams

Distinction - Shelby Hager, Nicollette Shallvey

아직 우석이의 쓰기 실력은 부족합니다만 좀더 시간이 흐르면 아주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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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링 시험에선 아주 탁월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5학년에서 우석이 한명밖에 없네요. 기분 아주 좋습니다.  ^^

Year 5
Credit- Eleanorah Gairo, Nicollette Shallvey, Shogo Kawada
Distinction- Woo- Seok Lee

오늘은 우리 아이들 성적을 공개하는 날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지의 나라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해 주는 제 아이들이 고마울 뿐입니다.

제가 팔불출로 길게 서두를 써 놓았는데요, 실질적인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바누아투라는 나라가 문화 생활이란 것이 부족하니 아이들이 경험하는 수준은 자연적인 체험 외엔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들에게 닌텐도 게임기를 사주어 그나마 단절된 세상과의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주었

지요. ^^

그 덕에 저번 한국에 갔을때 한국 아이들과의 대화속에서도 무리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한지 일년여가 지나고 부터는 아이들에게 약간의 변화가 생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석이와 정아가 평상시보다 다툼이 더 많아진것 같이 느껴지고요, 짜증이 많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럴경우 아이들에게 삼일에서 일주일간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는 벌을 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뿐이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단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우석이 같은 경우는 닌텐도를 하기 위하여 학교의 숙제와 예습 복습은 아주 철저하게 끝내 놓고 게임에 열중합

니다.

아침에도 새벽 6시에 일어나 씻고 교복 갈아입고 모든 정리 마친 후 바로 게임을 합니다.

부모가 하라는 것을 모두 해 놓고 우석이는 게임을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석이 같은 경우는 게임을 해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아는 약간 달랐습니다.

게임에 몰두하다 보니 간혹 숙제를 잊는 경우가 생겨 밤 늦게까지 숙제를 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게임이 풀리지 않을때는 짜증을 너무 부려서 좋지 않았지요.

그래서 전 기회를 보고 있었습니다.

게임기를 막무가내로 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고요  어떠한 동기가 필요 했지요.

그러던 차에 정아의 성적표가 나온 것입니다.

이번에도 올 A를 받는다고 약속을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하나가 B였고요, 전 이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격적으로 닌텐도 게임을 압수하고 게임을 금지 시켰습니다.

억울한 우석이가 한마디 합니다.

'아빠 난 잘 했잖아요?'

우석이도 잘 했고, 정아도 잘 했어, 하지만 정아는 약속을 어겼으니 그 벌을 받아야 한다.

정아가 성적이 떨어진 것은 게임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이야, 우석이도 알지?'

우석이도 이해를 합니다.

우석이도 책을 더 많이 읽고 글 쓰기 연습을 많이 해서 다음번엔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할 수 있는데 너 역시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어...

우석이가 의외로 잘 받아 들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애들은 닌텐도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 제 옆에서 열심히 읽기와 쓰기 공부를 하고 있습니

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공부 시키지 않습니다.

하루에 두시간, 간혹 세시간 입니다.

그 두시간 집중적으로 쓰고, 읽고 해석하는 공부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끊임없이 하는 것이며, 복습을 철저히

시킵니다.

그것이 우석이 정아가 외국에 나와서 남들보다 뒤지지 않는 이유랍니다.

여러분들은 자녀의 게임기 통제를 어떻게 하시며 자녀 공부를 어떻게 시키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