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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오지에서 본 디워-감동 그 자체

bluepango 2008. 11. 30. 20:02
디 워
감독 심형래 (2007 / 한국, 미국)
출연 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 로버트 포스터, 크리스 멀키
상세보기
디워...
정말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도대체 디워가 어떤 영화이길래 평가가 이렇게 극과 글일까? 굉장히 궁금하였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땐 개봉 영화는 대부분 볼 정도로 영화를 아주 좋아 하였습니다.
제 성격상 찌질 거리는 영화나 이해하기 힘든 영화, 무언가 생각을 요하는 영화는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런 저의 취향이라면 디워는 제게 아주 잘 맞는 영화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 빈국중의 한 나라, 한국에서 13시간 비행거리에 있는 나라, 그것도 한번을 갈아타고와야 하는 바누아투에서 살기에 디워를 볼 수 있게 되기 까지 일년이란 세월이 걸렸습니다.
물론 불법다운으로 작년에 바로 볼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긴 싫었습니다.
디워는 제대로된 DVD로 보고 싶었습니다.
얼마전 한국에서 오신 분에게 그 영화를 빌려서 보았습니다.
보기전에 심호흡을 크게 한번하고...^^

아시겠지만 심형래 감독의 디워는 한국이 들썩일 정도로 말이 많았잖아요.
어떤 분은 목젖이 보일 정도로 '디워는 평론할 가치조차 없는 영화다'라고 심형래 감독이랑 철천지 원수 진것인 냥 열을 냈고, 어떤 분들은 애국심 운운하며 디워 보는 것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그 열기가 바누아투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으니 한국에서는 어떠했는지 대충짐작이 갑니다.
그렇게 대단한 디워가 내 컴퓨터 DVD 플레이어에서 돌아가고 있으니 심호흡을 하고 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디워 보는 내내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이것이 한국 사람이 만든 영화가 맞어? (이걸 애국심 운운한다고 하지 마시길...)
그것도 심형래 감독이 만든게 맞어?
내겐 심형래 감독은 '영구 없~다'란 유행어를 만든 개그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런 작품을 들고 세상에 나타나다니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영화가 완벽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 영화는 그저 영화로만 보지 그 내용 전개가 어떻고 저떻고, 구성이 어떻고하는 말 하기 진짜 힘들어 하는 사람입니다.
그저 영화가 재미있었으면 재미있는거고, 없으면 그만인거고요.
디워는 제게 정말 큰 재미를 준 영화였습니다.
재미를 넘어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우리 이무기 전설을 영화화 하여 미국과 일본에 개봉한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미국에서 흥행이 별로 좋지 않았고, 일본에서 디워를 개봉하자 마자 디워를 혹평하는 네티즌들이 엄청 많은 듯 합니다. - 그 글들을 보니 일본엔 진중권씨 같은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세계 영화의 벽이 얼만큼 높은지 잘 알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하면 그만입니다.

어찌되었건 디워는 대한민국의 CG 수준을 한 단계 아니 몇 단계 뛰어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영화 산업 여건상 이 정도 수준의 CG 영화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아마 심형래 감독은 많은 사람들의 평가를 아니 혹평을 귀담아 듣고, 절치부심하여 몇 년뒤 세계에서 깜짝 놀랄 작품을 들고 나올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디 워
감독 심형래 (2007 / 한국, 미국)
출연 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 로버트 포스터, 크리스 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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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정말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도대체 디워가 어떤 영화이길래 평가가 이렇게 극과 글일까? 굉장히 궁금하였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땐 개봉 영화는 대부분 볼 정도로 영화를 아주 좋아 하였습니다.
제 성격상 찌질 거리는 영화나 이해하기 힘든 영화, 무언가 생각을 요하는 영화는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런 저의 취향이라면 디워는 제게 아주 잘 맞는 영화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 빈국중의 한 나라, 한국에서 13시간 비행거리에 있는 나라, 그것도 한번을 갈아타고와야 하는 바누아투에서 살기에 디워를 볼 수 있게 되기 까지 일년이란 세월이 걸렸습니다.
물론 불법다운으로 작년에 바로 볼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긴 싫었습니다.
디워는 제대로된 DVD로 보고 싶었습니다.
얼마전 한국에서 오신 분에게 그 영화를 빌려서 보았습니다.
보기전에 심호흡을 크게 한번하고...^^

아시겠지만 심형래 감독의 디워는 한국이 들썩일 정도로 말이 많았잖아요.
어떤 분은 목젖이 보일 정도로 '디워는 평론할 가치조차 없는 영화다'라고 심형래 감독이랑 철천지 원수 진것인 냥 열을 냈고, 어떤 분들은 애국심 운운하며 디워 보는 것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그 열기가 바누아투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으니 한국에서는 어떠했는지 대충짐작이 갑니다.
그렇게 대단한 디워가 내 컴퓨터 DVD 플레이어에서 돌아가고 있으니 심호흡을 하고 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디워 보는 내내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이것이 한국 사람이 만든 영화가 맞어? (이걸 애국심 운운한다고 하지 마시길...)
그것도 심형래 감독이 만든게 맞어?
내겐 심형래 감독은 '영구 없~다'란 유행어를 만든 개그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런 작품을 들고 세상에 나타나다니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영화가 완벽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 영화는 그저 영화로만 보지 그 내용 전개가 어떻고 저떻고, 구성이 어떻고하는 말 하기 진짜 힘들어 하는 사람입니다.
그저 영화가 재미있었으면 재미있는거고, 없으면 그만인거고요.
디워는 제게 정말 큰 재미를 준 영화였습니다.
재미를 넘어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우리 이무기 전설을 영화화 하여 미국과 일본에 개봉한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미국에서 흥행이 별로 좋지 않았고, 일본에서 디워를 개봉하자 마자 디워를 혹평하는 네티즌들이 엄청 많은 듯 합니다. - 그 글들을 보니 일본엔 진중권씨 같은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세계 영화의 벽이 얼만큼 높은지 잘 알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하면 그만입니다.

어찌되었건 디워는 대한민국의 CG 수준을 한 단계 아니 몇 단계 뛰어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영화 산업 여건상 이 정도 수준의 CG 영화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아마 심형래 감독은 많은 사람들의 평가를 아니 혹평을 귀담아 듣고, 절치부심하여 몇 년뒤 세계에서 깜짝 놀랄 작품을 들고 나올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