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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국 공항 점거 사태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사태가 발생되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한국의 자국민 보호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입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대사관에선 손을 놓고 있다라 생각하며, 직접 일을 겪은 많은 분들 역시 주재 대사관에선 신경 쓰지 않더라이고요, 하지만 일부에선 정말 열심히 일을 했는데 알아주지 않는다 하여 섭섭한 심정을 많이 표출하곤 합니다.
특히 다음 메인에도 노출되었던 혼돈의 태국 공항 탈출기의 글과 댓글에 이 문제점이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이 블로거뉴스 기사는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란 블로그를 운영하는 안석호님께서 직접 경험한 글을 쓴 것입니다.
그 글을 보면 태국 시위대가 국제공항을 점령하여 한국을 갈 수 없게 되어 군용공항으로 급히 진로를 바꾸어 한국으로 귀국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정말로 아비규환 속에서 살아나온 것으로 표현 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 태국 한국 대사관 직원은 찾아 볼 수도 없고, 현지 가이드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 나왔다고 했습니다.
이 글이 다음 메인에 까지 노출이 되자 댓글엔 여러 상황의 댓글들이 올라오더군요.
그 중 태국교민이란 분은 댓글로 '그래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사가 제일 먼저 군용 공항에 도착해서 빠르게 조처를 취했다. 이것은 대사관과 항공사에서 빠르게 조치를 취한 결과인 것이라 항변했습니다.'
이러한 비슷한 내용은 주 태국 대사관의 공지사항에도 나와 있더군요.
그리고 태국교민께서는 현지 교민들이 고생한 노고가 물거품이 되어 많이 섭섭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고생을 하며 도움을 준 교민이 쓴 글을 검색을 하여 찾아 보았습니다.
그 글은  태국 한국 교민을 위한 웹사이트라는 곳에 올려져있었습니다.
아킬레스란 아이디로 많은 섭섭한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그제는   코리아나식당 에서  도시락을  준비해 주셨었는데
오늘은   한우리식당에서  김밥을  만들어 오셔서   울 관광객들  너무도  좋아라 하시더군여
한가지  옥에티"...........한손님왈~~  왜 이제서야 가져왔어요  배고파 죽을뻔했는데.....ㅋㅋ"
요얘긴   제가 들은 얘기는 아니고    김밥나눠주던  우리의 배모 교민님께서 듣고서 너무
속상해서  제게 말씀해 주시더라구여.....
적반하장!!  이럴때 쓰는것 맞져??

교민회 파타야지부에서는  오늘도  회장님과  부회장님  그리고 총무님과 감사님....
그 외에 많은 분들    쌀쌀한  날씨에    우타파오 다방에서   열씨미  커피타고 계셨구여......
대사관 관계자님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계시네여....

우리의 공모과장님    출입증까지  만들어   군인들까지  달구다니는모습  역쉬  의지의 한국인 맞습니다!!

좀전에  들어와서 오늘밤  9시 뉴스를 들으니   관광객들이   하는말......지옥에서 돌아온 느낌이라나..ㅋㅋ
물론  많이 힘들고 어렵고  하였겠지만   우리가 지금 지옥에 있는건 아닌데....
이럿듯  태국은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 기억에서  점점   지옥으로  변해가는건 아닌지.....ㅜㅜ
그럼  여길 지키는  우리는 저승사자??...................ㅋㅋ  출처 : 태국한국교민을 위한 웹사이트

아킬레스건이란 분께서 교민회 파타야지부의 임직원들은 우타파오 다방에서 열심히 커피를 타고 계시며, 대사관 관계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많은 기사를 검색해 보았습니다만 대사관 관계자가 언급된 것은 아킬레스건님외엔 없더군요.)

물론 이글에도 격려의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풀내음 08-12-02 10:07   
그러게요. 좀 힘들었어도 고생하시는 한인 분들에게 수고하신다는 말 한마디 주시면 정말 큰 힘이될텐데요. 정말 한인 분들 고생하시고 수고하시었습니다. 복 받으실꺼에요. 힘들어도 좀 더 기다려 보면 분명 공항 사태 빨리 해결될 겁니다. 모두 힘내세요.


하지만 이글에 대한 다른분의 경험담을 답글로 올려 놓으신 것도 있었습니다.


항공권만 끊어오신 자유여행객들이나 친지방문등 여행사 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티켓만 끊어오신분들은귀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곳이 없으며 인터넷을 통한 정보 역시 불분명한 정보가 많아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야기시켜주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타이항공 임시항공편의 경우 인터넷 정보에선 선착순이라는 얘기가 있어 컨펌도 받지 않으시고 삼일동안 공항에서만 계신분도 보았습니다.
타이항공의 경우 컨펌을 받기위해 파타야 타이항공 사무실에 한번이라도 가신분들은 인내와의 싸움이라는걸 뼈져리게 느끼셨을껍니다..
타이항공 사무실의 경우 오전 9시에 오픈하는데도 불구하고 어제같은경우 제가 아침 6시 30분에 도착하였고 대기표 받았을때가 69번이였습니다.
여기서 제가 퀴즈하나 내드리겠습니다.
1번부터 69번 대기표 순서가 될때까지 얼마의 시간의 걸릴까요?
...
....
....
.....
......
.......
.........
69번의 대기표 순서가  될때까지 대략 4시간 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타이항공사무실 오픈시간이 9시라 그시간에 오셔서 대기표 받으분들의 번호가 350번이였습니다.
격어보지 못하신분들은  이해가 안될듯 싶습니다.

지금까지 몇개 되지 않은 글들을 보았는데요, 너무나도 입장 차이가 크게 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겐 너무도 충격적인 일이었고, 갑자기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좁은 공항으로 밀려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선 이러한 일들은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이 되어 집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일이 발생이 되었을 경우에 대비한 대책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러한 일은 현지 주재 대사관에서 진두지휘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현지 대사관에서 한 일이라고 밝혀진 것은 태국교민님이 글로 남긴 대사관 관계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는 내용외엔 없었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궁금해서 어제 저녁에 주 태국 대사관에서 이번 한국 관광객들을 위하여 어떠한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서 전자민원을 넣었습니다.
전자민원을 넣은 후 주 태국 대사관 홈페이지를 둘어 보았습니다.
11월 29일 공지사항에 이런 글이 공지되어 있군요. 

우리 홈페이지에도 이미 공지된 바와 같이, 주재국 외교부에서는 수완나품 공항 폐쇄사태로 출국치 못하는 여행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으니 잠시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할 수 있고..
원문보기 : 주 태국 대사관

주 태국 대사관측에선 여행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안석호님(인디아나존스를 꿈꾸며 블로그 운영자)에게 메일로 재차 문의를 드렸습니다.
숙박은 어떻게 해결했느냐고요.
답장이 바로 왔습니다.

원래 출발 예정 보다 하루 더 방콕에서 묶게 됐고, 호텔을 여행사에서 섭외해 주었습니다.
숙박 비용은 개별적으로 추가부담했습니다. 

호텔방은 하루 6만원(3인 가족 기준, 조식포함), 추가 식사(한 끼)는 4500원이었습니다.
현지 가이드 말로는 반정부 시위에 의한 공항폐쇄는 천재지변에 준하는 사태여서 여행사 측이 책임이 없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현지 대사관측에선 한국 관광객들에게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 흔적은 보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혜택을 본 관광객들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이번 사태에서 직접적인 대사관측의 도움이나 숙식 헤택을 보신 분이 있다면 댓글이나 제게 메일로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bluepango@hotmail.com 이협)

지금까지 많은 검색을 통해서 기사를 읽어보고 검토를 해 보았습니다만 가장 큰 문제는 일사불란한 지휘가 없었던 것이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누군가 중심에서서 각 관광단체 및 여행자를 지휘하는 지휘소를 눈에 잘 띄는 공항에 마련해 놓았더라면 이 혼란은 덜 했을 듯 합니다.
그리고 태국 정부측에서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무료 숙박을 해 준다는 통보도 있었는데, 이를 아는 관광객들은 거의 없었던 듯 합니다.
물론 주 태국 대사관 공지사항에 올려 놓았다고는 하나 그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누가 그 공지사항을 읽었겠는지요.
차라리 현지 관광여행사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하거나 관광 가이드 비상 연락망이 있었더라면 수고스럽더라도 전화를 하여 이런 정보를 전해 주어 많은 관광객들이 좀더 수월하게 태국에서 기다릴 수도 있었으리라 봅니다.

아뭏튼 모든 분들이 많은 애를 많이 썼으나 성과는 전혀 없고, 서로 마음의 상처만 남기는 사태가 되버린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앞으로 이런 사태를 대비하여 대한민국 외교부에서는 철저한 준비를 갖추어 해외에서 재난을 당한 국민들을 효과적으로 대피시킬 수 있는 제도와 대책이 빨리 마련 되어야 하겠습니다.
 
경험담 제보 댓글 아래에 올립니다. (댓글 제보해 주신 분 감사합니다.)
비실명으로 올리는 것을 양해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우타파오 공항에 다른 공관의 사람들이 나와있다고 해서 많이 서운한맘이 드는것은 어쩔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조금은 늦게 전달되는 이야기에 많이 피곤했던것도 사실이고요,
처음 타이 항공의 경우 선착순이라는 말에 현지 타이는 전화 연결도 쉽지 않고 기다리다 하루 늦게
새벽 부터 타이항공 사무실에 가서 티켓을 예약하기도하였습니다.
그 정보는 대사관을 통해 바로 올라온게 아니라. 하루가 지난 다음날 오후부터 나왔습니다.
대사관에서 정보가 바로 바로 올려져야 교민들도 많이 알릴수가 있는데 정보 자체가 늦는경우가 많았고요
위기 상황이다 보니 현지 항공사 사무실은 정말 연락도 하기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대한항공 특별기가 뜬다는소식도 한국을 통해서 먼저 들었으며, 특별기 편도 한국으로 전화를 걸면 여기 현지서 작업한다고 하고, 현지는 연락도 안되고, 한동안 손님들을 무사히 한국에 보내야해서 고생을 많이했습니다.
자유여행자에 대해서는 정말 정보의 부재가 분명히존재한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자유여행오셔서 노트북도 없이 인터넷도 하지 못하실경우는 정말 엄청난 낭패를 보신 분들이 있으실꺼예요.
그리고 대사관에서숙소를 제공해 주시는게 아닌 태국 관광 협회와 태국 관광청 쪽에서 지원해 주신것입니다.

그것도 역시 늦게 공지가 되서 손님들 돈 내고 투숙한 다음에 알게된경우도 있었고, 물론 오늘 나가시는 분들중에서는 이용하신 손님도 계십니다.

자유여행객 분들 중에서요 . 그런데 대부분이 아닌소수의 손님들이라고 말씀드릴수있을꺼 같습니다.

- 대사관에서도 나름 일을 할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타이 항공 관련 공지가 올라왔을때, 태국 교민회의 한분의 연락처를 올려, 혹시라도 문의할 경우 이쪽으로 연락달라는 것도 있었고,
저희가 다녀온 아침 시간에는 타이항공 방콕 실롬 사무소에 한국인이 없었으나, 오후 부터는 한국인도 나가서 설명도 해주고, 대처를 위해 노력한것도 있었으니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분명 한발짝 늦게 조치가 취해 지고 있다는것은 있었지만, 그분들도 나름 열심히 하지 않았나 생각도.. 드네요 .

이번 태국 공항 점거 사태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사태가 발생되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한국의 자국민 보호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입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대사관에선 손을 놓고 있다라 생각하며, 직접 일을 겪은 많은 분들 역시 주재 대사관에선 신경 쓰지 않더라이고요, 하지만 일부에선 정말 열심히 일을 했는데 알아주지 않는다 하여 섭섭한 심정을 많이 표출하곤 합니다.
특히 다음 메인에도 노출되었던 혼돈의 태국 공항 탈출기의 글과 댓글에 이 문제점이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이 블로거뉴스 기사는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란 블로그를 운영하는 안석호님께서 직접 경험한 글을 쓴 것입니다.
그 글을 보면 태국 시위대가 국제공항을 점령하여 한국을 갈 수 없게 되어 군용공항으로 급히 진로를 바꾸어 한국으로 귀국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정말로 아비규환 속에서 살아나온 것으로 표현 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 태국 한국 대사관 직원은 찾아 볼 수도 없고, 현지 가이드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 나왔다고 했습니다.
이 글이 다음 메인에 까지 노출이 되자 댓글엔 여러 상황의 댓글들이 올라오더군요.
그 중 태국교민이란 분은 댓글로 '그래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사가 제일 먼저 군용 공항에 도착해서 빠르게 조처를 취했다. 이것은 대사관과 항공사에서 빠르게 조치를 취한 결과인 것이라 항변했습니다.'
이러한 비슷한 내용은 주 태국 대사관의 공지사항에도 나와 있더군요.
그리고 태국교민께서는 현지 교민들이 고생한 노고가 물거품이 되어 많이 섭섭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고생을 하며 도움을 준 교민이 쓴 글을 검색을 하여 찾아 보았습니다.
그 글은  태국 한국 교민을 위한 웹사이트라는 곳에 올려져있었습니다.
아킬레스란 아이디로 많은 섭섭한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그제는   코리아나식당 에서  도시락을  준비해 주셨었는데
오늘은   한우리식당에서  김밥을  만들어 오셔서   울 관광객들  너무도  좋아라 하시더군여
한가지  옥에티"...........한손님왈~~  왜 이제서야 가져왔어요  배고파 죽을뻔했는데.....ㅋㅋ"
요얘긴   제가 들은 얘기는 아니고    김밥나눠주던  우리의 배모 교민님께서 듣고서 너무
속상해서  제게 말씀해 주시더라구여.....
적반하장!!  이럴때 쓰는것 맞져??

교민회 파타야지부에서는  오늘도  회장님과  부회장님  그리고 총무님과 감사님....
그 외에 많은 분들    쌀쌀한  날씨에    우타파오 다방에서   열씨미  커피타고 계셨구여......
대사관 관계자님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계시네여....

우리의 공모과장님    출입증까지  만들어   군인들까지  달구다니는모습  역쉬  의지의 한국인 맞습니다!!

좀전에  들어와서 오늘밤  9시 뉴스를 들으니   관광객들이   하는말......지옥에서 돌아온 느낌이라나..ㅋㅋ
물론  많이 힘들고 어렵고  하였겠지만   우리가 지금 지옥에 있는건 아닌데....
이럿듯  태국은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 기억에서  점점   지옥으로  변해가는건 아닌지.....ㅜㅜ
그럼  여길 지키는  우리는 저승사자??...................ㅋㅋ  출처 : 태국한국교민을 위한 웹사이트

아킬레스건이란 분께서 교민회 파타야지부의 임직원들은 우타파오 다방에서 열심히 커피를 타고 계시며, 대사관 관계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많은 기사를 검색해 보았습니다만 대사관 관계자가 언급된 것은 아킬레스건님외엔 없더군요.)

물론 이글에도 격려의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풀내음 08-12-02 10:07   
그러게요. 좀 힘들었어도 고생하시는 한인 분들에게 수고하신다는 말 한마디 주시면 정말 큰 힘이될텐데요. 정말 한인 분들 고생하시고 수고하시었습니다. 복 받으실꺼에요. 힘들어도 좀 더 기다려 보면 분명 공항 사태 빨리 해결될 겁니다. 모두 힘내세요.


하지만 이글에 대한 다른분의 경험담을 답글로 올려 놓으신 것도 있었습니다.


항공권만 끊어오신 자유여행객들이나 친지방문등 여행사 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티켓만 끊어오신분들은귀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곳이 없으며 인터넷을 통한 정보 역시 불분명한 정보가 많아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야기시켜주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타이항공 임시항공편의 경우 인터넷 정보에선 선착순이라는 얘기가 있어 컨펌도 받지 않으시고 삼일동안 공항에서만 계신분도 보았습니다.
타이항공의 경우 컨펌을 받기위해 파타야 타이항공 사무실에 한번이라도 가신분들은 인내와의 싸움이라는걸 뼈져리게 느끼셨을껍니다..
타이항공 사무실의 경우 오전 9시에 오픈하는데도 불구하고 어제같은경우 제가 아침 6시 30분에 도착하였고 대기표 받았을때가 69번이였습니다.
여기서 제가 퀴즈하나 내드리겠습니다.
1번부터 69번 대기표 순서가 될때까지 얼마의 시간의 걸릴까요?
...
....
....
.....
......
.......
.........
69번의 대기표 순서가  될때까지 대략 4시간 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타이항공사무실 오픈시간이 9시라 그시간에 오셔서 대기표 받으분들의 번호가 350번이였습니다.
격어보지 못하신분들은  이해가 안될듯 싶습니다.

지금까지 몇개 되지 않은 글들을 보았는데요, 너무나도 입장 차이가 크게 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겐 너무도 충격적인 일이었고, 갑자기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좁은 공항으로 밀려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선 이러한 일들은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이 되어 집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일이 발생이 되었을 경우에 대비한 대책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러한 일은 현지 주재 대사관에서 진두지휘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현지 대사관에서 한 일이라고 밝혀진 것은 태국교민님이 글로 남긴 대사관 관계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는 내용외엔 없었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궁금해서 어제 저녁에 주 태국 대사관에서 이번 한국 관광객들을 위하여 어떠한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서 전자민원을 넣었습니다.
전자민원을 넣은 후 주 태국 대사관 홈페이지를 둘어 보았습니다.
11월 29일 공지사항에 이런 글이 공지되어 있군요. 

우리 홈페이지에도 이미 공지된 바와 같이, 주재국 외교부에서는 수완나품 공항 폐쇄사태로 출국치 못하는 여행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으니 잠시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할 수 있고..
원문보기 : 주 태국 대사관

주 태국 대사관측에선 여행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안석호님(인디아나존스를 꿈꾸며 블로그 운영자)에게 메일로 재차 문의를 드렸습니다.
숙박은 어떻게 해결했느냐고요.
답장이 바로 왔습니다.

원래 출발 예정 보다 하루 더 방콕에서 묶게 됐고, 호텔을 여행사에서 섭외해 주었습니다.
숙박 비용은 개별적으로 추가부담했습니다. 

호텔방은 하루 6만원(3인 가족 기준, 조식포함), 추가 식사(한 끼)는 4500원이었습니다.
현지 가이드 말로는 반정부 시위에 의한 공항폐쇄는 천재지변에 준하는 사태여서 여행사 측이 책임이 없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현지 대사관측에선 한국 관광객들에게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 흔적은 보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혜택을 본 관광객들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이번 사태에서 직접적인 대사관측의 도움이나 숙식 헤택을 보신 분이 있다면 댓글이나 제게 메일로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bluepango@hotmail.com 이협)

지금까지 많은 검색을 통해서 기사를 읽어보고 검토를 해 보았습니다만 가장 큰 문제는 일사불란한 지휘가 없었던 것이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누군가 중심에서서 각 관광단체 및 여행자를 지휘하는 지휘소를 눈에 잘 띄는 공항에 마련해 놓았더라면 이 혼란은 덜 했을 듯 합니다.
그리고 태국 정부측에서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무료 숙박을 해 준다는 통보도 있었는데, 이를 아는 관광객들은 거의 없었던 듯 합니다.
물론 주 태국 대사관 공지사항에 올려 놓았다고는 하나 그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누가 그 공지사항을 읽었겠는지요.
차라리 현지 관광여행사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하거나 관광 가이드 비상 연락망이 있었더라면 수고스럽더라도 전화를 하여 이런 정보를 전해 주어 많은 관광객들이 좀더 수월하게 태국에서 기다릴 수도 있었으리라 봅니다.

아뭏튼 모든 분들이 많은 애를 많이 썼으나 성과는 전혀 없고, 서로 마음의 상처만 남기는 사태가 되버린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앞으로 이런 사태를 대비하여 대한민국 외교부에서는 철저한 준비를 갖추어 해외에서 재난을 당한 국민들을 효과적으로 대피시킬 수 있는 제도와 대책이 빨리 마련 되어야 하겠습니다.
 
경험담 제보 댓글 아래에 올립니다. (댓글 제보해 주신 분 감사합니다.)
비실명으로 올리는 것을 양해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우타파오 공항에 다른 공관의 사람들이 나와있다고 해서 많이 서운한맘이 드는것은 어쩔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조금은 늦게 전달되는 이야기에 많이 피곤했던것도 사실이고요,
처음 타이 항공의 경우 선착순이라는 말에 현지 타이는 전화 연결도 쉽지 않고 기다리다 하루 늦게
새벽 부터 타이항공 사무실에 가서 티켓을 예약하기도하였습니다.
그 정보는 대사관을 통해 바로 올라온게 아니라. 하루가 지난 다음날 오후부터 나왔습니다.
대사관에서 정보가 바로 바로 올려져야 교민들도 많이 알릴수가 있는데 정보 자체가 늦는경우가 많았고요
위기 상황이다 보니 현지 항공사 사무실은 정말 연락도 하기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대한항공 특별기가 뜬다는소식도 한국을 통해서 먼저 들었으며, 특별기 편도 한국으로 전화를 걸면 여기 현지서 작업한다고 하고, 현지는 연락도 안되고, 한동안 손님들을 무사히 한국에 보내야해서 고생을 많이했습니다.
자유여행자에 대해서는 정말 정보의 부재가 분명히존재한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자유여행오셔서 노트북도 없이 인터넷도 하지 못하실경우는 정말 엄청난 낭패를 보신 분들이 있으실꺼예요.
그리고 대사관에서숙소를 제공해 주시는게 아닌 태국 관광 협회와 태국 관광청 쪽에서 지원해 주신것입니다.

그것도 역시 늦게 공지가 되서 손님들 돈 내고 투숙한 다음에 알게된경우도 있었고, 물론 오늘 나가시는 분들중에서는 이용하신 손님도 계십니다.

자유여행객 분들 중에서요 . 그런데 대부분이 아닌소수의 손님들이라고 말씀드릴수있을꺼 같습니다.

- 대사관에서도 나름 일을 할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타이 항공 관련 공지가 올라왔을때, 태국 교민회의 한분의 연락처를 올려, 혹시라도 문의할 경우 이쪽으로 연락달라는 것도 있었고,
저희가 다녀온 아침 시간에는 타이항공 방콕 실롬 사무소에 한국인이 없었으나, 오후 부터는 한국인도 나가서 설명도 해주고, 대처를 위해 노력한것도 있었으니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분명 한발짝 늦게 조치가 취해 지고 있다는것은 있었지만, 그분들도 나름 열심히 하지 않았나 생각도..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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