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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수가...
벌어진 입을 다물수가 없습니다.
바누아투 쌀값이 엄청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바누아투는 소고기와 쌀값이 아주 저렴했기에 그런대로 생활비를 아껴가며 살 수 있었는데, 최근에 바누아투 쌀값이 폭등 하였습니다.

위 이미지는 작년 3월에 찍어둔 것입니다.
그동안 쌀값은 저 정도 선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리 큰 폭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년 뒤...

일년전 10kg에 1,230바투 하던 것이 현재는 2,180으로 올랐습니다.ㅠㅠ


20kg은 무려 2,050바투 올랐습니다. 환율차가 있겠지만 간단하게 25,000원이 올라 버린 것입니다요.ㅠㅠ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뉴질랜드에 사시는 한인들 말을 빌리면 뉴질랜드에서는 호주에서 생산되는 선라이즈 쌀이 없다고 합니다.
호주의 극심한 가뭄 때문에 쌀 생산을 멈추었답니다.
바누아투에서 그동안 90% 정도를 호주산 쌀을 먹었는데, 그 말이 사실이라면 바누아투로선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Tvbodaga님, 선라이스 회사가 가뭄으로 인해 쌀 생산을 멈췄다고 하는데 확인해 주시고 트랙백 걸어주세요.

그런 이유에선지 쌀 판매대엔 많이 보이지 않던 태국쌀이 다량 진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위의 쌀은 특별 재배한 쌀인듯 합니다.
좀 싼 쌀이 있군요.
얼마나 다행인지요.^^


무려 3,000원이 싼 쌀이 있습니다.
물론 태국쌀인데요, 낟알이 길죽한 쌀입니다.
저런 쌀은 밥 하면 날아 다닌다고 하던데...
날아가면 어떻고 기어가면 어떻습니까?
싸면 좋지요.^^
다음부턴 기다란 태국쌀을 먹어야 겠습니다.

일키로에 7,000원이 넘는 쌀도 있네요, 저건 도대체 어떤 쌀이길레..

바누아투에서 사용하는 밀가루는 2,800바투입니다. 정확하게 한국돈으로 계산하면 36,027원입니다.
여러분들이 살고 계시는 나라의 쌀값과 밀가루 가격은 얼마나 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