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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일간  보스코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워낙 부지런한 보스코이기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운전하는 보스코를 보곤 했지요.
그런데 일주일 이상 보스코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걱정이 되긴 했지만 별 일 없겠지란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상어 고기가 생겨 보스코에게 한덩이 주려고 전화를 해 보았는데 전화도 꺼져 있더군요.
무슨 일이지? 별 걱정이 다 되었습니다.
에루에게 보스코 찾아 보고 집에 오라고 전했습니다.
좀 전에 보스코가 카바에 잔뜩 취해서 왔습니다. 밤 10시 쯤일 겁니다.
자기 카바 많이 마셨다고 먼저 이야기 하더군요.
얼굴에는 근심이 아주 많아 보였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자신이 산 차는 혼자 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브라더와 같이 한 것이랍니다.
보스코는 차량 금액을 융자 받아 돈 지불을 했고, 브라더는 차량 로드 택스와 사업자 등록비를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에 브라더와 크게 싸우고, 그 브라더는 자신의 차를 가지고 가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하면서 얼마나 슬퍼하는지 제가 너무 미안하고 안타깝더라고요.
얼마전에 자기 차라며 버스를 가지고 와서 자랑했었는데, 일이 이지경이 되니 그 브라더에게 화가 많이 나더군요.
보스코는 다음주에 브라더를 찾아가 차를 찾아 온 후 자신 혼자서 사업을 하겠다고 합니다.너무도 착하고 가여운 보스코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보스코가 자신의 차를 찾아와서 혼자서 열심히 사업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갈때 상어 고기 한덩이 주어서 보냈습니다.

보스코야, 일이 잘 되기를 진짜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