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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UATU/2009 일상

신기한 연필

bluepango 2009. 7. 4. 10:07
정아가 학교에 다녀오자 마자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며 신기한 것을 보여 주겠다고 합니다.
'이게 뭐게요?'
'글쎄다...'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니는 것을 보니 무슨 장난감인가 보네.
어? 연필같이 생겼는 걸?
지우개도 있고 연필심도 있는 것을 보니 분명 연필이긴한데...
전 장남감 연필이라고 정아에게 말 합니다.
정아는 정말 연필이라며 보여 줍니다.
정말 써지네..
'그럼 지워지기도 하나?'
'정말 지워지네..'
그럼 그 연필 깍이지는 않는거지?
앞에만 심이 있을 거야.
무지하게 믿지 못하는 블루팡오입니다.
정아가 잘 깍여 진다며 보여 줍니다.
정말 잘 깍일까요? 저 구부러진 것을 보니 그냥 웃음이 나옵니다.
연필이 뭐 저래...^^
헉! 정말 잘 깍입니다.
여러분! 이런 연필 보셨나요?^^

정아는 다음 주 부터 겨울 방학입니다.
우석이도 방학, 정아도 방학 저도 방학입니다.
일주일간 아이들 픽업에서 해방됩니다.
제가 더 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