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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누아투 부분 일식 사진

남태평양 바누아투에서도 부분일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전내내 사진을 어떻게 하면 찍을 수 있을까 고민을 했었지요.
특수필터도 없었고, 코팅된 필름도 없었고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기막힌 아이디어 하나를 떠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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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 랜즈 앞에 뭔가를 부착시켰습니다.
망가진 선그라스 렌즈 두개를 스카치 테잎으로 부착을 시켰답니다.
저 캠코더는 삼성 최신형 SSD입니다. 기존에 쓰던 내장형 소니 캠보다 좋은 듯 합니다.
어찌되었건 저 특수? 캠코더로 바누아투 부분 일식을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일식은 제가 태어나서 두번째 보는 것으로 많이 흥분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나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바누아투에서는 얼만큼의 일식이 진해 되는지 확인도 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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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나사
우측 아래에 바누아투가 있습니다. 겨우겨우 걸려서 일식을 볼 수 있군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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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보니 한국에선 오전 9시 38분경부터 시작이 된다고 하여 아무생각없이 두시간 후면 이곳에 일식이 진행 되겠군하며 11시 30분부터 기다렸는데....
엄청 지루하게 기다린 끝네 오후 두시 20분경부터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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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이가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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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휴가를 온 아이들도 열심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그라스로 보고 있어서 걱정도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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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달과 같지만 바누아투에서 바라본 태양입니다.
일식이 시작 되기전 태양 모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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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에서 캡쳐

오후 두시 20분경부터 시작된 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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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디게 진행이 되더군요.오늘은 불안불안하게 촬영을 했어요.
구름이 생각보다 많아서 였지요.
처음엔 소니 알파 100으로 촬영이 불가능했어요.
셔터 속도를 4,000으로 맞추고 조리개를 가장 어둡게 맞추었는데도, 촬영이 불가능했었지요.
그러나 정아가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아빠 차에 썬루프 있잖아, 어두워서 잘 될거 같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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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혔습니다. 아주 잘 찍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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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바누아투 일식 중 달이 가장 많이 태양을 침범한 흔적입니다.
좀더 깊게 들어가기를 바랐는데 너무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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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한 시간 삼십분여를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며 바누아투 일식 현장을 잡았습니다.
정말 힘들게 찍은 만큼 기분도 좋습니다.
동영상도 올리려 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와성되는 대로 동영상도 올려 드리겠습니다.
이상 남태평양 바누아투에서 부분일식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