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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누아투 29주년 독립기념일입니다.
바누아투는 한국 만큼이나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더군요.
영국과 프랑스에게 100여년간 식민통치를 받으며 겪었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특히ㅣ 2차 세계 대전때는 하얀 백사장이 온통 시체와 피로 물들여졌었다는 것을 치를 떨며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땐 참 뭐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분이 우울했었습니다.
그런 역사를 간직하고 있기에 그들과 역사를 이야기 하다보면 동질감을 느끼곤 합니다.
오늘 29주년을 맞아 바누아투 독립 기념 공원에서 행사가 있었는데요, 비가 오락가락하여 예정된 일정을 치루지 못하고 끝낸것이 아쉽습니다.
오늘은 특별하게 즐거웠던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작년과 같이 대통령 앞에서 공포탄 세발을 발사하는 것이 눈길을 끌었을 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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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주변엔 차량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 항상 사진 기자라고 하고 차량을 몰고 들어갑니다.
바누아투 경찰은 촬영에 매우 협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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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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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부부는 먼저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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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외빈들도 모두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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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통령님이 도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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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께 대하여 받들어 총!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지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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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관계자들도 경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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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지만 비가 오는데도 최선을 다하는 바누아투 군인들 모습이 좋아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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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습을 바누아투 국민들도 지켜봅니다.
방송국에서도 나와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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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소총 발사를 위한 대검 원위치!
그리고 공포탄 장전을 하여 군경이 대통령 앞에서 하늘을 향해 공포탄을 발사했으며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맹세하는 서약도 했습니다.
이 장면은 아래 동영상에 모두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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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국기 계양식에 앞서서 부른 축복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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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송이 끝난 후 국기 계양식이 있었습니다. 이 장면 역시 동영상을 통하여 보실 수 있답니다.
해군 얼굴이 레온을 닮은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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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총리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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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의 연설이 30분 이상 길어지자 군경도 지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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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군인 쪽에서 약간 소란스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모두 고개를 돌리고 쳐다 봅니다. 총리 연설중에 말이지요.
대한민국에선 용납이 안되는 일입니다.
이런 것을 보며 바누아투 군인 참으로 자유스럽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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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 보이는 여군이 지쳐서 중심을 잃었던 듯 합니다. 부축을 받으며 나가고 있습니다. 그 후로도 총리의 연설은 10여분 더 진행 되었으며 모든 행사는 종료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공낙하가 우천관계로 취소가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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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행사가 무사히 치뤄진 후 바누아투 고위층과  호주의 남태평양 방위 조력자(Defence Adviser South Pacific) 제독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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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경찰총장과 이번에 경찰학교를 졸업한 신입 경찰관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멋진 모습을 보여 주려 노력했던 군경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29주년 독립 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