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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현지 시간으로 2010년 3월 5일 새벽 1시 2분 30초 경에 6.4의 강진이 일어 났습니다.
아래 지도의 별표는 바누아투 해상 지진 진앙지를 표시한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USGS

오늘 한국에서 무사하냐는 안부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 블로그와 카페에도 무사한지 안부를 물어 오셨습니다.

카페 회원님들의 안부 글


갑자기 왜 그러느냐고 전 물었습니다.
바누아투에서 어제 밤에 강진이 일어났다며 다음 메인에 속보가 실렸다고 합니다.
올해 들어서만도 세계 도처에 강진이 많이 난터라 모두들 걱정이 되셨나 봅니다.
전 좀 민망했습니다.
지진이 일어났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어제 제가 밤 12시 경에 잤습니다.
새벽 1시가 좀 넘은 시간에 진도 6이 넘는 지진이 왔다면 일어났을 법도 한데, 제가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올 1월에 진도 5가 넘는 지진이 왔을 때는 집이 몹시 흔들려 잠을 깼을 정도 였습니다.
2010/01/25  바누아투 지진 5.4, 자는데 집이 흔들려 깼습니다.

그러나 이번 강진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만일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있었다면 동네 사람들이 난리가 났을 것입니다.
오늘은 바누아투 국가 공휴일입니다.
그러나 제 직원들은 출근했고요, 다른 직원은 친척이 죽었다며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직원들 입에서 지진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그렇담 바누아투는 피해가 없었다는 소리입니다.
바누아투 소문이 무섭게 빠르거든요.
이른바 '코코넛 통신'이라고 합니다.
누가 다치기라도 하면 신문보다도 빠르게 퍼져 나가는 나라입니다.
아뭏튼 바누아투의 에파테섬, 그리고 제가 사는 포트빌라에는 전혀 피해가 없었습니다.
아니 피해라기 보다도 지진이 왔었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걱정해 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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