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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지진 참사 소식을 접하고 악몽과도 같은 사고 현장을 알리기 위하여 사이트를 다니며 시체 사진만을 골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진 후 건물 더미에 깔린 시체 사진들을 수집하면서도 그리 몸서리 쳐지지는 않았었습니다.
그저 참혹한 현장 소식을 전하며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야 되겠다는 생각에 담담하게 사진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2010/01/16  아이티 전체가 시신 안치소
그런데 어제 도저히 눈 뜨고는 못 볼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이 사진은 진짜 사람의 손가락입니다.
실습용 사진이 아닙니다.ㅠㅠ
화상 후유증 손을 고치러 병원에 갔다가 이 지경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 손이 수술전 손입니다.
어떻게 된 내용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우리는 수술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교수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교수 : 어떻게 오셨습니까
?
환자 : 3살 때 화상을 입어 부산에서 피부이식을 받았습니다. 초기에는 손가락이 펴졌지만 이후 피부수축이 생겨 4,5번 손가락이 굽혀졌습니다이걸 펼 수 있는지 진찰 받으러 왔습니다
.
교수 : ! 이때까지 수술을 받지 않았습니까
?
환자 : 세 손가락으로 사용하는데 특별한 어려움이 없고, 시기를 한번 놓치니 지금까지 그냥 지냈습니다
.
교수 : (4,5번 손가락 끝부분을 누르면서 환자에게 손가락을 움직여 보라고 하였습니다
.
4,5
번 손가락의 움직임을 확인하고는 다른 손가락 여기저기를 훑어 보시더니) 손가락 펴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수술한 흉도 이번에 함께 제거하고 피부 이식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환자 : 교수님! 정말입니까
?
교수 : 손가락을 폈지만, 가끔 기능회복이 되지 않아 다시 구부리는 수술을 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환자와 같은 경우는 4,5번 손가락의 움직임이 있으므로 펴는 수술을 하고  나서 재활만 열심히 하면 가능합니다
.
, 이번 수술에서 완전하게 못 펼 수도 있는데, 1년 정도 재활하고 나서 완전히  펴는 재수술을 하면 됩니다. 그러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고 이번 수술에서 완전하게 펴려고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이번만 수술하면 됩니다.


이런 대화 내용이라면 어느 누군들 수술 받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겠는지요.
그런데 이번만 수술하면 된다는 것이 3개월간 전신마취를 세번씩이나 하는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수술을 했을때부터 손에 괴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위 첫번째 사진이 그 증거입니다.
전공의의 실수가 분명해지는 대목이 있습니다.

교수님이 손 상태를 훑어보고는 전공의에게 4번째 손가락을 가리키며

 “니 눈에는 이게 안보여?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넌 뭘 했냐?

  1년차보다 못한 놈이야.

라며 또 한번 심하게 꾸짖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과정을 거치며 손가락을 배에 심는 시술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 역시 석연치가 않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는 어쩔 수 없는 상태로 끌려 가게 됩니다.

이것은 괴사가 진행된 손가락을 살려 보고자 하며 배에 손가락을 접합한 사진입니다.
저런 수술 방법도 있구나하며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ㅠㅠ
손가락을 배에 붙이고 환자는 얼마나 고통속에서 기다려야만 했었을까요?
그렇게 해서라도 효과가 있었다면 문제가 없었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이 시술도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썩은 상태의 뼈를 배에 접합했다고 합니다.
결국 저렇게 된 상태로 퇴원을 했습니다.
수술 받기 전보다도 더욱 형편없게 되었습니다.

퇴원할때와 퇴원후의 원무과 태도 변화를 한번 보시지요.

< 퇴원 시 원무과와 대화 >

원무과 : (수술 전후 사진을 보더니)

           수술을 안 한 상태보다 더 못한 상태가 되었네요.

           교수님은 뭐라고 이야기를 하던가요?

보호자 : 처치에 잘못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원무과 : 앞으로 보상 부분도 있고 하니 일단 병원비는 그냥 두시고 퇴원을 하세요.

           환자분이 어느정도 안정이 되시면 그 때 연락을 주세요.

 (우리는 4개월동안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말만 믿고 기다렸습니다.)

 < 병원측 입장 변경>  (12월 초)

원무과 : 교수가 잘못한 것이 없으니 병원비를 다 받으라고 합니다.

보호자 : 그럼, 교수님이 잘 못 했다고 이야기 한 건 왜 그랬습니까?

원무과 : 그건 교수님께 물어 보세요.

보호자 : 그럼, 제가 교수님을 만나 볼 수 있겠습니까?

원무과 : 그건 그쪽이 알아서 하세요.

  위 모든 사진과 대화내용은 의료사고의 진실 블로그에서 가져 왔습니다.


너무도 기막히고 억울한 사연입니다.

간단하게 요약을 해 드렸습니다만 정신이 혼미해 질 정도의 의료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분들에게 네티즌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래 아고라 청원에 가셔서 서명 부탁드립니다.

7번 수술 받고 3급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 서명 클릭

위 내용의 자세한 내막은 아래 링크로 가 보시기 바랍니다.
눈물 없이는 볼 수가 없군요.ㅠㅠ

87일간의 악몽같은 병원생활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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