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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태국 여행을 갔었지만 태국 요리에 대한 기억은 없습니다.
어제 태국인이 만든 간단 태국 식사에 초대되었는데요, 정말 맛있었고, 엄청 매웠습니다.
아직도 속이 얼얼하네요.^^

이건 호박순인거 같아요.
태국 식사는 중국요리와 비슷하게 아주 강한 불로 해야 한다는데, 집에 있는 가스는 아주 약해서 제 맛이 나지 않을거 같다고 합니다.

이것이 아주 제 속을 강타했는데요, 재료는 소고기 갈은거 하고 태국인 들이 좋아한다는 향내 나는 야채, 그리고 아주 조그마한 고추, 작은 고추가 맵다란 말을 절감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그런데 저 고추 때문에...
오늘까지 속이 좀 부대끼네요....

그리고 닭무국, 아주 깊은 맛이 정말 맛있더군요.
우리가 흔히 먹던 소고기 무국이나 다를바 없더군요.

이건 아내가 만들어준 동지미.
살짝 얼려서 시원한 것이 아주 맛있습니다.
이제 바누아투에 무우가 공급이 잘 되어서, 뽀뽀로 깍두기 해 먹지 않습니다.
배추는 아직 구하기 힘들고요, 그나마 무우가 잘 나오지 아주 좋습니다.

태국 요리에서 빠질 수 없다던 이 고추소스.
조그마한 고추에 마늘, 그리고 간장이 아닌 액젓입니다.
제가 액젓 종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몇개 먹다가 말았는데요, 태국 요리가 기름이 많기에 이것을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입안이 아주 깔끔해 진다고 하네요.
그런데 매운거 먹지 못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해요.
입안이 개운해 지고 깔끔해 지는 것이 아니라 입안이 헐거 같아요. 너무 매워서...
단지 매운게 오래가지는 않더군요.

호박잎을 태국식으로 조리한 것인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국물도 아주 좋고요.

어제 점심은 아주 간단하게 맛보았는데요, 조만간 제대로된 정통 태국식을 맛 볼 수 있을거 같아요.
이번에 알게 된 것인데, 외국에선 한국요리보단 태국 요리가 더 유명하고 맛있다는 평가를 하네요.
우리 훌륭한 한국 요리를 세계화 해야 겠단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