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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부분 생수 회사는 청정 지역의 지하수를 끌어 올려 살균 처리등을 거쳐서 시중에 유통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바누아투 생수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유통이 될까요?
바누아투 물엔 칼슘이 많아서 물을 끓이면 허옇게 뜨거나 가라앉는 등 물이 썩 좋은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 외국인들은 생수나 정수기를 사용해서 마시며, 저희 집이나 원주님들은 빗물을 받아서 마십니다.
그렇담 바누아투 생수회사는 어떤 물을 정수해서 쓸까요?
일반 수돗물을 정수해서 판매? 아님 강물을 끌어들여서? 빗물을 받아서? 그냥 추측만 해 볼 뿐이었습니다.
저번주에 생수 공장에 갈 일이 있어서 사장을 만나서 자세한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가 바누아투 생수회사, 바누아투 국제 공항 주변의 신 상업지구에 새로 마련된 곳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사무실에 들어가니 여직원만 있었고요, 곧이어 백인 여사장님이 나와 공장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이건 바누아투 생수통입니다.
바누아투엔 저렇게 조그마한 병에 판매를 하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생수 통이 너무 크니 조그마한 크기의 프라스틱병을 수입하여 크게 부풀려서 6리터, 1.5리터, 600미리리터등 생수병을 제조하더군요.

조그마한 방에 정수 시스템을 갖추어 놓고 있습니다.
바누아투 생수회사는 수도물을 정수하여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설명을 해주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요, 아뭏튼 아주 깨끗하게 정수를 잘 한다고 합니다.^^

정수처리를 거치면서 좋지 않은 물은 걸러 버리고 있네요.

이것이 물병 제조 공정입니다.
위에서 본 조그마한 플라스틱 병을 뜨겁게 가열을 합니다.

그리고 틀에 집어 넣어 부풀리는 것이죠.

그럼 이렇게 물병이 완성됩니다.

다음 물을 담아 배달만 하면 되지요.
너무 간단한 생수 공장이었습니다.

바누아투의 복싱 세계 챔피언도 바누아투 생수를 마시고 있습니다.^^


생수 공장 옆엔 무언가 또 들어서는지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바누아투는 이렇게 서서히 변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