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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종일 인터넷 불통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서야 올리네요.
많이 기다리신 분도 계실텐데...

어제는 지금까지 교육 중 제일 힘들었던 날이 었을 것입니다.
다음날이 '한국인의 날 축제' 인데, 공사도 마무리 되지 않았고, 옷 염색도 해야 하고, 할일이 태산 같은데, 비가 억수같이 내려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해외봉사 인솔 선생님들이 교육을 포기할 수 도 있을 것이란 생각까지 하게 만든 큰 비였습니다.
그 과정을 사진으로 한번 보겠습니다.

교육 틈틈이 공사를 열심히 도왔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물로켓도 만들며 발사도 하였고요.

피구도 하였습니다.

한 낮까지 비가 그리 많이 오지 않아서 그런대로 페인트를 칠 할 수 있었습니다. 지붕도 올라가지 않았는데, 페인트를 칠한 이유는 벽화를 그려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여 벽화는 그리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 모르니 준비는 하자며 벽화 페인트를 준비하거 갔습니다.

벽화 페인트 사고, 잠시 유람선 앞에서 기념촬영

학생들 모두가 입을 옷을 염색하고 있습니다. 이때까지는 그런대로 날씨가 괜찮았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유치원 공사하는 분들의 저녁을 사다 주려고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날이 어두워졌고, 이어서 비가 억수같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공사도 못하고 다음날 행사는 모두 끝인가 하며, 유치원 공사장으로 도시락을 들고 갔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비가 오는데도 지붕 올리는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바누아투 인부들이 저렇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는데, 감격이었습니다.

저렿게 비가 오는데도 지붕 올리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내일 무슨 일이 있어도 벽화도 그려야 하니 지붕 올리고 천막도 쳐달라고 했는데, 약속 지키려 한다며 비를 쫄딱 맞으며 일하고 있었습니다.

유치원 공사뿐만이 아니고, 염색하는 학생도 비를 맞으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면 행사도 못하는데, 그래도 그만두지 않고 바누아투 학생들과 열심히 염색을 완료하고 있었습니다.

염색한 것을 교실안에 말리고 있고요.

내일 염색한 옷을 다시 빨아서 말려야 하는데, 이렇게 비가 오는 상황에선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밤이 깊어서 일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들어가서 저 학생들은 바누아투 학생들 축제에 입을 옷을 만드느라 거의 밤을 새다시피 하였습니다.
그때까지 비가 많이도 내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어땠는지 아시나요?....
완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