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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간 한성대 해외봉사단들은 우리 동네를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야속하게도 오늘 떠났습니다.

바누아투조용합니다.
에스날 프랜치 학교조용합니다.
우리집조용합니다.
내 귀에 남아 있는 소리는 프랜치 학교 학생들의 울음 소리뿐....ㅠㅠ

해봉 여러분, 아이들의 울음을 잊어선 안됩니다.

특히 멜라니의 울음을 잊어선 안됩니다......


우리도 여러분의 울음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ㅠㅠ

어제는 정말 눈물 바다였습니다.
각본 없는 감동의 드라마...
총장님, 처장님, 차장님, 과장님, 촬영감독님, 작가님등 뒤 돌아서서, 땀과 함께 연신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ㅠㅠ

어제(9일차) 올린 사진 이후의 소식을 올리겠습니다.

총장님 도착 시간에 맞추어 가려고 하는데, 아직도 학생들은 축제 준비에 쓸 옷을 만들고 있습니다. 밤 11시가 가까운 시간입니다.

피곤해도 내일 바누아투 학생을 위한 행사를 위해선 밤을 새워서라도 준비한다고 합니다....

공항에 나가기전에 학교를 들러 보았습니다.이것 역시 감동이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비에도 지붕까지 올려 놓고, 벽화를 위한 천막까지 쳐 놓았습니다. 나머지 벽은 천막이 부족하여 비를 가리지 못해 페인트가 비에 젖어 모두 흘러 내려 버렸습니다. 일단 한쪽 벽만이라도 보호하려고 한 인부들의 마음 씀씀이가 보였습니다.

공항에 가보니 바누아투 정부에서 한성대 총장님을 위한 차량과 기사까지 대기 시켜 놓았습니다.

바누아투 국제 공항 VIP 실 입구에 붙어진 현판

드디어 VIP 접견실로 들어갑니다.

이곳으로 총장님 일행이 바로 입국을 하실 것입니다.

드디어 검색 없이 총장님 일행이 바누아투에 입국하셨습니다. 좌측이 바누아투 한인회장님이고, 다음이 총장님, 단장님, 붉은 색 티셔츠는 박준철 학생 처장님입니다.

VIP 접견실에 들어가려면 이런 ID카드가 있어야만 합니다.

바누아투 입국 기념사진. 좌로부터 과장님, 차장님, 단장님, 한인회장님, 조셉,. 한성대총장님, 팀장님, 박준철 학생 처장님

총장님 접견을 마치고 9일차는 지나갔습니다.

이제 10일차 사진과 마지막 정리가 남았네요.
아직 정리할 사진들이 많아 시간이 좀 걸릴 것입니다.
오늘 중으로 10일차 사진 올릴것이고요, 내일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동안 봐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진 정리하며 자꾸 눈물이 나서 마음이 그러네요.^^

지금도 사무실에 학생들이 들어올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