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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의 어르신은 삼년전에 중풍으로 쓰러지셔서 반신불구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소변도 가누지 못하셨는데, 지금은 다행이도 대소변을 가릴 정도로

많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그동안 몰몬교 선교사님과 동네 사람들이 간간이 도와 주셔서 겨우 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르신은 연세가 72세이고요, 아내는 43세입니다.

어르신 이름은 Nanoa Albert(72), 아내의 이름은 Lume(43), 자녀들 이름은 Maxon, Jimmy, Korall, Lippy, Kaltapau 입니다.

나이 차이가 참 많이 납니다만 아내는 남편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더라고요. 

방문하는 시간 동안 아내의 모습을 보며,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참 뭉클했습니다.

 

 

 어린 자녀 역시 할아버지 같은 아빠가 누워 있는 모습에 기도를 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양철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긴 부엌입니다

 

지금 이 가정에 가장 필요한 것이 휠체어라고 합니다.

먹거리는 선교사님들이나 동네 사람들, 친지들이 십시일반 도와 주어서 근근이 먹고 사는데, 휠체어가 없으니 화장실 갈 때나 샤워 할 때 너무 힘이 들고, 산책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쓰지 않는 중고 휠체어가 있다면 기증해 주실 수 있는지요.

아니면 주변에 알아 보셔서 중고 휠체어 기증자를 찾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누아투에는 휠체어 판매점도 없고요, 휠체어를 구할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만약 휠체어 기증자가 생긴다면 바누아투로 보내는 방법을 찾아 보아야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이 가정에 생활비와 휠체어가 보내어 질 수 있도록 기도를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