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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가 전 세계에서 출시도 되기 전에 바누아투 땅을 밣았습니다.

블로거 세계 최초로 G3를 만져보고 촬영도 해 보는 대박 행운을 가졌답니다. - 세계 최초 엄청 좋아하는 일인.

운 좋게도 G3 광고 촬영 도우미 기사로 선정된 것 역시 기막힌 행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바누아투에서 살아 숨쉬는 지구의 심장을 G3로 촬영하고자 바누아투를 결정한 것입니다.

암브림 화산은 타나 화산과 달라서 굉장히 척박한 곳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이 타나섬 야수르 화산인데요, 야수르 화산은 거의 정상까지 4륜 구동차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차량으로 리조트로 돌아 가서 쉬다가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와서 촬영할 수도 있고, 시내에 나가서 먹거리도 장만할 수 있는 비교적 여유가 있지요.


그러나 암브림 화산은 다릅니다. 사진만 비교해도 완전 다르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도 타나 화산보다도 더 심하고, 유황 배출도 더 심한 듯 합니다.

저기 헬기로 가서 비박을 시작하면 잠시 내려와서 쉬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촬영 마칠때까지 그냥 대기입니다...

그런 곳에서 G3가 잘 적응을 할 것인가가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헬기를 타고 암브림 화산에 도착하여, 척박한 환경속에서 죽음을 무릎쓰고 촬영하는 장면들을 기사화하고, 돌아오려고 했지만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비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바다를 보며 멋지게 비행을 하고 간 암브림은 천국에서 바로 지옥으로 간 것이나 다름없었을 것입니다.


사진 출처 Scott Behrnes님 페이스북

암브림 화산 정상 부근에 헬기를 세워 놓고 비박한다는 것, 어쩌면 좋아 보일 수 있지만 헬기 조종사나 촬영팀들은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특히 유황가스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기에 마스크나 방독면이 없으면 숨쉬기 조차 힘든 상황도 많았다고 합니다. 헬기의 잔 부속들은 유황 가스로 부식화가 빨리 진행되고, 카메라나 드론등에 달라 붙은 유황성분의 분진들이 그들을 엄청 괴롭혔습니다.

잠시 기사화 하려고 갔던 IT 동아 기자님이나 G3 담당자님들 역시 많이 힘드셨을 것입니다. 

잠시 반 나절 정도 확인하고 돌아오려 했고, 혹시나 비박하게 되면 기사화 자료를 정리해야 되니 보험 차원에서 노트북 하나 달랑 들고 갔는데, 날씨로 인하여 비박이라니....씻을 물도 없고, 화장실도 없고...

저런 곳에서 준비도 없이 어떻게 비박을 했는지는 각자 상상에 맡깁니다.


사진출처 사월정원

드론 촬영 감독님과 플랜어스 대표님이 텐트에서 비박하는 장면입니다.

셋트장에서 촬영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사진출처 사월정원

G3의 주인공 박정원 작가님...

사진으로 보기엔 너무나 멋지고 휼륭해 보입니다.

목숨 걸고 암브림 화산 촬영한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지켜 보는 우리들은 참 멋지고 좋습니다. 

오늘 이어질 이야기는 내일로 연기합니다.

인터넷이 느린 관계로 사진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내일 사진 점검하고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암브림에서의 사진들을 더 많이 보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로 방문해 보세요. 

한욱님 페이스북 Bradley Ambrose 페이스Scott Behrnes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