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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쉬운 것은 G3가 바누아투에 머문 날들이 최악의 조건이었다는 것입니다.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많았고요, 헬기도 몇 차례씩 연착이 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G3 사진 기능을 테스트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정말 협조를 해 주지 않네요.

날씨가 흐리거나 구름이 끼어 있는 날 남태평양 바다는 그냥 시커먼 바다일 뿐이거든요.


하늘이 파랗더라도 구름이 저렇게 많으면 바다 색은 죽습니다.

암브림 가는 길은 이처럼 구름이 많은 날이었습니다.

다행이 오는 날 날씨가 좀 좋아져서 몇 장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조그마한 헬기를 타고 바다를 찍었는데, 선명하게 잘 나왔다는 것입니다.

큰 헬기는 모르겠지만 조그마한 헬기는 흔들림이 많아서 수전증 걸린 사람처럼 사진 찍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런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바다 색감을 잘 살려 내네요.


헬기 안에서 남태평양 바다 섬을 찍은 G3






이 사진들은 G3팀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월요일엔 G3로 찍은 암브림 화산 정상에서의 멋진 사진들을 소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