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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 주민,

소말리아 피랍선원을

버리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을 버리는 것이다."

 
우토로, 소말리아 해결을 위한 온라인 촛불시위에 동참합니다

오늘은 마부노호가 소말리아에 피랍(5월 15일)된지 정확하게 5개월이 되는 날입니다.

이미 많은 내용들이 기사화가 되었기 때문에 다시 되풀이 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10월 15일) 한글로님이 좋은 기사를 내주셔서 베스트에 글이 올라가며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기사에 좋지 않은 댓글이 달리게 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댓글중 메롱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분이 글 올린 것을 가지고 왔습니다.

 

메롱2007/10/15 17:20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시길.....
아프칸 사건은 2명의 희생이 있어서 정부에서 일사불란했습니다.
그런데 소말리아는? 아무도 희생이 안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소말리아는 아직 희생 당한 선원이 없습니다.

그럼 아프간처럼 희생이 되어야만 정신차리고 일 처리를 해야겠나요? 꼭 희생 되기를 바라는 악의적인 댓글로 보입니다.

조만간 피랍선원들도 희생될 가능성은 아주 높습니다.

"협상이 지연된 지난 2달간 해적들이 선원들을 구타하고 괴롭혀 선원들이 '차라리 죽여달라'고 말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태"

이것은 마부노호 선장이 전해준 생생한 증언 기록입니다.

납치된 지 150여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저 기록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꼭 희생이 되어야만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되나요?

그럼 그것도 선례가 되어서 납치하면 무조건 인질을 살해할 것입니다.

전 좀더 생생한 기사를 위하여 소말리아 피랍선원을 위한 시민모임(이하 소선모) 웹사이트를 통하여 인터뷰 요청을 시도했습니다.

 

http://www.gobada.co.kr/


 하지만 소선모 웹사이트 트랙픽 폭주로 홈페이지 접속이 상당히 힘들고요, 쪽지나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지원 되지 않아 아직 답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있는 이곳에선 홈페이지 접속이 더 힘들어 인터뷰 요청에 대한 답 받기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소선모 홈페이지 다니면서 가족들이 절규하는 목소리를 퍼와 보관해오던 것을 이곳에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언론과 국민에게 호소하겠다고. 외교부의 말만 믿고 해바라기처럼 기다린 가족들의 가슴을 이렇게 갈갈이 찢어 피눈물을 흘리게 합니까. 믿고 기다리라고 해놓고. 가족들의 손이 닿지도 않는 곳에서 구출해 달라며 걸려 오는 전화에서 들려오는 끔찍한 해적들의 음성까지. 한달동안 수십통의 전화에 시달렸습니다. 병원에서 남편의 마지막 전화를 받았습니다. 해적 통역관의 전화도 함께. 이제 선원 모두가 살아서 돌아올수 있을까요.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이렇게 대처하지 마세요. 너무나 서러워서 가족들은 가슴을 치며소리죽여 밤마다 울며 보냅니다. 너무 서러워서. 선주와 선원, 가족들은 죽어도 괜찮다는 것이지요. 빨리 정부에서 구해주세요. 선원들과 가족들을 도와주세요. 성원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말씀드립니다.

 

 

힌니라당 의원들과 면담하며 말을 잊지 못하는 가족들 【서울=뉴시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원양어선을 탄 남편이 납치당했다는 소식을 처음접했을 때 믿기가 어려웠고 청천병력같았으나 중국장춘대리사측에서는 가끔 있는 일이고 피랍자는 안전하고 한국정부와 중국정부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통보에 조금나마 위로받으며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렸습니다.지난 5개월 중국인피랍가족과  연락을 취하며 힘을 모으려했으나 가족대부분이 가난한 시골에 년로한 부모님들만 계실뿐 너무 연약하여 찍소리 못하는 불쌍한 존재들였습니다. 가정의 기둥였기에 고기배라도 타야만 했는데 ...

가족들 모두가 너무나 힘없기에 정부를 믿으야만 하는데 어제 mbc보니 친인들의 얼굴이 보이는데도 정부가 그동안 외면했다고요?아예 잊고 있다고요?

이러면 안됩니다.제발 살려주세요.

 

 

아빠가 130일이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

하루빨리 돌아와서 웃음으로 나날을 보내고 싶다

요즈음 아빠를 인하여 엄마는 약복용을 하지 않으면 숨도 제대로 못 쉬는 거 같다

학교에서 돌아와서도 보면 엄마는 텔레비전 앞에서 흑시나 하는 마음으로

뉴스는 보고 자다가 일나서 보면은 똑 같은 모습이다.

항상 자상하고 웃음 많은 엄마는 웃음을 잃어 버린지 오래된 거같다

그래서 나는 불안하다 엄마 마저 쓰러져 버리면 어떻하나

어린 나도 걱정이 되고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루빨리 석방되어서 돌아왔음 좋겠다.

정부와 국민들에게 호소합니다

평생을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선원들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외롭고 힘들게 일해오신 분들입니다

 

이제 까지 우리 가족들은 정부 부처에서 시키는 데로  조용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피랍자들의 고문으로 인한 고통의 소식만 더해가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외교부,해양수산부에 항의 방문 하였지만 만나주지도 않는 정부가 정말 서운하고 기가 막혔습니다.

어떻게 해야 피랍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 좋은 해결책을 찾는데 많은 도움 부탁 드립니다.


 아래는 소선모 홈페이지 항의 민원 서명장 내용중 일부를 소선모 관리자님이 게시한 것을 가져 왔습니다.

 

김지영님 :
정말 눈물이 납니다..
도대체 국민들을 얼마나 더 속이려고..
정부에서 얼른 정신차리길 바랄뿐입니다.
얼른 피랍된 선원분들 얼른 돌아오길 바랍니다!!!!!!!!!!!!!
 
이정숙님 :
마부노호 피랍선원 제발 살려주세요!! 정부가 밉습니다 .
 
윤정운님 :
외교통상부는 여론이 없는곳에서 움직일줄 모르는 단체입니다..
 
정철균님 :
외교통상부 직원들이 배부르고 등따숩게 있을동안 한 가정의 가장이자 우리네 이웃인 피랍선원들은 생사의 기로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처리 똑바로 하시기 바랍니다.
 
김미숙님 :
제 자식들에게 부끄럽습니다.
이런 국가에서 태어나게 해서,,,ㅠ,.ㅠ
아가들아 미안하다.
 
이유경님 :
정부의 두 얼굴에 치가 떨립니다. 국 민 차 별 반 대!
소말리아 피랍선원분들의 무사귀환을 빕니다.
 
김동한님 :
정부의 무관심에 아닌 무시에 국민의 한사람으로 분노를 느끼며
정부가 힘없는 국민을 무시할 수 없도록 돕고 싶습니다.
 
배용완님 :
참!기가 차네요..또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참 부끄럽습니다..
소말리아해적들 이전에 외통부와 싸워야 겠더군요..피랍선원 가족분들도 모두 힘내시고 건강 챙기세요..
 
김호욱님 :
하루하루 정부의 손길만 기다리는 불쌍한 우리 선원들,,,,
무지하게 정부의 말만 믿고 있는데 대사관에서는 삼엄하게 경비만서고...
우리국민들 돕지도 안는다면 지금당장 해직시켜야 됩니다.
 
차하나님 :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정부의 태도에 분노를 금할길이 없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국민을 위한 정부인지 의심스럽습니다
하루빨리 피랍선원들의 조속한 석방이 촉구될수있도록 노력하시길바랍니다
 
박영식님 :
서민이라는게 먼지 막연했었는데...이제 그말이 먼지 조금 이해되는듯 합니다.
우리끼리 모금해서 구하는게 빠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재영님 :
외교통상부는 대응을 못한것이 아니라 안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부의 가장기본적인 기능인 국민보호를 하지않는 정부는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길수님 :
세금이아깝다~외교부담당자들 징계회부해야한다
외교부 폭파하고싶다 진짜!!
 
박장훈님 :
아프간에 허울좋은 봉사하러 간 사람들은 국정원장에 대통령특사까지 나오더니
소말리아에 정말 힘들어서 돈벌러가신분들은 왜 무시합니까?
 
김민선님 :
정말 국민의 한사라으로써 내는 세금 아깝지 않게 좀 해주십시요...
정말 돈이라두 있음 이민이라두 가고 싶은 심정 않들게 해주세요..
창피 합니다...
 
최란님 :
진짜 너무들하시네요.
어쩜 차별도 이런 차별이 있습니까.
저는 학생이고, 지금 시험기간이지만 너무 분해서 이렇게 서명하고갑니다.
 
최은희님 :
아프간피랍보다 더 먼저 생긴 일인데,,너무 다르게 방치하고 있네요,,,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강진우님 :
수능을 압둔 학생입니다 이런나라를 위해 살기는 싫습니다.
 
박은정님 :
안타깝습니다. 아프간 피랍자들은 군병원에서 VIP취급받고, 소말리자 피랍자들은 나몰라라하고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정부였다니.
차라리 죽여달란 기사보고 너무 울화통이 치밀었습니다.
김윤진님 :
제가 비록 학생이지만, 지금껏 살아온 이 나라에 대해 원망해 본 적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랑스러워했지요.
그런데, 지금 우리 정부는 무얼 하고 있지요? 처음으로 우리 사회에 대해, 그리고 우리 정부에 대한 원망하는 마음이 절로 듭니다.
 
강윤환님 :
이나라는 정말 가망성이 눈꼽 만큼도 없는 나라입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돈없고 빽없으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걸 이렇게 어린 20살의 나이에 알게 해주시고
정말 감사하네요.
 
어떤 고등학생 :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저는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생기고 있는 것도 몰랐습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이러니 대한민국사람들이 이민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시민차별? 그게 우리나라가 할 짓인가요. 부끄럽네요

많은 일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결국 이렇게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분들의 희망은 국민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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