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했던 한 여름 낮의 신고식
기억하기도 싫은 훈련병 신고식. 지금도 그때의 신고식을 떠올리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다. 머리가 하얘진다란 말이 실감나는 그런 신고식이었다. 물론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해 버린다는 건 아니다. 머리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는 것 같은, 아무생각도 나지 않는 그런 상태. 여러분들은 겪어 보았는가? 100여명의 까까머리 훈련병들이 군기가 바짝든 상태로 군대 침상위에 서 있었다. 그때 내무반장이 '목소리 큰 눔 나와'란 명령에 아무 생각없이 블루팡오 나서게 되었고, 정말 목소리가 컸는지 신병을 통솔할 수 있는 중대향도란 자리에 섰다. 으이구~~ 그 중대향도...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만... 아뭏튼 신병 훈련소에 왔으니 처음 준비하는 것이 신고식이렸다. 그 신고식 별거 아니지만 그땐 왜 이리 힘들었는..
Bluepango의 관심사/동고동락
2009. 6. 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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