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행복! 이 행복이 무엇입니까?
전 한국에서 바누아투라는 나라에 온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아내가 원해서 였습니다.
그럼 아내는 무엇을 원했기에 바누아투에 오게 되었을까요?
바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였습니다.
전 직업상 집에 잘 들어가지 못하는 일을 했었고, 그나마 들어간다고 해도 밤 12시 다 되어서, 그리고 출근은 새벽 6시경에 하는 그런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전 그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했었고, 사랑했었고, 끝까지 하리라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정은 그런 저의 아집에 좀 먹고 있었지요.
많은 나날 아내와 고민하고 대화하고 결정 내렸습니다.
가정을 지켜야 한다고...
그래서 전 과감하게 천직을 접어 버리고 고국을 등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바누아투에 와서도 참으로 많은 고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힘든 것을 이겨내서 오뚜기 처럼 항상 일어섰습니다.
일어설때마다 누군가의 큰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것을 미쳐 깨닫지 못했었고 감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전 그동안 행복을 이렇게 표현했었습니다.
'행복이란, 많은 것을 희생 했을때 얻어지는 것이다.'
이 말 맞는거 같아요.
그런데 그 희생속에 얻어진 행복이 다가 아니란 것을 근래에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조금 더 완전한 행복을 찾기 위하여 노력중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이제 찾은 듯 합니다.
전 새롭게 태어나서 새 옷으로 갈아 입는 중입니다.
기쁨니다.
희망이 보입니다.
블루팡오 집 앞 일출입니다. 떠오르는 태양같은 희망이 제게 안겨졌습니다.
이건 물질의 희망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주~~욱 블루팡오의 진짜 희망과 알짜 행복의 바이러스를 여러분들에게 마구 마구 드리고 싶습니다.
'VANUATU > 2009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토바이인가? 자전거인가? (8) | 2009.09.28 |
---|---|
상어 고기 가져 가세요~~~ (19) | 2009.09.17 |
올 A를 놓친 정아 울어 버렸어요. (19) | 2009.08.20 |
바누아투의 거꾸로 무지개 (4) | 2009.08.12 |
바누아투 아카펠라의 하모니 (2) | 2009.07.17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포트빌라
- 대한민국
- 국제학교
- 굿네이버스
- 블루팡오
- 인간극장
- 남태평양
- 수영장
- 사물놀이
- 쓰나미
- 독도
- 이민
- 아고라
- 동고동락
- 정부
- 행복
- 소말리아
- 오지
- 날씨
- 바누아투
- 외교부
- 사물바누아투
- 모금
- 호주
- 프랑스학교
- 우토로
- vanuatu
- 금연
- 피랍선원
- 인터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