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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의 나라에서도 정글의 법칙을 종종 봅니다.
전에 바누아투편이 방영되어서 좋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바투아투 편이 아니지만 바누아투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스파이니 랍스터에 대해서 나왔네요.
그런데 그 랍스터의 내장맛이 기막히다라고 나와 있어서 좀 의아했습니다.
그 랍스타의 꼬리의 내장은 그리 많지가 않고, 그냥 살이 대부분이거든요.
내장이라면 길쭉하고 가느다란 창자 같은 한 줄의...그런 모양이 다 인데, 그 내장 맛이 기막히다는 것이 좀...
랍스터를 잡으러 갔을 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이 두친구가 야간 피싱의 대가라 할 수 있죠.^^
저 원안에 있는 것이 스파이니 랍스터입니다. 바누아투에선 그냥 랍스터라고 부릅니다.
크기가 좀 커서 두 마리를 겨우 큰 솥에 집어 넣고 찜을 했었지요.
아뭏튼 저 원안에 있는 것이 랍스터 내장인데, 종종 랍스터를 먹으며 내장이 맛있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전혀 없었거든요.
꼬리를 자르면 내장이 조금 터져서 흩어지긴 하는데, 그것이 맛있다기 보다는 꼬리의 살집이 기막히게 쫀득하며 맛있거든요.
한 입 베어물면 그냥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오며 '맛있다'이지 내장 맛있다란 소린 한번도 하지 않은거 같아요.
다음에 먹을때 한번 내장을 제대로 먹어 보아야 겠습니다.
제가 잘못 먹어본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사실 내장 맛이라고 하면 바누아투에선 코코넛 크랩의 내장 맛이 최고입니다.
이것이 바누아투 코코넛 크랩의 내장입니다.
내장이 아주 많이 들어 있고요, 이것을 볶음밥에 비벼 먹으면 정말 끝내 줍니다.
바누아투에 오시면 랍스터와 코코넛 크랩 꼭 드셔 보세요.
대신 큼지막한거 드셔야 제대로 된 맛 느끼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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