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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 재래시장을 갔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더군요.
무슨 일인가 궁금하여 무리속으로 들어갔더니 대나무들을 얼기설키 엮은 것을 가져다 놓고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리더로 보이는 분이 손가락으로 표시를 하자, 신나게 대나무통을 두드리며 노래가 시작.
바누아투 전통 음악 스트링밴드가 있는데, 그 음악하고는 약간 차이가 있네요.
바누아투엔 물(water)로 악기 삼아 연주하는 음악에 이어 대나무 통 그대로 이용하는 음악도 있군요.
바누아투 음악엔 왠지 모를 친근함이 묻어 납니다...
그래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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