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학생들이 소란스러워 졌습니다. 각자 스마트폰 및 카메라를 들고 하늘을 찍고 있습니다. 왜? 혹시 UFO? 외국인도 바닷가에 나와 하늘을 바라 보며 촬영을 합니다. 무엇일까요? 쌍무지개가 떴군요. 블루팡오네 집을 커다랗게 쌍무지개가 둘러 쌓았습니다. 아마도 착한 한성대 볼런티어팀원들에게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려나 봅니다. 재 사진기가 요새 신통치 않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도 있고 해서 제가 사진을 올려 놓고도 화질이 별로여서 마음에 들지 않네요. 아뭏튼 한성대 볼런티어 단원들에게 응원 부탁드립니다.
소식이 늦었습니다. 아내가 정아 병 때문에 한국에 가 있는 관계로 혼자서 일을 하다보니, 너무 바뻐 사진 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어찌되었건 한성대 자봉단이 바누아투에 무사하게 도착을 하여 짐을 풀고 교육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이 시작 되었는데요, 사진으로 나마 궁금증을 해소하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사진들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보고 싶은 학생이 있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대문짝 만하게 실어 드리겠습니다.^^
2010~2011년 한성대 글로벌 볼런티어단이 바누아투의 아스날 학교에 자원봉사를 다녀 갔었습니다. 올 해는 바누아투 봉사 예정이 없었다고 했는데, 갑작스레 일정이 잡혔습니다. 작년 처음 행사때는 준비가 미흡했었는데, 올 해는 세관 통과부터 나름 준비를 하였습니다. 쉽지 않게 바누아투 세관에서 무관세로 모든 물품을 검사없이 통과해도 좋다는 서류를 받아 들었습니다. 오늘 자봉단 도착 전에 공항 세관에 가서 다시 서류를 보여 주며 절차를 밟았습니다. 그러나 공짜라 표기된 서류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8,000원 가량의 세금을 내라고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내야지요... 이번에는 입국 심사장까지 들어갈 수 있는 아이디 카드를 발급 받으러 보안대에 갔습니다. 의외로 쉽게 카드를 발급해 주더군요. 이 카드가 있..
한 달 전에 정아 발목이 부어 올랐습니다. 발을 삐어서 그런것 같다고 하고, 잘 모르겠다고 하네요. 발 삐면 침을 맞는 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어서 현지 병원에 가서 중국인 의사에게 침을 맞으러 다녔습니다. 침 가격이 일회 당 200바투로 아주 저렴하더라고요. 침 맞으러 이 주동안 다녔는데, 병원 침대의 시트를 한번도 갈지 않았습니다. 정아 뿐만이 아니고 다른 환자들도 수시로 눕는데 말이죠. 다행이도 침은 일회용 침이어서 이차 감염은 없겠다 싶어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러나 이 주 동안 침을 맞아도 부기가 그대로 였습니다. 오히려 붓기가 더 하기도 하네요. 그때서야 삔것이 아니구나 하고 개인 병원으로 갔습니다. 두어달 전 쯤에 빈혈 때문에 개인 병원에서 피 검사를 했었고,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위와 같은 댓글들이 영문의 아이디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상식선상에서 댓글이 달려 그런대로 넘어가곤 했는데, 어떨 때는 전혀 말도 되지 않는 그야 말로 횡설수설 그 자체의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아이피를 추적해 보아도 추적이 불가능하고요. 그냥 저냥 스팸으로 걸러 버렸는데, 인터넷이 느린 이곳에서 이틀에 한 번꼴로 세네개씩의 스팸을 지우려 하니 은근히 신경 쓰이더라고요. 이런 유동 아이피를 써가며 다는 스팸성 댓글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이런 댓글 쓰시는 분에게 한 마디… “엉뚱한 댓글을 달 시간이 있다면 마음의 양식이 될 책이라도 한 장 더 읽기를 바랄께요...’
모처럼 칼이 바다에서 거북이를 잡았다는 연락을 받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바누아투 사람들은 다는 아니지만 거북이를 잡아 먹습니다. 한국처럼 '자라'가 아닌 바다의 일반 거북이를 말입니다. 한국에선 혐오식품군에 속하나요? 바누아투에서는 그저 음식에 불과 합니다. 그저 닭과 같이, 아니면 고등어와 같은 그런 먹거리일 뿐입니다. 어쩜 아래 사진들을 보면 너무 잔인한 거 아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이해해 주시고요, 피 때문에 흑백으로 사진을 처리하였습니다. 생전처음 거북이 고기를 먹어 보았는데요, 느낌이 좀 거북했지만 맛은 정말 강추입니다. 기회 되시면 드셔보아도 좋겠습니다. ^^
여기는 남태평양 오지의 섬나라 바누아투 바닷가… 집 앞 바닷가에서 개구리송이 커다랗게 들립니다. 오~~ 동네 꼬마 녀석들이 오랜만에 나타났군. 그런데 바누아투 아이들이 어떻게 개구리송을 아냐구요? 제가 가르쳐 주었냐고요? 아닙니다. 올 1월에 한성대학교 글로벌 자원봉사학생들이 다녀 갔잖아요. 그들이 아이들에게 가르쳐 준 노래입니다. 그런데 그 녀석들 기특하게 그 노래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놈 들이 제가 보고 싶은 모양입니다.^^ 저렇게 큰 목소리로 제 집을 향해서 노래를 부르니 말입니다. 양파를 다듬다 말고 뛰어나가 촬영을 좀 하자고 했어요. 한성대 언니 오빠 형들이 꽤나 너희를 보고 싶어 할거 같다고 하면서 말이죠…. 일단 욘석들의 노래 솜씨 들어 보시죠. 아이들 한국말 솜씨 대단하지요..
최빈국 중의 하나인 바누아투에서 일본 대지진 복구 모금 저녁 파티가 있었습니다. 올해 초에 호주 홍수때에서도 이와 같은 펀드 조성 파티가 있었죠. 바누아투가 후진국이긴 하지만 백인들이 오랜 기간 통치를 해왔고, 현재도 경제를 백인들이 쥐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화는 백인들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어찌 되었건 이번 성금 저녁 파티에서 걷힌 돈이 1,367,658vt 입니다. 한화로는 편하게 끝에 0하나 더 붙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일본 사람이 운영하는 멜라네시안 호텔 측에서 백만바투를 성금을 하였군요. 이날 참여 하여 지진 성금 명단을 보면 바누아투에서 잘 나가는 회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전 아직 조그마한 사업체라 참여하지 못했지만, 큰 업체였다고 해도 참여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가수 김장..
제가 한창 블로그를 운영할 때 참으로 황망한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한국의 거대 공기업이죠? 아마도… 그곳에 아리따운 여사원이 신입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여사원이 아주 예쁘고 일도 잘하고 하니, 모 간부가 아가씨에게 접근을 했나 봅니다. 수도 없이 성희롱을 하였나 봅니다. 그런데 그 아가씨가 살해를 당했습니다. 살인범은 바로 그 기업의 간부였습니다. 가해자가 13년 형을 받는 것으로 종결되었지만 그 과정이 참으로 의문 투성이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그런거 있잖아요.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 특히 힘이 있거나 돈이 있는 사람 욕구에 맞추어 지는 듯한 느낌. 그래서 힘 없는 서민들은 늘 억울해 하며, 홧병이 생겨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가는거…. 그런 일을 이 어머니도 당했습니다. 그래서 그 어머..
말 같지도 않은 질문이지요? 그런데 한 번은 집고 넘어가야 할 거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에게 물어 보고 싶군요. 한국 사람이 가난한가요? 바누아투 사람이 가난한가요? 당연히 우리 기준으로는 바누아투 사람이 가난합니다. 일반적으로 바누아투가 최빈국에 속하기 때문이고요, 사는 모습도 우리가 보기엔 중상류층을 제외하곤 가난하기 그지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살고 있는 집을 보면 대부분 지붕이나 벽을 녹슬은 양철, 혹은 대나무로 얼키설키 지어서 살고 있습니다. 방 안을 보면 가재도구라곤 변변찮은 것이 거의 없습니다. 청소도 거의 하지 않는 듯한 집이 많아요. 정말 집을 들여다 보면 어떻게 이러한 곳에서 어떻게 사나 한숨만 나옵니다. 위 사진과 영상에서 보는 집들이 바누아투인들이 사는 모..
Cloncurry Metals Limited ( ASX:CLU)은 바누아투, 에스피리투산토(Espiritu Santo)에 있는 El Rodeo 프로젝트에서 고 등급의 은/구리 시추 결과를 보고했다. 그 중 545g/t등급의 은 1.73m, 200g/t 등급의 은 1.00m, 204g/t등급의 은 0.8m, 19.4g/t등급의 은 1.15m가 가장 좋은 시추 결과로 알려졌다. 시추 샘플 분석 및 El Rodeo 프로젝트 북부 일부 지역에 대한 맵핑 작업 덕분에 해당 지역의 자원 매장 잠재력이 상당히 높아졌다. 에스피리투산토 시추 작업은 12월 중순 착수 예정이다. 출처 : ABNNEWSWIRE 올 해 12월부터 시추 작업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미국 서부 지역의 대지진과 일본 동경의 대지진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처음 들어본 분들도 계시겠지만 1995년부터 일본 대지진에 대해서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요, 미국 서부 지역의 지진에 대해서도 지질학자들과 목사님들의 입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습니다.최근 일본 대지진에 이어서 다음은 미국 서부에서 대지진이 올거란 밥존슨 목사님과 릭조이너 목사님의 예언이 있습니다.이 예언을 들어보면 좀 무섭습니다.이 예언들이 많은 일반인들에게 퍼진다면 심각한 공황 상태까지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믿지 않는 분들은 웃고 넘길 일이겠지만요.)그러나 그 목사님들은 공황 상태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측하여 준비하자는 것입니다.유비무환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모르면 유사시에 일본처럼 그냥 당합니다. (물론..
유난히도 뜨거웠던 바누아투 여름도 식어 가고 있습니다. 밤 새벽녘엔 벌써 쌀쌀한 기운이 감돌고요, 저녁과 아침엔 정말로 선선하고 상쾌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가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곤 하지만 그래도 한더위가 한풀 꺾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새는 비도 오지 않아서 청명한 하늘을 늘 볼 수 있는데요, 가끔 저희 집 서쪽 하늘에 멋진 노을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서쪽하늘에 아주 멋진 노을이 보이고요, 그런데 동쪽 하늘에선 신기한 구름이 보입니다. 구름 같지는 않고요.... 마치 커다란 제트기가 지나가고 난 뒤에 남는 흔적 같기도 합니다. . 이 사진은 오늘 저녁 해질 무렵에 생긴 동쪽 하늘 모습입니다. 이것이 구름인지 빛에 반사된 어떤 기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아침 해..
그들은 바누아투에 여행을 온 관광객입니다. 일본에 대지진이 났다고 한국의 지인으로 소식을 듣고 난 후, 일본 관광객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리 심각하게 받아 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에 일본 지진 여파로 바누아투에 쓰나미 경보가 울리고 모든 손님들과 함께 한국인 선교센터로 대피를 했었습니다. 그때부터 일본의 지진이 생각보다 엄청 컸다란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4시가 다 되어서 모두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일 후에 일본인들은 일본으로 돌아가야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계속 좋아지지 않고, 동경에까지 여파가 미치자 이들은 상당히 초조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처음엔 위로의 말을 드렸지만 그 이상 어떻게 해 드릴 말이 없더라고요. 그저 안타깝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곳 행복의 섬, 바누아투 방송 : 3월 14일(월)~17일(목) 저녁 8시 50분. EBS에서 오늘 방송되는 군요. 한달 전에 EBS 송수웅 PD님과 조감독님, 그리고 출연을 하시는 조병준 시인님이 저희 집을 방문하셨습니다. 짧은 기간 제가 그 분들을 모시고 바누아투 안내를 해 드렸습니다. 일정이 서로 맞지 않아서 제가 많은 곳을 함께 하지 못했고요, 바누아투가 장마철이어서 각 섬 방문하는 것이 아주 조심스러웠습니다. 큰 섬을 제외하곤 활주로가 모두 잔디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비가 오면 섬에서 몇 일 그냥 지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촬영은 실패… 어쩔 수 없이 좋은 촬영 거리들을 포기하고 가장 안전한 타나섬과 산토, 그리고 수도가 있는 에파테에..
어제 일본 강진이 일어난 후 직후 한국 지인으로부터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워낙 큰 지진이어서 바누아투까지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을 하란 정보였습니다. 작년 칠래 지진 때에 바누아투에도 쓰나미가 밀려 온다고 대피 방송이 나와서 수시간 동안 높은 곳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낮 시간대여서 그런대로 대피를 하는 것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쓰나미는 새벽 1 ~ 1시 30분에 바누아투로 밀려 올 것이란 경보가 저녁때부터 전해져 오고 있었습니다. 바닷가에 사는 저로선 좀 불안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먼곳에서 바누아투까지 해일이 밀려 온다는 것 은 믿기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작년 칠레 쓰나미도 해프닝으로 끝났고요. 교민들에게서 피해야 하지 않겠냐며 전화를 계속하시니 불안한 생각도..
바누아투가 관광객을 더 유치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호주, 뉴질랜드, 뉴칼래도니아, 중국등 바누아투를 알리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답니다. 바누아투 관광지엔 큰 변화는 없지만 각 숙박업소는 늘어나는 관광객을 맞이 하고자 작년부터 객실을 증축하는 등 많은 공사들이 있어 왔습니다. 아무래도 바누아투란 나라가 워낙 알려 지지 않았기 때문에 관광지로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다른 나라보다 많기도 한 나라입니다. 앞으로 늘어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하기 위하여 정부 차원에서 더욱 큰 노력을 해야 하는데... 잘 하리라 믿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바누아투 관광청에서 보내 온 이미지입니다. 약 삼주전부터 시내에 위치한 안내 센터를 수리 중에 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에 완공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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