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로 남태평양 바누아투 대통령은 바누아투 비상사태 선포문에 사인을 했으며, 바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바누아투 데일리 포스트 기사를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한 필수 서비스를 제외하고 기업, 대중 교통 및 주유소의 운영을 제한하기 위해 통행 금지가 시작되는 전국적인 긴급 상황 (SOE)이 선언되었습니다. 모든 사업체는 오후 7시 30 분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바누아투의 모든 교통 및 주유소는 오후 9시 이후에 운행이 금지됩니다.' 이미지 출처 바누아투 데일리포스트 STATE OF EMERGENCY, CURFEWS IMPOSED A nation-wide State of Emergency (SOE) has been declared, with curfews imposed to restrict ..
불가능한 상황을 모두 이겨내고, 드디어 활화산을 탈출하여, 바누아투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렐레파 아일랜드로 향합니다.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아름다운 바다, 고운 백사장, 조용한 섬, 아름다운 물고기들과 거북이, 낚시등, 뭐 하나 나무랄 곳이 없는 천혜의 섬입니다.어려움을 겪은 후의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걱정을 뒤로하고 렐레파 선착장으로 갑니다. 렐레파 아일랜드로 가기전에 들렀던 '와우바', 이곳에서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와우바는 싱싱하고 아주 큰 크레이 피시라고 하는 랍스터와 코코넛 크랩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요.만일 이곳에 오실 일이 있어서 식사를 하게 된다면, 조심하셔야 할 것이, 싱싱하지 않은 것과 아주 작은 것이 나오기도 합니다.주문하기 전에 랍스터와 코코..
너무 아쉬운 것은 G3가 바누아투에 머문 날들이 최악의 조건이었다는 것입니다.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많았고요, 헬기도 몇 차례씩 연착이 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그런 환경 속에서 G3 사진 기능을 테스트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정말 협조를 해 주지 않네요.날씨가 흐리거나 구름이 끼어 있는 날 남태평양 바다는 그냥 시커먼 바다일 뿐이거든요. 하늘이 파랗더라도 구름이 저렇게 많으면 바다 색은 죽습니다.암브림 가는 길은 이처럼 구름이 많은 날이었습니다.다행이 오는 날 날씨가 좀 좋아져서 몇 장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한 가지 분명한 것은 조그마한 헬기를 타고 바다를 찍었는데, 선명하게 잘 나왔다는 것입니다.큰 헬기는 모르겠지만 조그마한 헬기는 흔들림이 많아서 수전증 걸린 사람처럼 사진 찍기가 쉽지 않거든..
야자나무 하면 당연히 야자 열매가 생각이 나고, 드셔 보신 분들은 그 맛이 기억나겠지요? 그런데 야자 나무 꽃 보신 적 있으세요? 여기 바누아투 야자 나무 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야자 나무 꽃에서 야자 열매가 열리는 과정도 한번 보시죠. 이 과정이 어린아이들에게 교육용으로 나쁘진 않을 거 같습니다. 이렇게 야자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우리들에게 풍성한 것들을 제공합니다. 코코넛 열매의 일부분으로 오일을 만들어 전기를 만드는가 하면, 바누아투 타나엔 자동차 연료까지도 만들어 공급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누, 화장품, 음식, 과자 심지어 빗자루도 만들고, 각종 행사에 장식용으로 잎사귀가 쓰이며 대죽과 같은 순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나무는 기둥으로도 쓰이지요. 열매 껍데기는 불쏘시기로도 아주 ..
여기는 남태평양 오지의 섬나라 바누아투 바닷가… 집 앞 바닷가에서 개구리송이 커다랗게 들립니다. 오~~ 동네 꼬마 녀석들이 오랜만에 나타났군. 그런데 바누아투 아이들이 어떻게 개구리송을 아냐구요? 제가 가르쳐 주었냐고요? 아닙니다. 올 1월에 한성대학교 글로벌 자원봉사학생들이 다녀 갔잖아요. 그들이 아이들에게 가르쳐 준 노래입니다. 그런데 그 녀석들 기특하게 그 노래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놈 들이 제가 보고 싶은 모양입니다.^^ 저렇게 큰 목소리로 제 집을 향해서 노래를 부르니 말입니다. 양파를 다듬다 말고 뛰어나가 촬영을 좀 하자고 했어요. 한성대 언니 오빠 형들이 꽤나 너희를 보고 싶어 할거 같다고 하면서 말이죠…. 일단 욘석들의 노래 솜씨 들어 보시죠. 아이들 한국말 솜씨 대단하지요..
어제 일본 강진이 일어난 후 직후 한국 지인으로부터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워낙 큰 지진이어서 바누아투까지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을 하란 정보였습니다. 작년 칠래 지진 때에 바누아투에도 쓰나미가 밀려 온다고 대피 방송이 나와서 수시간 동안 높은 곳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낮 시간대여서 그런대로 대피를 하는 것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쓰나미는 새벽 1 ~ 1시 30분에 바누아투로 밀려 올 것이란 경보가 저녁때부터 전해져 오고 있었습니다. 바닷가에 사는 저로선 좀 불안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먼곳에서 바누아투까지 해일이 밀려 온다는 것 은 믿기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작년 칠레 쓰나미도 해프닝으로 끝났고요. 교민들에게서 피해야 하지 않겠냐며 전화를 계속하시니 불안한 생각도..
모처럼 기분 좋은 뉴스를 접했습니다. 얼마전 바누아투 초중등 교육에 대하여 만족하지 못한다는 말을 남기고 뉴질랜드로 다시 이민 가신 분이 계시지요. 그후 바누아투에 남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몇몇의 교포들은 가슴앓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선진국으로 갈 수만 있다면 갈텐데... 그러나 여건이 되지 않아 가지 못하는 교민의 아픔은 적지 않겠지요. 어찌되었건 저는 오래전에 바누아투 교육과 관련하여 써 놓은 글과 마찬가지로 바누아투 교육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장점만을 보며 살아 온 것이 사실입니다. 바누아투 올때부터 우리 아이들이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그냥 바누아투에서 살아야지라며 반농조로 이야기 하곤 했는데, 그 말 거짓은 아닙니다. 다행이도 우석이나 정아가 제 기대와는 달리 나름 열심히 잘 하고 있어서 ..
오늘 한국 식당과 태국 식당, 그리고 타이 마사지가 동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새로 지은 The Vila Mall 이라는 건물인데요, 바누아투에서 알아주는 아주 잘 지은 건물 중 하나입니다. 월세도 엄청 비싼 건물입니다. 아뭏튼 그곳에 K&T 레스토랑(한국 타이 레스토랑), 타이 마사지를 개업했습니다. 사장은 한국분입니다. 위 사진 가운데 환하게 처리한 곳이 식당과 마시지 업소입니다. 위치도 제일 좋네요. 저 건물에 20개의 룸이 있는데, 85%가 입점 완료되었습니다. 완공된지 세달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선방했군요. 빌라몰 뒤편을 찍어 보았는데요, 뒤편 주차장 마무리 공사중입니다. 건물 아주 깔끔하고 정말 튼튼합니다. 이 건물 총 책임자는 역시 중국인이고요, 츄스토아 사장인데,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 ..
몇 일전부터 흐리기 시작하며 바람이 불었습니다. 후덥지근 했고요. 태풍이 오려니 했는데, 어제 밤부터 태풍 영향권에 든 듯 합니다. 밤에 비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아침에도 역시 비바람이 계속되는 군요. 쉽게 지나가지 않을 것 같은 기세군요. 이 삼일 정도 예상해 봅니다. 사진과 영상은 한 시간 전에 찍은 것입니다. 지금은 더 바람이 세졌네요. 현재 위 영상보다 바람과 비가 세배 이상 세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제법 클거 같네요. 피해가 없기를 기도합니다.
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와서 별자리를 여러차례 촬영을 해 보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먼저 북반부와는 거의 다른 별자리가 눈에 생소해서 전혀 알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몇 년 살다보니 별자리가 눈에 익숙해지더군요. 그래서 남반부 별자리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북반부의 대표적인 별자리가 북두칠성인가요? 일반적으론 그렇겠지요. 다른 별자리를 몰라도 누구나 북두칠성은 알잖아요. 남반부에서도 마찬가지일까요? 남십자성 찾아 보실 수 있겠는지요. 중간에 마름모꼴로 위치해 있답니다. 사진이 작다면 클릭해 보세요. 좀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남십자성입니다. 남반부 하늘을 바라보면 금방 찾을 것 같지만 처음엔 이렇게 쉬운 별자리고 찾기가 쉽지 않았지요. 남십자성하면 북두칠성과 같이 방향을 찾을때 꼭 필요한 별자리이죠...
작년엔 주변국의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 경보가 발생하여 대피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땐 바누아투 온 주민들이 상당히 두려워 했습니다. 오래전에 큰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칠레 강진으로 인해 다시한번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지만 바누아투에까지 미치지 않았고요, 그간 크고 작은 지진이 바누아투에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그중 진도 5 이상의 강진이 세차례 정도 있었습니다만 바누아투에 사는 저희는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거짓말이라고 하실 것입니다. '진도 5나 7정도면 건물이 상당히 흔들릴텐데....' 그러나 정말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바누아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새벽에 발생한 7.2의 강진도 수도인 포트빌라..
몇 일전 변화하는 바누아투 삶을 잠시 쓰면서 이젠 좋은 시절이 많이 갔구나하며 걱정아닌 걱정을 했었습니다.^^ 변화되고 있는 바누아투의 삶 - 물고기 대신 씨앗? 그러나... 어제 옆집 아저씨가 문어 세마리를 가져 오셨습니다. 우리집 바닷가 앞에서 샀답니다. 올해 처음으로 보는 문어입니다. 아직 살아서 꿈틀대네요. 문어는 정아와 정아 엄마가 아주 좋아한답니다. 아저씨가 문어를 가져 오시는데 아내와 딸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제가 다 즐겁더군요. 예전처럼 동네 아주머니나 아저씨들이 공짜로 주진 않지만 바로 잡은 싱싱한 문어를 약 5,000원에 세마리를 주니 여간 고마운게 아닙니다.문어 잡은 아주머니가 벌써 손질을 깨끗하게 해 놓으 셨군요. 그런데도 아직 살아서 꿈틀거립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싱싱하지요? 산낙..
작년에 바누아투 한인이 운영하던 세계로 가라지가 매매가 되었습니다. 현 한인회장님이 구매를 했습니다. 그 자리에 건물을 하나 더 짓고 현대의 기아 자동차 대리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로서 바누아투에 현대 자동차 대리점과 기아 자동차 대리점이 생겼습니다. 이 영상은 약 한달전에 찍은 것인데요, 지금은 외장공사가 거의 끝난 상태이고 내장 공사 중인듯 합니다. 공사 완공되면 또 영상 올리겠습니다. 조그마한 바누아투 자동차 시장에 일본자동차에 이어 한국 신차에 많은 투자가 이어지고 있음을 알립니다. 어떤 이들은 바누아투 시장이 너무 작다며 투자를 꺼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지 사업가들은 왜 그리 큰 투자들을 할까요? 분명 이유가 있겠지요...
올해에도 어김없이 남태평양 바누아투 동해안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2010년을 맞이 하기 위하여 아들과 함께 12시까지 잠 안자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며 휘영청 밝은 달을 보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천체 망원경을 꺼내 놓고 보기도 했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밝은 달을 보며 묶은 해를 돌아 보며 새해를 설계를 해 봅니다. 정확하게 00시에 아들에게 처음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란 이야기를 하며 멀리서 벌어지는 폭죽놀이를 보았습니다. 올해엔 유난히도 폭죽놀이를 많이 합니다. 경제가 좋아졌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폭죽을 구하여 여기저기서 펑펑거리며 2010년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작년보다는 할렐루야 외침 소리는 귀에 들리지 않는 군요. 전 새해 첫날에 2009년을 돌아 보았습니다. 아마..
오래전 부터 있었던 화장실입니다. 정화조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막혀서 다시 손을 보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상당히 오랜기간 저런 상태로 오물들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것이 기막힐 뿐입니다. 시내의 많은 다른 건물들 역시 마찬가지 일까요? 오믈이 그대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아름다운 바다입니다.... 저런 곳으로 오물이 무방비 상태로 흘러가다니... 시내 언덕에 올라가서 시내 앞 바다를 찍은 사진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길이 보전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다행이도 바누아투 정부에서는 나름대로 자연을 보호하려 애쓰고 있는 흔적들이 보이고는 있습니다만 눈 앞에 보이는 큰 똥덩어리들은 해결 못하는 군요.ㅠㅠ 바누아투 자연을 지키고 싶은 블루팡오...
바누아투는 아직도 오지의 나라, 최빈국의 나라로 분류가 됩니다. 장점도 많고요, 단점은 더 많습니다. 장점 중 하나가 바누아투 시내에 주차 요금이 없고요, 주차 딱지 등 교통 범칙금이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젠 그런 좋은 시절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가끔 딱지를 떼는 경찰도 생겼고요, 몇 일전 시내에 유료 주차장도 생겼답니다.ㅠㅠ 더 황당한 것은 가격입니다. 30분에 무려 만원, 한시간에 이만원입니다. 완전 날XX 아녀?..... 이렇게 비싸니 항상 꽉차던 주차장은 파리를 날리고 있습니다. 물론 오래 주차하는 차에 한하여 탄력적으로 가격 조종을 했습니다만 부담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이 센터포인트 슈퍼마켓입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몇 달전에 개보수를 했고요, 몇일전 새롭게 새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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