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의 국제 학교에서 이주간의 올림픽 게임을 마치고 오늘 폐막식을 치뤘습니다. 모든 수업을 빼고 올림픽 게임을 하지 않고요, 체육시간에 각종 재미있는 게임으로 올림픽을 흉내내면서 즐겁게 체육 시간을 보냈다고 하네요. 오늘 폐막식을 하면서 마라톤도 하였고, 마라톤 금 은 동메달 수여식도 있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폐막식이었지요. 동영상과 사진으로 재미있었던 그 현장으로 함께 가 보시지요. 폐막식 직전 열심히 준비중... 다리에 뭔가 응원의 구호를 쓰기도 하고요... 드디어 폐막식 시작입니다. 올림픽 폐막식 관중인데, 인원이 좀 작지요? ^^ 이번 폐막식엔 중학생들도 참석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누아투로 전학온 아주 예쁜 지은이가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나와 한국의 미를 한껏 과시했답니다. 올림픽을 끝내..
바누아투 물가가 비싼건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만 냉장고가 필요하여 가격 조사차 이리저리 돌아 다녔 습니다. 제가 필요한 것은 100L짜리 조그마한 것인데, 조그마한 냉장고는 아예없고 그 두배 이상 용량의 냉장고만 있더군요. 그런데 가격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중형 냉장고 가격이 113,900바투(1,255,220원)부터, 대형 냉장고는 204,070바투(2,248,926원)입니다. 아무리 물가가 비싼 바누아투라곤 하지만 좀 심했죠? 그나마 제품이 대한민국 LG 상품이어서 기분은 몹시 좋았습니다. 허나 전 너무 비싸고 제가 찾는 용량이 없어서 사지 못하고 왔습니다... 이왕 나온 김에 다른 제품 가격도 한번 살펴 보았습니다. 이런 주방 싱크대 전체의 가격은 387,740바투(4,273,037원)나 ..
바누아투에서 북경 올림픽 생중계를 본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보시는 분들고 계시긴 합니다만 호주에서 쏘는 위성으로 보는 것이라 한국전을 생중계로 본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전 가끔은 바누아투에서 생중계를 봅니다. 바로 Daum 문자 생중계입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보곤 하는데요, 오늘도 여자 핸드볼 대한민국과 중국전을 중간부터 문자 생중계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문자 날리는 분들이 가끔 던지는 조크 때문에 중계 보는 것이 아주 재미있더라고요. 현재 대한민국이 중국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해서 너무 기쁘고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다음 문자 중계가 어떻게 재미있는지 문자 이미지를 재미있는 것만 캡쳐해 보았습니다. 이 이미지는 모두 다음 문자 중계 방송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http:..
아이들을 위하여 새롭고 참신하고 무언가 맛난것을 만들어 줄것이 없을까? 피자를 좋아한다고 마냥 똑 같은 피자를 만들어 줄 수도 없고... 다행이 내 아이들은 사 먹는 피자보다 아빠의 엉망진창 피자를 아주 좋아한다. 언제부터인가 코코넛을 재료로 피자를 만들어 주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항상 아빠의 보조 요리사로 자청을 하는 정아가 아빠를 돕는다고 나선다. 난 그동안 피자를 대부분 후라이판을 이용해서 만들어 왔다. 하지만 이번엔 가스오븐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얼마전에 준혁엄마가 아주 좋은 판을 선물해 주셨기 때문에 그것을 꼭 써봐야 했기 때문이다. 피자판은 아니지만 그것을 이용해서 만들면 아주 좋을것 같다는 엉망진창 요리의 대가 다운 생각이 들었다. 밥솥을 이용하여 케익도 만..
오랜 기간 내 자신과의 대화 속에서 담배를 끊는 다는 약속을 내 자신과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 20일... 담배 피우고 싶은 유혹 참으로 많다. 가장 참기 힘들었던 때가 식사 후, 그리고 스트레스 받을 때.... 가장 담배 피우고 싶었을땐 아내와 말 다툼을 했을때와 술 한잔을 했을때이다. 20여일 동안 블루팡오... 당신 정말 한대도 안피웠어? 넵 한대도 피우지 않았습니다. ^^ 독한 눔... 어떻게 참았냐? 블루팡오 : 그냥 참았습니다.... 하루 이틀 담배 참는 날이 많아 질 수록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겠다는 욕구가 더 커졌다. 며칠전에 한국에서 바누아투로 이민 온 가족이 있어서 축하 하느라 어제 오늘 술 한잔을 마셨다. 어제 정말 피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민 온 분도 담배를 끊기로 약속을 가족..
한국에서 참가한 모든 종목의 선수들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종목의 선수들이 출전을 했던가. 그 중 얼마나 많은 종목과 선수들이 언론에 노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가. 인기 종목, 비인기 종목 명확하게 가려진 우리의 현실.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은 얼마나 가슴앓이를 하며 운동을 할까? 우린 그 심정을 모른다. 하지만 인기종목의 선수들은 그 반대일 것이다. 많은 메스컴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때론 자신의 위치를 망각할 때가 많은 듯 하다. 그 중 가장 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이 축구가 아닌 듯 싶다. 대한민국 국민들 참으로 축구를 좋아한다. 두말할 필요가 있을까? 평소 축구에 관심이 없어도 국가대표 대항전이나 아시안 게임, 올림픽, 월드컵이 되면 모두들 축구의 광팬이 되다 시피 한다. 바누..
여러분들도 지금 축구 보시나요? 축구 때문에 실망 하신 분들이 너무 많았지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특히 박감독님... 처음부터 올림픽 메달을 따느니, 이탈리아 해볼만 하다느니... 어찌되었건 지금 온두라스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1:0 후반에 세골 정도 더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누아투에서도 대한민국 축구 실시간 응원 합니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아 그리고 생방송 보는 것이 아니고, 문자 생중계 보고 있습니다. 동영상은 여기에선 꿈도 못 꿉니다. ^^
바누아투에서 올림픽을 실시간으로 본 다는 것은 내겐 불가능한 일이다. 시간이 날때마다 인터넷으로 다음 사이트에 들어가서 문자 중계를 보는 것이 고작이다. 오늘 바누아투 시간으로 한 시경에 박태환 선수의 200m 결승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땐 아이들 픽업과 바쁜 일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 그래서 박태환 선수의 방송을 인터넷으로라도 접할 수 없었다. 그런데 오늘 오후에 무언가 사려고 중국 상점에 들어 갔다. 계산대 앞 TV에서 무언가 나오고 있었다. 분명 올림픽 게임이었다. 바누아투 중국 상점에서 올림픽 게임을 보네...애궁 부럽다 생각을 했다. 이것을 보며 지금쯤 박태환 선수 경기 시간일텐데... 어떻게 되었을까? 순간... 박태환 선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앗! 박태환 선수가..
많은 기대를 걸었던 바누아투 독립 기념일의 공연은 상쇠의 해외 출장으로 무산 되었습니다.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 저희 공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사물바누아투 후원회 여러분들도 상심이 아주 많았었습니다. 너무 죄송하단 말씀 다시 드리겠습니다. 이젠 가락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야간에 모여 입장단과 호흡만 연습한다는 것이 무의미해서 매주 토, 일 요일에만 모여 집중적인 악기 연습을 하였었습니다. 그렇게 연습을 하며 어디에서 공연을 하나 많은 고민을 하였지요. 물론 공연을 만들려고 하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아직 우리의 실력이 미천하여 제대로 된 곳에서 공연을 한 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서태지의 게릴라 컨서트 뉴스를 보며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사물 바누아투가 ..
올해 들어 두차례 유류값 인상이 있었습니다. 6월 5일경 휘발류 168바투(1,820원), 디젤 166바투(1,779원-그 당시 환율, 현재 1,795원)으로 인상. 8월 1일경엔 디젤값만 166바투(1,779원)에서 172바투(1,838원)로 디젤만 전격 인상. 그땐 디젤 가격만 왜 올리나? 큰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바누아투 독립기념 축제로 인하여 정신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오늘 휘발류 가격 175바투(1,870원), 디젤 가격 182바투(1,945원)로 크게 폭등을 했습니다. 갑자기 디젤 가격을 올리려니 문제가 생길것을 대비하여 완충작용을 쓰려 한듯 ,먼저 인상 조치한 후 대폭 가격을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얄팍한 상술을 쓴다고 소비자들이 충격이 덜 할까요? 오늘 바누아투 버스..
바누아투에서도 미니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습니다. 바누아투 국제학교에서 마련된 즐거운 이벤트랍니다. 이 행사를 보면서 국제학교 선생님들의 마음 씀씀이를 볼 수 가 있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이 시작되는 2008년 8월 8일 오전 8시 8분 8초에 바누아투 국제학교에서 일제히 커다란 함성으로 축하의 메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후 1시에 그동안 틈틈이 그렸던 각국의 국기들을 하나씩 들고 수운동장에 모여 바누아투 미니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행사를 치뤘답니다. 영상을 한번 보시죠. 아주 재미있네요. ^^ 이곳은 성화봉송대입니다. 영상 보신분은 아실거고요, 사진 마지막에도 나와 있습니다. 각 나라 선수입장입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아이들 사진을 찍고 계십니다. 아주 대단한 여장부이십니다. 이 행사를 진행한..
얼마전 한국 다녀왔을때의 좋은 기억중에 하나가 분수공원을 방문했던 것이다. 지인과 저녁 약속이 있어서 저녁 식사후 지하철을 타기전에 잠간 들러본 분수공원은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물론 한국에 계셨던 분들은 저정도 분수 공원 정도는 한국에 지천으로 깔려 있다라고 말씀하시지만 최빈국 바누아투에서 4년간 자연과 벗삼아 오던 나로선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한국에 일년에 두어차례씩은 나왔었지만 시간이 많지 않아 어디를 돌아다닐 틈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엔 잠시지만 이렇게 한국의 멋진 분수공원을 보면서 한국도 많이 좋아졌구나라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정작 한국에 계신 분들은 이렇게 좋아진 환경속에서 얼만큼의 행복을 느끼는지 모르겠다. 난 잠시지만 이 공원을 산책하며 이런 동네에 사는 사람들을 잠시 동안이라도 ..
얼마전에 '금연한 사람과는 상종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금연 포스팅을 보았다. 이건 아주 오래전 이야기 인듯 하다. 몇 년전 고 이주일 선생의 폐암 사망과 관련 금연 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 졌었다. 그때 전후로 해서 새로운 유행어가 생긴것으로 안다. 아직도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들을 보며 ' 아직도 담배를 피워? 정말 지독한 사람이네!' 세월따라 이러한 말도 바뀌는 듯 하다. 처음엔 담배가 병에 좋다하여 무작정 권하던 시대에서, 담배의 중독현상으로 금연하는 사람들 보고 아주 독한 사람이니 상종을 하지 말란 말까지 나오더니, 이젠 담배를 피우면 많은 질병으로 인하여 생명이 단축되는데도 불구하고 담배를 핀다며, 담배 피우는 사람을 보고 지독한 사람이란다. 그럼 블루팡오 난 어떠한 사람에 속하나? 난 진..
블루팡오 절약 포인트... 남들이 절약 하는 것 우리 집도 다 한다. 한등끄기...우리 방은 좀 어두워서 찾아 오시는 분들 마다 한마디 한다. 불좀 밝게 켜 놓고 사시지요? 블루팡오 내외 : 어두워도 우린 사는데 지장 없어요. ^^ 쓰지 않는 플러그 뽑아 놓기. 외식 하지 않고 가능한 아빠가 음식 만들어 주기. 외출할 시에 모든 일을 한번에 해결하기. - 몇일간 일을 모아 둔다. (차량 기름값 절약) 빗물 받아 마시기 (이건 우리 동네나 가능한 이야기다.) 옷 해지고 너덜거려도 꿰메 입기. 술 적게 마시고 담배 끊기. 애연가들은 죽기보다 싫은 것이 금연이란 것을 잘 안다. 나역시도 그러니까. 하지만 블루팡오 금연 6일째 접어 들고 있다. 행복한 미래 만들기 위한 나만의 희생을 감안하리라, 두 주먹 불끈 ..
1980년에 독립한 바누아투. 그동안 바누아투의 전기, 전화, 수도, 항만은 프랑스 사기업에서 독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년전 새로운 전화국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 졌었고요, 기존의 있던 전화국은 소송을 거며 독점을 유지하려 애를 썼다는 정보가 있었습니다. 결국 기존의 전화국은 소송에 패했고, 새로운 전화국은 무선 전화 사업권만을 취득하여 얼마전에 회사를 열었 습니다. 그런데 새로은 전화 회사의 홍보전이 대단했습니다. 도대체 조그마한 바누아투에 무슨 큰 이득이 있길레 이렇게 대규모 홍보 전략을 세웠는지 도대체 알수 없습니다. 기존의 전화국을 죽이기? 위하여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건지 저로선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새로운 전화국 이름은 Digicel. 바누아투에서의 홍보전을 사진으로 보겠습..
오늘은 바누아투 28주년 독립기념일입니다. 바누아투 독립공원에서 기념행사가 있어서 다녀 왔습니다. 동립공원 가는 길목을 경찰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더군요. 전 떳떳하게 한국의 다음 블로거뉴스 기자이니 차량 통행을 허가해 달라고 했더니, 웃으며 바로 통과 시켜 주더 군요. 덕분에 행사장 근처에 차를 주차 시키고 편한 걸음으로 취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이번 독립기념 행사는 작년과 같은 엄청난 재미는 없었고요, 단지 군인들이 대통령이 있는 무대위를 향해서 공포탄을 쏘는 놀라운 일은 있었습니다. 먼저 모든 행사 과정을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이렇게 행사장 들어가는 차로는 모두 막아 놓았습니다. 행사장 주변에는 먹거리들을 판매하는 포장마차가 있습니다. 정겨운 분위기네요. 대통령님이 군 및 군악대 사열을 하고..
1998년 오늘 우석이가 태어났습니다. 우석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우석이 생일에 무엇을 먹고 싶니?' '아빠가 만들어 주는 케익이요..' '어린이 날에 먹었는데 또 먹고 싶어?' '네, 아빠가 만들어 주는 엉망진창 케익이 또 먹고 싶어요.^^' 우석이와 같이 슈퍼에 나가 우석이가 원하는 케익 가루 두개와 계란을 사왔습니다. 저의 요리 보조인 정아가 케익 만들 준비를 갖추어 놓고, V 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네요. 케익 가루로 케익을 만들어 보신 분은 알겠지만 케익 만드는 방법이 너무 쉽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마아가린과 우유, 계란을 넣고 열심히 반죽을 하여 오븐에 넣기만 하면 되지요. 우석 엄마가 어디서 찾아 왔는지 거품기를 꺼내 옵니다. 제가 케익 만들때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 반죽을 할때 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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