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앞 바닷가에 간헐천이 아닌 간헐파가 있습니다. 간헐파? 이게 뭔 소리여? 마땅하게 붙일 이름이 없어서 지었습니다. 간헐천은 온천물이 주기적으로 분수처럼 하늘로 치솟는 온천을 간헐천이라고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 저희집엔 간헐천이 아닌 주기적으로 파도가 바위를 뚫고 솟아 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바닷물이 완전하게 들어오고 파도가 좀 칠때에 멋진 모습을 볼 수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이런 구경거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릅니다. 자 그럼 저희 집 명물 '간헐파'를 보시겠습니다. 파도 분수 같은 것이 어디를 통해서 나올까요? 바로 저 구멍에서 바닷물이 솓구쳐 올라옵니다. 어제 사진은 어두워 오늘 아침에 다시 찍었습니다. 이 바위덩이들은 산호가 죽어..
카메라를 처음 샀을때부터 언젠간 달 사진을 멋지게 찍어 보고픈 욕심이 아주 많았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도 그렇고 실력도 그러해서 마음에 드는 달 사진을 많이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유난히 달이 밝았습니다. 정아와 우석이가 천체망원경으로 달이 보고 싶다며 꺼내 달라고 하였습니다. 먼지가 잔뜩 묻어 있는 망원경을 꺼내어 아이들과 함께 오랫만에 달 구경을 했답니다. 그 전에도 천체 망원경에 디카를 드리대고 달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만 쉽지 않아 포기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많은 시간 천체망원경과 저의 디카 '소니 100'과 씨름을 한 결과 몇개의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어제 바누아투에 걸린 달입니다. 많은 시간 천체망원경과 디카로 땀흘린 결과치곤 그런대로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허접한 천체망원경에 눈..
지난 일요일 에라탑에서 공연을 했던 영상입니다. 이 영상 올리고 싶지 않았어요. 너무 실력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저 역시 꽹가리를 이번에 처음 잡아 보았기에 이 영상을 올릴까 많이 망설였지요. 하지만 누군 처음부터 잘했나? 하는 마음으로 짧게 편집을 하여 영상을 올렸습니다. 비록 초보적인 실력이긴 했지만 바누아투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기엔 충분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사물 바누아투 전속 사진사 임준혁군이 찍어 주었습니다. 맥슨이 행전을 잃어버렸습니다. 여기선 사 줄수도 없고 당분간 저렇게 입고 공연을...^^ 에라탑 동네 꼬마들이 모여있습니다. 공연을 보기위해서요. 이곳이 공연을 할 장소입니다. 바누아투 에라탑의 작은 교회 야외무대입니다. 이곳에서 한국인 선교사님께서 설교가 있는데요, 그 설교전에..
정말 오랫만에 공연을 했습니다. 그동안 몇차례 시도는 했지만 번번히 무산 되었고요, 매주 하는 연습도 간혹 제가 피곤해서 하지 못하고, 때론 팀원이 오지 않아서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약간의 고비가 있었지만 사물 바누아투를 창단한 이상 쉽게 그만 둘 수는 없었고요, 때가 되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다란 생각으로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오늘 에라탑에서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어제 열심히 연습을 했고요, 오늘 오후 4시에 모여 또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이곳이 저희 사물 바누아투가 매주 모여서 연습하는 곳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와서 구경을 하고 있네요.^^ 사물놀이패 중에 이렇게 멋진 북잽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 요새 맥슨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매우 힘들어 합니다. 장고잽이 좁은 무아지..
야채나 과일을 살때는 재래시장을 이용합니다. 일반 슈퍼보다 재래시장 가격이 착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래시장은 항상 활기 넘치고 사람 냄새가 나며 재미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바누아투 포트빌라의 재래시장 풍경입니다.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지요. 이른 아침부터 각종 야채와 과일을 차에 가득싣고 재래시장을 나옵니다. 누구의 시선도 의식지 않고 열심히 코코넛을 까고 있습니다. 좀 흉칙하게 생긴 과일입니다. 과일 같지 않다고요? 이곳 사람들은 빵열매라고 합니다. 저 열매를 찌면 정말 식빵 맛이 나죠. 바누아투는 빵도 나무에서 열린답니다.^^ 요새는 양배추철이어서 양배추가 아주 많이 나옵니다. 바누아투에선 무 농사가 잘 안되는 듯 합니다. 아주 가끔씩 나오는 무. 제 손보다 작은 미니 무입니다. 가지 ..
영화배우 박노식씨를 기억하시나요? 그 분은 박준규씨 아버님 되시지요. 그 아버지의 그 아들... 박노식씨는 참으로 멋진 영화배우셨지요. 아버지의 대를 이어 박준규씨도 아주 훌륭한 연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박노식씨가 찍은 CF가 있었습니다. 어떤건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그 멘트는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못해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어린 나이에 이 멘트가 아주 강렬하게 들렸었던 모양입니다. 지금도 한자도 틀림없이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왜 이런 말이 생각 났을까요? 오늘이 제가 금연 시작한지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금연을 시작하면서 첫번째 포스팅한 것이 기억납니다. 2008/08/06 - [VANUATU/담배 참기] - 아직도 피우고 있어? 독한 x ..
다음 블로거뉴스에 올라온 동영상 퍼가기 기능을 모르시는 분이 있어서 간단버젼으로 설명을 드립니다. 다음에서 올라온 어떠한 동영상이든 위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우측 아래에 퍼가기를 눌러보세요. 만일 퍼가기 누르기가 되지 않는 다면 쥔장이 막아 놓은 것이니 불펌 생각 마시기 바랍니다. 퍼가기를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어느 사이트에 동영상을 올린 것인지 확인 후 체크를 하세요.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기능으로 복사하기를 클릭합니다. 이젠 복사가 되었습니다. 그럼 본인이 올리려고 하는 게시판에 글쓰기를 누릅니다. 대부분의 게시판에 html 소스보기 기능이 있습니다. 그곳에 체크를 해 주세요. 그리고 자판의 ctrl과 v 버튼을 동시에 눌러 주시면 위와 같은 영어가 좌르륵 펼쳐집니다. 저거 읽..
어제 정말 행운이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싱싱한 냉동 참치가 두마리가 생겼거든요. 아침 일찍 남태평양에서 잡아온 참치 한마리를 신원을 밝힐 수 없는 분께서 주셨습니다. 바로 이거... 좀 희한하게 생겼지요? 참치같지가 않아요. 이름이 마이마이라고 했나?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 눔을 바누아투 해역에서 잡아 바로 급냉 시켜서 온 것이라 신선서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이 눔을 회떠서 이웃들과 같이 먹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보시다 시피 너무 커서 회치기가 쉽지 않고, 너무 얼어서 자르기도 용이하지 않네요. 큰 칼 다 동원하고 나중엔 안되서 망치까지... 내일이나 모여서 함 먹을까 했는데... 저녁때 또 연락이 왔습니다. 참치 한마리 가져 가랍니다. 이게 뭔 소리래요? 흠화화화화... 기분 좋은..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 검색을 하던 중 우연하게 제가 올린 동영상이 똑같은 제목으로 똑같은 영상이 다른 회사 사이트에 올라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그리 심혈을 기울인것도 아니고, 바누아투 미장 기술이 좀 특이해서 허접하게 올린 것이었습니다. 동영상인줄 아시고 클릭하셨나요? 위 사진은 제 블로그 캡쳐한 것입니다.^^ 동영상 베스트에 올라간 영상은 아니었습니다. 위 영상을 10월 30일자에 올렸습니다. 2008/10/30 - [VANUATU/2008년 일 상] - 바누아투 미장은 이렇게 한다. 오늘 검색되어진 같은 동영상 내역이 아래 이미지에 담겨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ieshow 위 세군데 영상은 물론 제가 올린 것은 아닙니다. 그럼 다음 tv팟과 연계가 된 사이트일까요? 그것도 아닌것..
어린 초등학생의 엉덩이를 심하게 매질을 하여 검붉게 피멍을 든 사진을 보고 가슴이 메어져옵니다. 저 어린 학생은 물론이고 그 부모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체벌... 예전엔 한국 만큼 체벌에 관대한 나라가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니 관대한 것이 아니고 선생님의 매는 사랑의 매라고까지 했으니 한국에서의 체벌은 당연한 것이 었습니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 교권이 땅에 떨어져 학생들에게 체벌하기도 힘들다고 교사들에게 익히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블로거뉴스에 보면 어린 초등생 엉덩이를 가혹하게 때려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혹하리만치 때린 교사의 교권은 땅에 떨어지지 않고 서슬이 시퍼렇게 살아 있었습니다. 불닭님의 불로거뉴스에 기사를 보면 선생님과의 인터뷰 내용이 있습니다. (초등생 처벌 논란...) 선생님 :..
바누아투에서 중국 음식을 제일 잘 하는 곳 세곳을 꼽으라면 하버뷰레스토랑, 차이나 밤부 레스토랑, 트상레스토랑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 중 한군데 트상 레스토랑을 소개 하겠습니다.(다음에 두군데 모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누아투 수도가 있는 에파테섬 중심가 그려 놓은 약도입니다. 중앙에 커다랗게 표시해 놓은 곳이 포트빌라 중심가입니다. 그 위쪽에 붉은색 사각형 있는 곳이 트상 레스토랑. 하루에 두번 문을 업니다. 점심때 두어시간, 저녁때 세네시간. 이날은 저녁 무렵에 갔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분께서 우석이 정아에게 맛있는 것을 사준다고 해서 특별한 외식을 했지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러한 테이블에 네개정도, 사인용 테이블이 여섯개 정도가 놓여져 있습니다. 이것이 트상레스토랑 메뉴판, 아래쪽 메모지..
대한민국 정부는 얼만큼 국민들을 우롱해야 속이 시원할까요? 작년 우토로 돕기를 할때부터 알아보았지만 독도 문제 역시 마찬가지네요. 국민들이 들고 일어서야 마지못해 음직이는 너무 약한 대한민국 정부. 일본이 그렇게 무서운 걸까요? 아님 일본에게 무슨 큰 약점을 잡힌걸까요? 요새 한국 소식을 접하면 저 역시도 한숨만 나오는데, 한국 알리기에 역점을 두어온 반크 예산 삭감 소식은 정말로 저를 더 우울하게 만드는 군요.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그러던차에 함께걸음님이 발의한 아고라 청원 글을 보고 숨통이 트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은 네티즌들이 이끌어 가고 있구나란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함께걸음'님이 발의한 모금 청원은 2009년 예산 전액 삭감당한 반크를 살립시다 정부가..
바누아투에 첫 사물놀이패를 만들고 두차례 동네를 다니며 게릴라 컨서트를 열었었습니다. 바누아투에 사물놀이만 알릴것이 아니라 독도는 우리땅이란 것도 같이 알리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블로그에 대한민국 전도 독도와 동해가 명기된 국기 제작 지원을 부탁드렸었습니다. 원문보기 클릭 그 블로그 뉴스를 보시고 "독도 유인도화 국민운동본부" 김해일님께서 제작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일명 독도 국기가 바누아투에 삼주전 도착을 하였습니다. 특별하게 보고를 하고 싶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국기를 걸어 놓고 제대로 된 연습을 하는 장면을 담아 독도 국기 바누아투 도착 기념 연습을 하였답니다. 모두 연습하는 관계로 비디오 찍을 사람이 없어서 제 아들 우석이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좀 흔들리긴 했지만 나름 열심히 연습하..
4년전 바누아투에서 전화모뎀을 쓸땐 언제 Adsl이 들어오나 했는데, 이젠 언제 속도가 빨라지나로 바라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인터넷 요금은 내리지 않아도 좋으니 속도만 빨라져라 마법의 주문을 외우고 다니다 시피한 일년여의 세월. 바누아투는 인터넷 요금이 전화고지서에 같이 첨부가 되어 나옵니다. 저번달까지는 한달에 16,800바투(203,229원)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화 요금 고지서에 인터넷 요금이 5,950바투 고지가 되었습니다. 몇일전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 정도 싸질 것이다라는 말만 들었는데, 설마 이렇게 급작스럽게 가격이 떨어졌을까 제 눈을 의심했었습니다. 어제만 해도 바누아투 전화국 홈을 살피면서 가격을 파악했지만 가격 조종은 있을거란 공지만 있었지 얼만큼 가격이 낮아질지에 대해선 언급이 ..
매년 바누아투에서는 커다란 빅세일을 합니다. 바누아투의 각 업체에서 자사 상품을 홍보도 하며 세일도 하는 '빅팔라 세일'을 하는 것이지요. 그 기간에 맟추어 다양한 행사를 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누아투 전통 카누 대회입니다. 남성부, 여성부, 이인카누 대회가 개최되었는데요, 그 재미있는 현장을 보시기 바랍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젖고 있습니다. 위의 자그마한 카누가 바누아투 전통 카누인데요, 저것으로 예전엔 남태평양을 횡단했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바누아투 군인이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 보며 환호를 합니다. 외국인도 재미있게 관람을 합니다. 현대식 보트와 바누아투 전통의 보트가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저렇게 멋진 바다에서 카누 한번 타고 싶으시지요?^^ 많은 사람들로 부터 응원..
올해 들어서 바누아투 건설경기가 큰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바누아투 수도가 있는 에파테섬의 일주도로 공사가 시작되고, 각종 관공서 및 상가건물들이 신축 및 개보수가 이루어 지며, 대형 수퍼 마켓과 대형 철물점의 통합지점 및 물류 창고가 신설이 되는등 약간의 개발 몸살을 앓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 유류값 인하 소식으로 행복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만 기름을 가득 넣고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고목 나무가 베어지는 모습을 보고 사진을 한컷 찍었었습니다. 유류값 인하 소식을 올린 후 사진을 정리하다가 바누아투 수퍼마켓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커다란 고목나무가 처참하게 전기톱으로 베어지는 사진을 발견하고 다시 우울 모드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 나무는 족히 50년 이상은 되어 보이네요. -고목 나무 뒤편으로 고급..
바누아투 유류값이 인상된지 50여일 만에 다시 인하가 되었습니다. 올 8월 10일에 휘발류 가격 175바투(1,870원), 디젤 가격 182바투(1,945원)로 크게 폭등했었습니다. 2008/08/10 바누아투 유류값 폭등 - 충격 오늘 인하폭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만 서민들에게 유류값 인하 소식은 단비와 같은 기쁜 소식입니다. 휘발유와 경유가 각 5바투(64원)씩 인하가 되었습니다. 오늘 경유를 5,000바투 넣었는데 좀전보다 양이 넉넉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주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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