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우리 야옹이가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어요. 뭐를 그리 많이 먹어서 그런가 했지요. 그런데 임신을 한거네요. ^^ 흰눔은 눈이 부시다고 사진 그만 찍으라고 눈을 가리네요.^^ 누렁이가 만삭입니다..... 오늘 양수가 터진 듯 해요. 지금 제 책상 밑에 푹신하게 집을 만들어 주고, 컴컴하게 해 주었는데, 꼼짝도 하지 않네요. 들여다 볼 수도 없고... 바누아투 개는 워낙 새끼를 잘 낳으니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고양이는 생전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아시는 분이 조언주시리라 믿으며... 튼튼하게 새끼를 잘 나아야 할텐데... 그래야 지은이에게 정아가 예쁜 고양이를 선물할텐데....^^ 바누아투의 불후의 명작 뮤직비디오 ... 독도는 우리땅 ^^
요새 바누아투에 새로운 소형 보트가 판매가 되고 있어요. 아주 간단하고 조그마한 보트인데, 부담없이 앞 바닷가에 낚시하러 다녀도 좋을거 같군요. 요 보트인데요, 정말 재미있겠네요. 가격이 얼마일까? 이 보트를 판매하는 곳이 있군요. 보트가 너무 간단해서 가격도 저렴할거 같고, 조작법도 아주 쉬을거 같네요. 헉! 그런데 가격이 천만원이 넘네요. ㅠㅠ 역시 조작은 아주 간편할거 같네요. 그런데 보트 크기나 성능면으로 볼때 천만원이 넘는 다면 좀 그러네요...^^
임신한 강아지라고 제목을 정하려다 낚시다라는 질책이 나올거 같아 짜부났다는 말로 제목을 고쳤습니다. ^^ 블루팡오 개(犬)인 찰리가 얼마전에 새끼 일곱마리를 낳았어요. 이번이 세번째 출산인데요, 첫번째 다섯마리, 두번째도 다섯마리, 세번째엔 일곱마리를 낳았습니다. 정말 튼튼한 블루팡오의 집 지킴이입니다. 블루팡오 지킴이 챌리의 강아지들이 얼마나 식성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요 사진, 낚시성 제목을 쓰려다 만.... 배가 저렇게 축 쳐지다니, 정말 짜부난거 맞아요..^^ 밥 주면 매일 이 지경이 됩니다. 이런걸 난리 부루스라고 하나요? 얼굴이 장난 아닙니다.^^ 엄마가 잠시 뼈를 먹는 사이에... 애기들이 엄마 밥그릇을 독차지 했습니다. 결국 엄마는 애기들에게 자기 밥그릇을 양보했습니다. 그때 맥슨과..
제가 파워블로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올해 말지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파워블로거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여간 쑥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떳떳하게 '난 파워블로거야'란 말을 자신있게 하기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요새도 몇몇의 블로거님들께서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한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을 종종 해오신 답니다. ^^ 제 자신이 파워블로거라고 확실하게 느끼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한 비법을 알려 드릴 수 있 을까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음 블로거뉴스 우수 기자상도 타고 파워블로거 50인에도 들어본 경험으로 딱 한가지를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건 만고의 진리인 듯 합니다. 많은 파워블로거들도 이야기를 했지요..
몇일전 정아가 다니는 프랑스 학교에서 면담이 있었습니다. 이학기 방학을 맞이하기 전 면담 입니다. 이때 이학기 동안 정아가 공부한 내용 및 성적표를 보며 면담을 합니다. 일학기 때는 정아가 목표한 대로 올 A를 받아서 참으로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나 이학기 때는 성적이 좀 떨어졌네요. 아주 떨어진건 아니지만 기분이 좀 그래요. 프랑스 학교에서 삼년간 저러한 성적과 간혹 올 A를 받는 것 아주 잘 하는 것이며 부모로서 아주 기분 좋은 일입 니다. 그러나 부모의 욕심은 그런가 봅니다. B 하나 받아 왔다고 기분이 좀 그런거 말입니다. 물론 잘 했다고 칭찬은 해 주었지만 솔직한 마음으론 올 A를 받지 못한 것이 못내 섭섭합니다. 우석이가 다니는 국제 학교는 특별한 성적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년에 몇 차례씩 호..
바누아투 물가가 비싼건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만 냉장고가 필요하여 가격 조사차 이리저리 돌아 다녔 습니다. 제가 필요한 것은 100L짜리 조그마한 것인데, 조그마한 냉장고는 아예없고 그 두배 이상 용량의 냉장고만 있더군요. 그런데 가격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중형 냉장고 가격이 113,900바투(1,255,220원)부터, 대형 냉장고는 204,070바투(2,248,926원)입니다. 아무리 물가가 비싼 바누아투라곤 하지만 좀 심했죠? 그나마 제품이 대한민국 LG 상품이어서 기분은 몹시 좋았습니다. 허나 전 너무 비싸고 제가 찾는 용량이 없어서 사지 못하고 왔습니다... 이왕 나온 김에 다른 제품 가격도 한번 살펴 보았습니다. 이런 주방 싱크대 전체의 가격은 387,740바투(4,273,037원)나 ..
얼마전 한국 다녀왔을때의 좋은 기억중에 하나가 분수공원을 방문했던 것이다. 지인과 저녁 약속이 있어서 저녁 식사후 지하철을 타기전에 잠간 들러본 분수공원은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물론 한국에 계셨던 분들은 저정도 분수 공원 정도는 한국에 지천으로 깔려 있다라고 말씀하시지만 최빈국 바누아투에서 4년간 자연과 벗삼아 오던 나로선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한국에 일년에 두어차례씩은 나왔었지만 시간이 많지 않아 어디를 돌아다닐 틈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엔 잠시지만 이렇게 한국의 멋진 분수공원을 보면서 한국도 많이 좋아졌구나라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정작 한국에 계신 분들은 이렇게 좋아진 환경속에서 얼만큼의 행복을 느끼는지 모르겠다. 난 잠시지만 이 공원을 산책하며 이런 동네에 사는 사람들을 잠시 동안이라도 ..
블루팡오 절약 포인트... 남들이 절약 하는 것 우리 집도 다 한다. 한등끄기...우리 방은 좀 어두워서 찾아 오시는 분들 마다 한마디 한다. 불좀 밝게 켜 놓고 사시지요? 블루팡오 내외 : 어두워도 우린 사는데 지장 없어요. ^^ 쓰지 않는 플러그 뽑아 놓기. 외식 하지 않고 가능한 아빠가 음식 만들어 주기. 외출할 시에 모든 일을 한번에 해결하기. - 몇일간 일을 모아 둔다. (차량 기름값 절약) 빗물 받아 마시기 (이건 우리 동네나 가능한 이야기다.) 옷 해지고 너덜거려도 꿰메 입기. 술 적게 마시고 담배 끊기. 애연가들은 죽기보다 싫은 것이 금연이란 것을 잘 안다. 나역시도 그러니까. 하지만 블루팡오 금연 6일째 접어 들고 있다. 행복한 미래 만들기 위한 나만의 희생을 감안하리라, 두 주먹 불끈 ..
1998년 오늘 우석이가 태어났습니다. 우석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우석이 생일에 무엇을 먹고 싶니?' '아빠가 만들어 주는 케익이요..' '어린이 날에 먹었는데 또 먹고 싶어?' '네, 아빠가 만들어 주는 엉망진창 케익이 또 먹고 싶어요.^^' 우석이와 같이 슈퍼에 나가 우석이가 원하는 케익 가루 두개와 계란을 사왔습니다. 저의 요리 보조인 정아가 케익 만들 준비를 갖추어 놓고, V 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네요. 케익 가루로 케익을 만들어 보신 분은 알겠지만 케익 만드는 방법이 너무 쉽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마아가린과 우유, 계란을 넣고 열심히 반죽을 하여 오븐에 넣기만 하면 되지요. 우석 엄마가 어디서 찾아 왔는지 거품기를 꺼내 옵니다. 제가 케익 만들때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 반죽을 할때 였지..
최근 몇달간 너무 바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었습니다. 오늘 어린이 날을 맞이 하여 하루 일정을 모두 비우고, 가족과 함께 하기로 약속 했고, 최근에 개장한 재미있는 수중 놀이터(Water fun park)를 갔습니다. 다행이도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물놀이를 하는데 더없이 좋았답니다. 오늘 아이들이 놀러간 바누아투 수중 놀이터 동영상을 보시죠. 오전내내 수상 놀이터와 공원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케잌 가루를 사들고 돌아와 오랫만에 아빠의 엉망진창 케익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아주 멋지게 하루를 보낸 것은 아닙니다만 오랫만에 가족이 모두 나가서 즐겁게 보내고, 집에서 케익을 같이 만들어 먹으며, 바누아투에서 맞은 어린이날을 아주 아주 행복하게 보냈답..
수영장 공사를 계약한지 8개월이 되었고요, 공사 시작한지 7개월만에 이제서야 끝이 보입니다.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요. 아무리 바누아투 타임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수영장 완공이 눈앞에 있으니 기분만은 최고입니다. 물론 지금 제 수영장에선 수영하는데 지장은 전혀 없습니다. 아직 끝손질이 조금 남았을 뿐이지요. 끝손질이 마무리 되면 여러분들에게 공사 시작부터 그 과정까지, 바누아투에선 무엇을 하나 하기가 이렇게 쉽지 않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수영장이 제 모습을 드러내니 그 만족감은 이루말 할 수 없이 좋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곳에서 왜 사냐고 하겠지만 이것은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서 필수조건 같은 것이라고 말씀 드릴..
한국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코코넛 크랩을 잡고 싶다고 하시며 동네 친구들 몇명을 불러다가 뒷동산에 올랐습니다. 제가 인간극장 출연했을 당시엔 벌건 대낮에 크랩을 잡으러 다녔고, 맛나게 구워먹었었는데요, 아마 그 장면 이 기억이 남는 듯 하였나 봅니다. 게를 잡을 때는 달 밝은 밤에 나가는 것이 좋답니다. 어찌 되었건 한국분들 몇몇과 동네 친구 몇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갑니다. 이 분은 산신령처럼 대나무로 지팽이를 만들어 완전무장.^^ 동네 친구가 게가 있을 법한 곳을 가르쳐 줍니다. 모두 머리를 드리밀며 관찰합니다. 이 친구들의 직감은 대단합니다. 바로 먹음직스런 게 한마리 출연....^^ 나무밑 둥지엔 게들이 아주 많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한 마리 잡아 올립니다. 길 잃어 버리면 안되니 ..
우리집 개 챌리입니다. 고양이를 물끄러미 쳐다본 바로 그 주인공이지요. 아주 착한 개입니다.^^ 챌리는 과일 중에서 뽀뽀를 제일 좋아 한답니다. 아마 주인을 닮은 듯 해요.^^ 원래 밥그릇에 놓아줄 생각이었지요. 사진을 찍으려고 뽀뽀를 적당한 위치에 놓고 찍으려 했는데.... 갑자기 겅중 뛰더니 뽀뽀를 낚아 챕니다. 뽀뽀가 너무 잘 익어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이런, 쥔이 몇일 굶겼나? 완전 거지모드입니다. ㅠㅠ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옆에서 사진 찍자며 챌리를 아무리 불러도 대답도 없습니다. 그렇게 맛있나 봅니다. '고, 벌써 다 먹었네, 아쉽당...' 혀로 싹싹 핧아 먹습니다. '애라 모르겠다, 맛있는데 껍질도 다 먹어 버리자.^^' '흐미, 맛있는거 쩝쩝쩝...' 쥔님 남은 뽀뽀 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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