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에라탑에서 공연을 했던 영상입니다. 이 영상 올리고 싶지 않았어요. 너무 실력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저 역시 꽹가리를 이번에 처음 잡아 보았기에 이 영상을 올릴까 많이 망설였지요. 하지만 누군 처음부터 잘했나? 하는 마음으로 짧게 편집을 하여 영상을 올렸습니다. 비록 초보적인 실력이긴 했지만 바누아투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기엔 충분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사물 바누아투 전속 사진사 임준혁군이 찍어 주었습니다. 맥슨이 행전을 잃어버렸습니다. 여기선 사 줄수도 없고 당분간 저렇게 입고 공연을...^^ 에라탑 동네 꼬마들이 모여있습니다. 공연을 보기위해서요. 이곳이 공연을 할 장소입니다. 바누아투 에라탑의 작은 교회 야외무대입니다. 이곳에서 한국인 선교사님께서 설교가 있는데요, 그 설교전에..
정말 오랫만에 공연을 했습니다. 그동안 몇차례 시도는 했지만 번번히 무산 되었고요, 매주 하는 연습도 간혹 제가 피곤해서 하지 못하고, 때론 팀원이 오지 않아서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약간의 고비가 있었지만 사물 바누아투를 창단한 이상 쉽게 그만 둘 수는 없었고요, 때가 되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다란 생각으로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오늘 에라탑에서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어제 열심히 연습을 했고요, 오늘 오후 4시에 모여 또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이곳이 저희 사물 바누아투가 매주 모여서 연습하는 곳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와서 구경을 하고 있네요.^^ 사물놀이패 중에 이렇게 멋진 북잽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 요새 맥슨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매우 힘들어 합니다. 장고잽이 좁은 무아지..
야채나 과일을 살때는 재래시장을 이용합니다. 일반 슈퍼보다 재래시장 가격이 착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래시장은 항상 활기 넘치고 사람 냄새가 나며 재미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바누아투 포트빌라의 재래시장 풍경입니다.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지요. 이른 아침부터 각종 야채와 과일을 차에 가득싣고 재래시장을 나옵니다. 누구의 시선도 의식지 않고 열심히 코코넛을 까고 있습니다. 좀 흉칙하게 생긴 과일입니다. 과일 같지 않다고요? 이곳 사람들은 빵열매라고 합니다. 저 열매를 찌면 정말 식빵 맛이 나죠. 바누아투는 빵도 나무에서 열린답니다.^^ 요새는 양배추철이어서 양배추가 아주 많이 나옵니다. 바누아투에선 무 농사가 잘 안되는 듯 합니다. 아주 가끔씩 나오는 무. 제 손보다 작은 미니 무입니다. 가지 ..
담배를 100일간 피우지 않는다면 지은맘께서 한상 떡 벌어지게 차려준다고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날이 어제였는데요. 오늘 그 약속대로 지은이네서 잔치상을 준비했습니다. 전 그 잔치상 받아먹을 요량으로 어금니를 깨물며 100일동안 담배를 참았습니다. ^^ 담배를 열심히 참은 보람이 있었습니다. 오늘 잔치상이었습니다. 흔히 보는 음식인데, 웬 호들갑이냐고요? 여긴 한국이 아니랍니다. 남태평양 바누아투... 이곳엔 한국 식당도 없고, 한국 음식점도 없습니다. 그런 나라에서 돼지 목살을 넣은 김치찌게에 도토리묵등 푸짐한 한국상은 최고의 잔치상이라 할 수 있겠지요.^^ 예쁜 꽃을 잔에 띄워 음식맛을 한껏 살렸습니다. 새콤, 달콤, 매콤한 환상의 과일 야채 샐러드 아주 고소했던 전 바누아투 최고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영화배우 박노식씨를 기억하시나요? 그 분은 박준규씨 아버님 되시지요. 그 아버지의 그 아들... 박노식씨는 참으로 멋진 영화배우셨지요. 아버지의 대를 이어 박준규씨도 아주 훌륭한 연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박노식씨가 찍은 CF가 있었습니다. 어떤건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그 멘트는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못해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어린 나이에 이 멘트가 아주 강렬하게 들렸었던 모양입니다. 지금도 한자도 틀림없이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왜 이런 말이 생각 났을까요? 오늘이 제가 금연 시작한지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금연을 시작하면서 첫번째 포스팅한 것이 기억납니다. 2008/08/06 - [VANUATU/담배 참기] - 아직도 피우고 있어? 독한 x ..
삼일간 참치회로 저녁을 먹고 있습니다. 몇일전 싱싱한 냉동 참치 두마리가 생겼기 때문이지요. 2008/11/03 - [VANUATU/2008년 일 상] - 참치 대풍이요... 도대체 이 큰 참치를 어떻게 해 먹어야 할까요? 물론 저 참치는 제 이웃과 나누었고요, 그래도 많이 있어서 삼일간 참치회, 참치 회덮밥, 참치 매운탕을 끓여 먹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은 무엇을 해 먹을까? 참치 조림? 참치찜? 아님 참치 튀김? 저녁때 기분에 맞추어서 해 먹어야 겠습니다. 제가 너무 염장질렀나요?ㅈㅅ ^^ 첫째날 한덩어리 잘라서 먹을 준비 합니다. 살집이 너무 좋아서 제 주먹만 합니다. 저거 우리 식구가 다 먹기 힘들 듯 합니다. 회칼이 없어서 일반 부엌칼로 열심히 회를 뜨다가 속은 너무 얼어서 도저히 자르기 힘들어..
어제 정말 행운이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싱싱한 냉동 참치가 두마리가 생겼거든요. 아침 일찍 남태평양에서 잡아온 참치 한마리를 신원을 밝힐 수 없는 분께서 주셨습니다. 바로 이거... 좀 희한하게 생겼지요? 참치같지가 않아요. 이름이 마이마이라고 했나?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 눔을 바누아투 해역에서 잡아 바로 급냉 시켜서 온 것이라 신선서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이 눔을 회떠서 이웃들과 같이 먹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보시다 시피 너무 커서 회치기가 쉽지 않고, 너무 얼어서 자르기도 용이하지 않네요. 큰 칼 다 동원하고 나중엔 안되서 망치까지... 내일이나 모여서 함 먹을까 했는데... 저녁때 또 연락이 왔습니다. 참치 한마리 가져 가랍니다. 이게 뭔 소리래요? 흠화화화화... 기분 좋은..
외출했다 오니 집 앞 조그마한 해변에 동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무슨 재미있는 일이 있나?하며 바닷가로 가 보았습니다. 몇몇은 바위덩어리에 모래를 집어 던지며 재미있게 놀고 있었으며, 몇명은 모래성을 재미있게 쌓고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 하고, 해맑게 웃는 모습에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대었답니다. 이 눔들~~~ 남의 집에 들어와서 뭐 하는 겨?...... 순간 아이들이 놀라는거 같아, 미안한 마음에 그냥 놀아라~~~^^ 계속 놀아도 좋다는 말에 환하게 웃는 아이들... 이빨 빠진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무엇때문에 바위에 모래를 뿌리고 있는 것일까요? 혹시 미장연습?^^ 한쪽에선 모래성을 쌓고 있고요. 버려진 장화까지 활용한 폐품 활용 모래성입니다. 제 집 앞 바닷가 물 참으로 깨끗하지요?..
담배 끊은지 세달이 넘어 갑니다. 그런데 어제 밤에 담배를 엄청스레 피워 댔습니다. 담배를 끊고 있었는지도 모르고, 그냥 맛나게 피웠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야~~ 담배 맛 정말 조오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슴이 덜컥 내려 앉으며, 아~ 나 금연중이었지? 세상에나...순간 아주 초조해 집니다. 많은 시간 공들여서 담배를 세달 넘게 참고 있었는데, 이렇게 한 순간에 무너지다니... 이번에 끊지 못하면 평생 끊지 못할텐데... 초조, 불안...그러면서 또 한대 피워물고.... . . . 그러다가 잠에서 깨었습니다. 하하하하... 정말 오싹한 꿈이었어요. 담배 끊고 지금까지 단 한대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참았는데, 꿈처럼 그리 무너지면 너무 허무하겠지요? 전 잘 참아내고 있습니..
대한민국 정부는 얼만큼 국민들을 우롱해야 속이 시원할까요? 작년 우토로 돕기를 할때부터 알아보았지만 독도 문제 역시 마찬가지네요. 국민들이 들고 일어서야 마지못해 음직이는 너무 약한 대한민국 정부. 일본이 그렇게 무서운 걸까요? 아님 일본에게 무슨 큰 약점을 잡힌걸까요? 요새 한국 소식을 접하면 저 역시도 한숨만 나오는데, 한국 알리기에 역점을 두어온 반크 예산 삭감 소식은 정말로 저를 더 우울하게 만드는 군요.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그러던차에 함께걸음님이 발의한 아고라 청원 글을 보고 숨통이 트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은 네티즌들이 이끌어 가고 있구나란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함께걸음'님이 발의한 모금 청원은 2009년 예산 전액 삭감당한 반크를 살립시다 정부가..
나의 평가 난이도 시간 한시간 분량 어른 여섯, 아이들 넷 재료 밀가루, 계란, 물, 양파, 피망, 소고기, 망고, 케챱, 식용유, 치즈가루 나만의 요리방법 아빠가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요리는 아주 쉽다. 누구든지 아주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특히 나 처럼 게으른 아빠들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단,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긴 하다. 자녀들을 사랑하는 아빠라면 피자 만들기에 도전해 보시라. 오늘 블루팡오가 소개하는 피자는 망고피자이다. 한국에서 망고를 구하기 상당히 힘들다는 것을 안다. 꿩대신 닭이라... 망고 없으면 황도를 넣어도 비슷한 색은 날것이다. 하지만 맛은?$%&*^$ 아뭏튼 무조건 사진과 함께 재료를 준비해 보고 따라해 보자. 나만의 팁 * 요리? 이거 아주 어려워...
몇 일 전부터 데스크탑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특별한 문제 없이 자주 전원이 나가니 몇일간 컴을 이리저리 뜯어보며 문제도 없는 램이나 카드등을 닦아 보기도 하고.. 그렇게 몇일간 간신히 써오다가, 어제부터 완전히 먹통이 되어 이젠 쓰지도 못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어떤 문제가 생겨도 그런대로 해결을 하며 살아 왔는데, 이젠 방법이 없네요. 컴을 잘 하시는 준혁아빠도 오셔서 한시간여동안 봐 주셨는데, 안되었습니다. cpu 받침대의 핀이 몇개가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해서 돋보기로 확인하며 바늘로 핀을 세워보기도 하고, 핀이 너무 작으니 준혁아빠가 망원렌즈로 사진을 찍어 확인하며 끙끙대며 열심히 고쳐 보셨는데도 안되었습니다. 고생만 많이 하셨네요. 아뭏튼 도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방법은 하나, 컴을 포기하던..
바누아투에 첫 사물놀이패를 만들고 두차례 동네를 다니며 게릴라 컨서트를 열었었습니다. 바누아투에 사물놀이만 알릴것이 아니라 독도는 우리땅이란 것도 같이 알리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블로그에 대한민국 전도 독도와 동해가 명기된 국기 제작 지원을 부탁드렸었습니다. 원문보기 클릭 그 블로그 뉴스를 보시고 "독도 유인도화 국민운동본부" 김해일님께서 제작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일명 독도 국기가 바누아투에 삼주전 도착을 하였습니다. 특별하게 보고를 하고 싶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국기를 걸어 놓고 제대로 된 연습을 하는 장면을 담아 독도 국기 바누아투 도착 기념 연습을 하였답니다. 모두 연습하는 관계로 비디오 찍을 사람이 없어서 제 아들 우석이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좀 흔들리긴 했지만 나름 열심히 연습하..
참 재미있는 변기 디딤돌이네요. 이거 변기 디딤돌이라고 해야 맞는건지는 모르겠네요. 이 물건은 얼마전 바누아투 빅세일 현장에서 전시되었던 제품중 하나인데요, 아주 재미있어서 찍어 보았습니다. 많은 중소규모의 회사들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이 가게는 아이들 장남감이 눈에 뜨입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장난감입니다. 벌써 사서 가지고 노는 아이도 있네요. 한쪽에선 벌써 망가졌는지 아빠가 고쳐주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많이 가지고 놀던 새총도 있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이걸로 박쥐등을 잡아서 먹기도 한답니다. 바누아투 사람들은 박쥐고기를 아주 좋아해요. 하지만 파는 음식점은 없답니다. ^^ 전 세계적으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어지게 될 대체 에너지 전시공간입니다. 바누아투 사람들에겐 아직 받아들여지긴..
4년전 바누아투에서 전화모뎀을 쓸땐 언제 Adsl이 들어오나 했는데, 이젠 언제 속도가 빨라지나로 바라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인터넷 요금은 내리지 않아도 좋으니 속도만 빨라져라 마법의 주문을 외우고 다니다 시피한 일년여의 세월. 바누아투는 인터넷 요금이 전화고지서에 같이 첨부가 되어 나옵니다. 저번달까지는 한달에 16,800바투(203,229원)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화 요금 고지서에 인터넷 요금이 5,950바투 고지가 되었습니다. 몇일전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 정도 싸질 것이다라는 말만 들었는데, 설마 이렇게 급작스럽게 가격이 떨어졌을까 제 눈을 의심했었습니다. 어제만 해도 바누아투 전화국 홈을 살피면서 가격을 파악했지만 가격 조종은 있을거란 공지만 있었지 얼만큼 가격이 낮아질지에 대해선 언급이 ..
매년 바누아투에서는 커다란 빅세일을 합니다. 바누아투의 각 업체에서 자사 상품을 홍보도 하며 세일도 하는 '빅팔라 세일'을 하는 것이지요. 그 기간에 맟추어 다양한 행사를 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누아투 전통 카누 대회입니다. 남성부, 여성부, 이인카누 대회가 개최되었는데요, 그 재미있는 현장을 보시기 바랍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젖고 있습니다. 위의 자그마한 카누가 바누아투 전통 카누인데요, 저것으로 예전엔 남태평양을 횡단했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바누아투 군인이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 보며 환호를 합니다. 외국인도 재미있게 관람을 합니다. 현대식 보트와 바누아투 전통의 보트가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저렇게 멋진 바다에서 카누 한번 타고 싶으시지요?^^ 많은 사람들로 부터 응원..
올해 들어서 바누아투 건설경기가 큰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바누아투 수도가 있는 에파테섬의 일주도로 공사가 시작되고, 각종 관공서 및 상가건물들이 신축 및 개보수가 이루어 지며, 대형 수퍼 마켓과 대형 철물점의 통합지점 및 물류 창고가 신설이 되는등 약간의 개발 몸살을 앓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 유류값 인하 소식으로 행복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만 기름을 가득 넣고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고목 나무가 베어지는 모습을 보고 사진을 한컷 찍었었습니다. 유류값 인하 소식을 올린 후 사진을 정리하다가 바누아투 수퍼마켓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커다란 고목나무가 처참하게 전기톱으로 베어지는 사진을 발견하고 다시 우울 모드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 나무는 족히 50년 이상은 되어 보이네요. -고목 나무 뒤편으로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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