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기론 일년 중 가장 커다란 달은 한가위 보름달이라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오늘만은 예외입니다. 미디어 다음 뉴스에 걸려 있는 기사를 보면 "올해 가장 밝고 큰 보름달 떴다"라고 나와 있는데요, gomdori님의 블로그에 보면 오늘 달은 1993년 이후로 가장 큰 달이라고 하네요. 12월 12일에 뜨는 보름달은 조금 특별합니다. 달이 일년중 가장 지구에 가까운 동시에 1993년 이후 지난 15년 동안 가장 큰 보름달이기도 합니다. 결국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지난 15년중 가장 가깝다는 거지요. 출처 : gomodori의 뽐뿌 오늘 전 달이 뜰 무렵부터 가장 큰 달을 찍기 위하여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밀려온 구름 때문에 시원하게 소나기가 쏟아져서 달 찍는 것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정아가 다니는 프랑스 학교는 벌써 여름 방학을 시작했답니다. 방학 하기 몇 일전 정아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교문을 나섭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걱정되더군요. '정아야!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라고 몇번을 물었지만 정아는 대답이 없습니다. . . . 그 날은 정아가 성적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선생님과 부모님과의 면담날이 있던 날이었지요. 정아는 벌써 자신의 성적을 알아 버린 모양입니다. 알면서 모르는척 정아에게 넌즈시 물어봅니다. 대답이 없습니다... 겨우 말 꺼낸것이... 어찌나 시무룩하게 말을 하는지, 성적이 정말 형편없이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순간 눈이 빙그르르돌더군요. 블루팡오야, 정아 성적이 아무리 잘못 나왔다고 하더라도 화 내거나 짜증부리거나 절대 체벌은 가하지 말자, 다짐에 다짐을 합니..
새벽녘엔 아주 선선하니 좋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더워짐을 느낍니다. 현재 시간 오전 8시 55분. 날씨는 이루말할데 없이 좋습니다. 저희집 서쪽 방향으론 구름한 점 없고요... 바닷가 해먹에 누워 책을 읽는다면 세상 천국이 따로 없지요. 바닷가는 바람이 잘 부니 더위 걱정도 별로 없습니다. 아침인데도 30도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막 수영장 청소를 마치고 왔는데, 땀이 비오듯 흐릅니다. 시원하게 샤워를 마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바누아투 국제학교는 12월에 학기가 끝난답니다. 당연히 졸업식도 하겠지요. 국제학교의 졸업식은 완전 축제 분위기랍니다. 졸업식을 마지막 음악회 및 7학년 졸업(End of Year Concert /Year 7 Graduation) 이라는 행사를 치룬답니다. 마치 수학여행가서 각 반 장기자랑 하듯이 말이지요.^^ 마지막엔 학교 선생님들 모두 나와 신나게 춤 추는 것으로 마무리 한답니다. 여느 졸업식과 많이 다르지요?^^ ============================================ 광고 : 캐릭터 도시락 만들고 싶으세요? 제가 한국에 있다면 남자인 저도 캐릭터 도시락을 무료로 가르쳐 주는 곳에 가고 싶군요.ㅠㅠ 캐릭터 도시락이 뭔지 모른다고요? 이것이 그 유명한 캐릭터 도시락입니다. 이렇..
전화비를 내고 밖으로 나오니 기막힌비취빛 바닷빛깔에 잠시 발걸음이 멈춰집니다. 경찰이 뭔일로 천천히 길을 가고 있습니다. 가끔 바누아투에서는 데모나 거리 축제를 한답니다. 데모이든 축제든 항상 평화롭게 진행이 되며 즐겁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컬러플한 복장에 다양한 색상의 깃발을 펄럭이며 흥을 돋우고 있습니다. 저건 무슨 뿔인가요? 바누아투에선 처음보는 건데... 바누아투는 주로 커다란 고동으로 불곤 했답니다. 이날은 뭔가 특별함이 있나 봅니다. 이 뿔 나팔 소리는 참으로 소리가 좋더군요. 외국인도 거리행진에 같이 참여를 했군요. 디카로 사진 찍은 것을 확인도 해보고 있고요. 잘생긴 청년의 노래도 들을 수 있고요. 소년은 뭐가 그리 수줍은지... 붉은 색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짧은 행진이 끝나가고 있고..
모처럼 제 집뒤에 아주 멋진 노을이 그림처럼 보여지고 있네요. 제 손엔 벌써 카메라가 들려져 있고요, 노을이 끝날때까지 몇장을 담아 보았습니다. 제 집이 동북 방향이어서 바닷가 쪽으로는 그리 멋진 노을이 펼쳐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집 뒤쪽으로 이동하면서 조금씩 멋진 노을이 연출됩니다. 완전한 서쪽 하늘입니다. 뒤에 있는 야자수가 멋진 배경으로 늘어서 있군요. 노을이 시작되며 불과 10분만에 이 아름다운 광경은 사라져 버립니다. 지금 한국을 몹시 춥겠지요? 여긴 지금 해가 떨어졌지만 이젠 한국은 하늘이 어둑어둑해지겠네요. 하늘 한번 쳐다보시고 혹 이렇게 멋진 노을이 펼쳐지는지 창밖을 보는 여유를 갖기 바랍니다. 지금 바누아투는 27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보트가 바누아투에 들어왔습니다. 그 보트의 이름은 Earthrace. 빠르기도 하지만 친환경적인 보트라는 것이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100% 바이오디젤을 사용하고요, 100% carbon neutral을 실현하는 배라고 합니다. 바이오디젤은 대충 아시리라 생각하고요, 그런데 저 카본 뭐시기는 뭐지?라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도 모릅니다. 검색해 보았습니다. 대기중으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순(net) 량을 “0″으로 만들어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더하지도 빼지도 않는 “중립”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것 출처 : Make it true 대단한 보트라 여겨집니다. 일단 보트가 어떻게 생겼는지 영상으로 보시죠. 참으로 날렵하게 잘 생겼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겉만 촬영한 것이 너..
바누아투에서 사물놀이를 통하여 독도 알리기 무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저번 주 토요일엔 사물 바누아투의 여섯번째 공연이 있었습니다. 저희 사물 바누아투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독도 알리기 국기를 걸어 놓고, 바누아투 사람들과 외국인에게 열심히 사물놀이 공연을 했습니다. 공연 장소는 바누아투 수도인 포트빌라 중심가에 위치한 해변 공원의 공연장입니다. 그날 태권도 시합이 있어서 축하 공연차 사물공연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태극기와 독도는 한국땅임을 알리는 국기가 눈이 잘 보입니다. 많은 이들이 길가다 멈춰서서 공연을 관람하며 사진을 찍고 확인도 하고 있답니다. 바누아투 사람들의 디카 보급율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휴대폰은 거의 갖고 있고, 이젠 디카도 대중화가 되어 가고 있군요. 대전의 오동국악..
정신없이 자리 잡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다 보니 벌써 바누아투에 온지도 4년을 꽉 채우고 5년째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이번에 치아가 상해서 병원에 다녀왔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바누아투에 와서 처음으로 제 몸 때문에 병원에 간것입니다. 그동안 병원에 다닌 것은 아이들 감기 몸살, 아내 중이염등으로 병원에 두세차례 들락거리긴 했지만 제가 탈이 나서 병원에 가는 것은 처음이네요.^^ 그렇다고 제가 아주 강인한 체력의 소유자, 무병의 소유자는 아니었습니다. 한국에 있을땐 저도 일년에 세네 차례는 병원에 다니기도 했지요. 바누아투에 와서 병원 갈 시간도 없이 살아서 인지, 아니면 바누아투 공기가 좋아서인지 병원에 한번도 가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가 부러져서 어쩔 수 없이 치과에 가야만 했습니다. 그냥..
오늘 바누아투 태권도 협회에서 주관하는 태권도 대회가 포트빌라 해변 공원에서 있었습니다. 전 그곳에 경기 전 사물놀이 축하공연과 태권도 경기 채점을 위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정신 없이 왔다 갔다 하는데, 갑자기 낯익은 노래가 들렸습니다. 순간, 엇 이거 애국가인데... ㅠㅠ 그동안 바누아투에 와서 애국가 들을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행사할때도 앰프가 없어서 애국가는 거의 생략하고 국기에 대한 경례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오늘은 약간 규모가 있는 태권도 대회여서 앰프도 대여를 하고... 바누아투에서 처음 듣는 애국가... 정말로 가슴이 시렸습니다. 그리고 태권도 경기 채점 도중 날아다니는 신문지 쪼가리에 이 광고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에어칼린이란 항공사에서 바누아투를 출발하여 일..
후덥지근한 하루였습니다. 검은 구름이 있었고요, 아주 간혹 비가 흩뿌리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후덥지근하면 몇 일 뒤 비가 오곤 했는데, 비 소식 기다려 보겠습니다. 한낮 온도? 오늘 재보지 않아 모르겠고요, 현재 바누아투 시간 12시 05분, 애고 벌써 하루가 지났네요. 어제 날씨라고 해야 할 듯... 어찌되었건 현재 온도는 26.5도입니다. 방 안은 좀 더운 듯 하지만 바닷가 나가니 아주 시원하고 좋습니다. 아직도 안 자고 뭐하냐고요? 오늘 제 야간 경비원이 쉬는 날입니다. 그래서리...^^
오늘부터 바누아투 날씨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예보관이 아니어서 미리 예측은 해 드리지 못하고요, 오늘의 날씨를 저녁에 전해 드리는 형식을 취하겠습니다. 대부분 아주 간단하게 올릴 예정입니다. 바누아투의 오늘 날씨는 쥑였습니다.ㅋㅋ 하늘 파랗고 시원하며 이루말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낮에 퇴약볕에 있으면 더워서 좀 힘들 것입니다. 그늘가에서 유유자적...최고지요. 저희집 앞바닷가인데요, 오늘 오후 세시경에 찍은 것입니다. 이 정도로 날씨가 좋았답니다. 한낮 기온 30도, 현재 밤 10시 27도입니다. 처얼썩 처얼썩 파도 소리가 아주 좋군요.^^
제가 바누아투로 이민오게 된 가장 큰 요인이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저의 일은 야외에서 청소년지도를 하는 일이었기에 집에 들어갈 시간이 별로 없었지요. 그래서 아내와 아이들은 그것이 늘 불만이었고, 많은 갈등과 시도 끝에 바누아투란 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각대로 우리 가족은 늘 함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부싸움이 더 잦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오히려 그것이 떨어져 있는 것보다 좋다고 하는 아내입니다. 그리고 아이들 역시 항상 아빠와 같이 있으니 너무 행복하다고 합니다. 다행이도 작년까지는 그리 바쁘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노는 시간도 많았습니다. 축구도 하고, 바닷가에서 수영도 같이하고, 잠자기전에 서로 안마도 해주며 책도 읽어주기도 하고 참 행복한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런..
얼마전부터 목성과 금성이 유난하게 반짝거리며 저녁 하늘을 수 놓았습니다. 그 거리가 날이 갈 수록 좁혀지는 것을 볼 수 있었지요. 삼일전부터 거리가 아주 가까워졌습니다. 그러한 목성과 금성의 사이를 시기했는지, 이젠 초승달까지 합류를 합니다. 그 모습이 마치 스마일을 연상케 하는 군요. 밝게 빛나는 별이 목성과 금성입니다. 이 사진은 11월 2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던 별이 아주 가까워진것이요. 그리고 달과 만났습니다. 이렇게요. 이 사진은 어제 저녁 오후 6시 28분에 찍은 것입니다. 어떤 가요? 정말 웃고 있지요?^^ 목성과 금성과 달이 만나 웃고 있을때 바스코와 저는 웃으며 닭날개를 굽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어제 오후 6시 58분경에 찍었습니다. 웃는 모습을 살짝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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