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4일 호주로 부터 수영장이 도착하여 늦어도 일월 둘째주까지는 수영장 시설을 해 주기로 계약을 맺었었습 니다. 그런데..... 아직도 수영장이 도착을 하지 않았습니다. 뭐? 수영장이 도착을 해? 이해 가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요. 한국 수영장 대부분은 콘크리트로 만든 수영장일것입니다. 바누아투 역시 대부분 콘크리트로 수영장을 만드는데, 이년전부터 이곳에 거주 하는 호주인이 목욕탕 같은 수영 장을 호주에서 제작을 하여 수입을 하고 각 가정 및 사업장에 수영장 공사를 해 주기 시작했답니다. 콘크리트 수영장을 금이 가거나 색이 바래져서 일년에 한두차례씩은 꼭 손질을 해주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터라, 조금 비싸더라도 화이버그라스라는 요트를 만드는 재질로 된 완제품을 수입하여 수영장 을..
제가 한국에 다녀왔을때 바누아투 공항 출입국 직원이 한국의 Mr. Lee 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 그 직원에게 그런 농담하는거 아니라며 나무랐습니다만 그 직원은 정색을 하며 맞다고 여러번 이야기 를 해 주더군요. 전 믿어지지 않았고요, 거짓말이기를 바랐습니다. 돌아가셨다는 그 분은 제가 한국을 다녀 오기전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었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던 분이었습니다. 그런 분이 직원들과 험한 바닷가를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제 집으로 돌아와서 이곳 저곳에 전화를 하니 정말 그 분이 돌아가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너무 기막혔습니다. 그 분은 한국에 노모가 살아 계시며 바누아투에 아내와 어린 딸, 셋을 두고 있는 아주 성실한 가장 이었 습니다...
한국에 갔을때 대형 쇼핑몰에 가서 아이들에게 만들어줄 과자 믹스나 호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밀가루 종류를 왔습니다. 한국에서 싸게 준비하기는 더 없이 좋겠지요. 하나당 가격이 얼마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한봉지에 오천원은 넘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서 케익이나 피자를 사주지 못하니 그러한 것으로 때우려는 심산이지요. ^ ^ 그렇게 준비해 온 것으로 어제 아이들과 같이 간식으로 호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직접 모든 것을 만들면 좋겠지만 요리 실력에 한계가 있는 관계로 반죽만 하면 되고 튀기거나 오븐에 굽거나 하는 것만 준비를 하였답니다. 요리 실력이 없다며 음식을 만들지 않는다거나 아이들에게 과자나 빵 종류를 만들어 주지 못한다는 것은 이제 옛 말입니다. 설명서도 아주 간단하게 잘 나와 있습니다. 아이들과..
어제 동네 사람들이 잡았다며 준 랍스터(공짜로)로 바누아투식 샐러드를 해먹을 예정이었지만 차가 없어서 장을 못본 관계로 그냥 울트라캡숑짱 초간단 찜으로 했습니다. 큰 솥에 물을 굵은 소금과 함께 조금 넣고 랍스터를 한시간여 푸욱 삶습니다. 요리끝...이제 먹습니다. ^ ^ * 주의사항 찜 솥이 없을때 그냥 랍스터만 넣고 쪄도 상관 없지만 랍스터가 물에 잠기게 되면 가족들에게 심하게 혼남... 작년 구정에 저희 집에 한인들이 모두 모여 코코넛 크랩과 랍스터를 쪄먹기로 했었는데 제가 아무 생각없이 랍스터와 코코넛 크랩을 물에 푸욱 잠겨 놓고 엄청 끓였습니다. 살이 흐물흐물, 맛은 맹탕...으~으.......엄청 욕먹었더랬습니다. ^ ^ 이것이 어제 새벽에 잡은 랍스터. 바로 냉장고 순간 냉동 기능을 작동하여..
바누아투 촌 동네에서 호주의 골드코스트에 갔습니다. 골드코스트는 제 가족들에게는 처음이며 제 애들은 바누아투에 온지 사년만에 해외 첫 나들이입니다. 작년엔 바누아투에서 첫 여행인 타나섬 화산 나들이를 갔었고요, 올해는 4년만에 가족이 함께하는 해외여행입니다. 브리즈번에 사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Q1 빌딩을 갔습니다. Q1 빌딩은 77층 322.5m입니다. 에펠 타워는 300m이니 에펠 타워보다는 높고요, 세계에서 20번째로 높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엘리베이트가 초고속으로 작동을 하는데요, 올라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카메라로 그 속도를 찍으려고 작동을 시켰는데 그 사이 30층을 올라가 버렸네요. 아뭏튼 영상으로 그 장면들을 보시지요. 77층에서 내려 오는 시간은 단 23초 정도 밖에 ..
바누아투에선 떡국을 구경할 수 없습니다. 떡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매년 구정때에는 한인들이 모여 떡국 비슷하게 나마 끓여 먹든지 아니면 바비큐를 해 먹던지 했는데 올해는 사정상 모이지 못했습니다. 어제는 뉴질랜드에서 오신 한국인 선교사님이바누아투 선교지에 노트북 컴퓨터와 교회 건물에 칠할 페인트를 100여만원어치를 전달하고 오셨습니다. 오실 때 그 마을 주민들이 고맙다며 아주 커다란 코코넛 크랩을 선물해 주셨답니다. 그 코코넛 크랩을 제 집에 가져 오셨고요, 제가 간단 찜을 하여 같이 먹었답니다. 이렇게 큰 코코넛 크랩은 저도 처음 볼 정도로 아주 크네요. 코코넛 크랩 사진은 종종 올리긴 했지요. 아마 처음 본 분들도 계시겠습니다. 이 게는 육지에 살며 주식은 코코넛의 연한 흰 속살만 먹고 삽니다..
한국에서의 짧은 일정은 제 생애 지워지지 않은 날이 될것입니다. 인간 극장이 방영된 후의 방문이라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부터 한국 일정을 마치고 공항에 나오는 순간까지 처음 만나는 분들에게 90% 신세를 지다가 왔습니다. 잠자리하며 먹는거 입는거 차량 제공, 운전, 63빌딩 티켓까지..... 솔직하게 이번 한국행은 비행기 값외에 아주 적은 비용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나머지는 모든 분들이 다 대 주셨어요. 제 담배값까지요..... 너무 과분한 환대에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한국에서의 첫날은 바누아투를 사랑하는 소오임 대표 김백락님께서 하룻밤 및 식사 숙소 제공 해주시고, 다음날 버스타고 강릉 동해에 내려갈 예정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고생할거라며 그 먼거리를 아무 조건도 없이 제 가..
뭐가 그리 바쁜지... 정말로 힘들게 한국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내일 오후 7시경에 한국을 뜹니다.ㅠㅠ 몇일간만 더 머물렀다면 뵙고 싶은 분들을 모두 만나고 떠났을텐데, 제일 안타깝고 슬프답니다. 제 마음 이해 못하실거예요. 대부분 이해를 해 주시는거 같은데, 반더빌트님은 완전 삐지신거 같고요...^ ^ 샛별님도 몇일 제 블 지켜 주시다가 삐져서리 오시지도 않고, 속좁은 저도 같이 삐리리..... 이제 한국에서의 인터넷은 이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다시 빛의 속도인 바누아투로 돌아가서 열심히 인사하러 다 녀야 겠습니다. 한국 인터넷은 너무 느려서리 모두에게 안부 인사 드리러 다니기가 엄청 힘드네요. 하하하.... 다음에 한국올땐 좀 여유있게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땐 귀찮게 찾아 다니겠습니다. 다시는 나오지..
블루팡오 가족은 바누아투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날아갔습니다. 한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이지요. 저와 제 아내는 한국에 자주 다녀 온 편이었지만 제 아이들은 이번 한국행은 삼년사개월만입니다. 정아는 맛있는 과일을 많이 먹고 싶다고 했으며 우석이는 눈사람을 만드는 것이 소원이랍니다. 한국에 가기전 호주 브리즈번에서 이박삼일을 머물러야 했습니다. 블루팡오 촌 가족은 드넓은 브리즈번으로의 여행에 상당히 들떠 있었습니다. 제 아내와 정아, 그리고 우석이입니다. 전 사진을 찍어주는 관계로.... 뒤에 보이는 비행기는 버진블루하는 저렴한 항공사 비행기입니다. 저렴해도 왕복 50만원이네요. 아침 일찍 출발했기에 기내식이 나옵니다. 여긴 기내식이 주문형이네요. 전 치즈샌드위치를 시켜 먹었고, 제 아내는 리츠크래커를 우석이..
바누아투는 지금 여름이예요. 30도에서 38도까지도 올라가는 그런 무더운 날씨입니다. 그러나 그늘가에 가면 아주 시원하고, 습한 날씨이지만 끈적거리지 않아 불쾌지수가 높지 않은 특이한 여름이지 요. ^ ^ 늘 팔 없는 티셔츠와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다가 갑작스레 한국에 들어 오게 되었는데, 최저 30 도에서 35도의 기온차를 극복하려니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옷도 두터운 점퍼를 입으니 행동이 너무 불편해 좀 힘드네요. 작년 겨울엔 그런대로 적응이 되었었는데, 올해에는 많은 곳을 방문하다보니 바깥에 있는 시간도 많아서 몸이 좀 뻐근합니다. 특히 머리 부분이 적응 안되요.ㅠㅠ 너무 추워요... 무릎도 시리고... 나이 한살 더 먹어서 그런지, 날씨 적응이 좀 더디네요. 특히 인간극장 출연 이..
제 아이들을 위하여 조기 교육을 시키려는 목적으로 제 부부의 모든 것을 걸고 바누아투 이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가정의 행복을 찾아야 하는 큰 이유도 있었습니다만 아이들 조기 영어 교육과 한국의 입시 위주 교육의 불만으로 인한 이민도 큰 이유중 하나였고, 좀더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면 아이들 사교육비 감당할 자신도 없었습니다. 전 바누아투에 이민 온지 삼년 조금 지난 시점에서 제 아이들을 돌아보면 참으로 잘 선택했다는 것에 대하여 안도를 합니다. 영어와 불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여가는 과정이나 창의력 위주의 교육은 한국과는 전혀 다른 교육 시스템이어서 아이의 전인교육에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들의 미래를 조심스럽게 전망한다면 분명 입시위주의 교육을 받으며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과의 경쟁에..
몇 일간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언젠간 돌아 오겠지요. 제가 없다고 해서 집이 썰렁해진다거나 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여러분들이 왁자지껄 요란 떨어 주시기 를.... 썰렁한 분위기 정말 싫어요. ^ ^ 저 없을 동안 댓글 놀이라도 하시지요. 그렇지 않으면 댓가를 치룰 수도....... 움화화화화하...... 이 아이들을 꼭 찾아 주세요... 아래 배너 누르시면요, 엄청 좋은 일을 앉아서 하실 수 있어요. 응원의 댓글만 쓰셔도 Daum에서 대신 돈을 내줍니다. 아직 안하신분들 꼭 들어가셔서 응원의 댓글, 사랑의 댓글 부탁 드립니다. ^ ^'' 이거 홍보 열심히 해 주시는 분들은 수중 우체국 엽서를 받으실 수 있다는 힌트를 줍니다. ^ ^ 배너 제작 love lamp
동네 사람들이 가오리를 잡았다며 제 집에 와서 부산을 떰니다. "헤이 마스타, 위 갓 스트링그리, 컴온 허리압....." 가오리? 와! 이거 대단하네.... 바누아투 사람들은 가오리를 '스트링그리'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는 String ray 라고 합니다. 전 반사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현장으로 뛰어 갔습니다. ^ ^ 티비에서는 가오리를 종종 보았습니다만 직접 잡은 것은 처음이었고 이렇게 큰 것을 잡았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커다랗습니다. 와!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정말 커다라네요. 어떻게 잡았냐니까 작살로 잡았고, 끌어 당기느라 고생좀 했다고 합니다. 상당히 무거운 듯 합니다. 가운데 남자와 왼쪽에 있는 남자가 낮이 익나요? 이번 인간극장에 출연한 제 동네 사람들입니다. ^ ^ 가운데 친구는 ..
아빠랑 만드는 엉망진창 도너스 - 하지만 행복은 가득, 맛도짱!!! 나의 평가 난이도 시간 사람마다 다르다 분량 8명, 몇 일 먹을 수 있다 재료 도너스가루 1kg 밀가루 우유가루(우린 없이 살아서 우유말고 가루로 사다 먹는다) 계란두개(60g) 물 200ml 식용유 행복한 요리를 만들기 위한 오계명 - 엄마는 쉬게 하고 아이들과 함께 만든다 - 아이들과 만들때는 아이들에게 절대 강요해선 안된다 - 얘들아, 아빠랑 도너스 만들어 먹을까?' 라고 물어보면 100% 걸려든다. - 아이들이 실수를 하더라도 잔소리 하면 안된다. 그렇게 되면 아빠 혼자 도너스 만들어야?한다. - 재미있게 시작이 되면 옆에서 엄마는 불안해 한다. 사고 칠거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잔소리는 불화만 난다. 그리고 다음부턴 절대로 아빠..
바누아투 문화 센터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바누아투 전통 문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수강료는 없고요, 모래 그림, 바누아투 문화 이해 하기, 전통춤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있는데요, 너무 프로그램이 좋아 제 아이들도 보내고 있습니다. 바누아투 문화원에 가서 어린이들이 어떠한 것을 배우는지 비디오에 담아 왔습니다. 그중 제일 눈길을 끄는 것이 Sand drawing(모래 그림)이었는데요, 너무도 신기하더군요.먼저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이 모래그림은 예술로 까지 발전 시키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어서 Sand art라고까지 불러지고 있으며, UNESCO는 바누아투의 모래 그림을 2003년에 'Masterpiece of the Oral and intangible heritage o..
작년부터 벼르고 벼르던 수영장 공사를 1월 3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아 겨우 땅을 파기 시작 했네 요. 그런데 바닥에 강한 코랄 바위가 있어서 깨지 못한다며 다음날 코랄 깨는 다른 포크래인과 함께 와서 마 무리를 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곤 감감무소식, 몇일전 업자를 차를 타고 다니며 찾다가 10분도 되지 않아 차 타고 가는 것을 보고 소리 질러 멈추게 했지요. 그리고 이번주 가능한 빨리 와서 땅파기 공사를 마무리 해주기로 했습니다 약속을 지키면 고마운 것이고 아니면 또 기다리거나 찾아 다녀야 겠지요. 이것이 바누아투 스타일입니다. 아래 포크레인 공사 가격은 시간당 6,500 바투, 원래는 7,000바누인데 좀 아는 사이라고 깍아 주더군요. 바위..
사년전 바누아투에 첫발을 내딛었을때 한국차가 보이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때는 가장 많이 보 였던 차는 바누아투 버스(15인승 승합차를 버스라고 부름) 현대차 그레이스가 종종 보였고요, 티코 택시, 갤로 퍼, 다마스등이 보였습니다만 아주 많다라고 여겨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시내에 운영중인 버스 70%는 한국차입니다. 바누아투 버스 운전사 들은 그레이스를 최고로 알기 때문에 그레이스가 가장 많고요, 하지만 그레이스가 단종되고 한국에서도 구할 수 없게 되자 지금은 스타렉스를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택시 운전사들은 누비라를 선호합니다. 일반인들은 처음엔 갤로퍼를 많이 구매를 하다가 지금은 무쏘 스포츠를 사고 있으며, 그 선호도가 점차 중형화 되어가고..
인간극장에 출연을 한 뒤로 많은 분들의 사연을 이메일로 받고 있습니다. 돈 많은 분들로부터 서민들에 이르기까지 그야 말로 감당 못할 정도의 글을 접하고 있답니다. 가장 많이 받는 메일은 한국의 삶이 너무 힘들어 어디든 나가고 싶다며 조언을 구하는 내용들이 많답니다. 그러한 메일을 받을 때마다 제 가슴이 턱턱 막히는 듯 합니다. 제가 특별하게 조언을 해 드릴 수 없는 처지가 참 답답하기만 하더군요. 그러던 중 조금전에 기막힌 편지 한장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메일에 대한 답장은 저 나름대로의 생각을 풀어내며 조언을 해드리곤 했는데요, 오늘 받은 편지 는 제가 조언을 해주기엔 너무 힘든 편지입니다. 지금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인데요, 편지의 내용을 읽어 봐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학교가 너무 싫어요...고통스..
바누아투의 수도 포트빌라가 있는 에파테섬은는 인구가 4만여명입니다. 모든 상점과 슈퍼마켓은 시내 한복판에 밀집이 되어있습니다. 인구가 별로 없어서 상점들이 없을거 같습니다만, 시내 중심가에 보면 중국인 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처음엔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돈도 없는 주민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데 잘 될까? 그런 생각이었지만 예상외로 중국인들의 수입은 아주 좋습니다. 원주민들은 월급이 주급으로 되어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에 받는데요, 대부분 그날로 반이상을 소비해 버린답니다. 그래서 포트빌라 중심가 금요일만 되면 외국인, 원주민들이 뒤섞여서 아주 복잡합니다. 차들 도 있는대로 다 나와서 교통혼잡도 심하고요. 그러니 중국인들 수입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격 싼 잡 화점부터 비싼 전자 제품, ..
제가 바누아투에 와서 재래 시장을 자주 다니곤 했는데요, 삼년전 신기한 꽃을 발견했답니다. 아주 커다란 꽃 한송이. 너무 신비로워서 한송이를 사다가 집 뒷마당에 심어 두었답니다. 그것이 매년 꽃을 피우는데요, 이것 역시 참 신기하네요. 매년 단 한차레 꽃을 피웁니다. 이건 그렇게 신기하지 않는데요, 단 한송이만 커다랗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것이 신비하네요. 아래 사진이 바로 그 꽃입니다. 아쉽게도 이 꽃 이름을 모릅니다. 혹시 실비단안개님이 아신다면 알려 주세요. 실비단안개님께서 꽃 이름을 알려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 붉은 꽃 이름은 화이어볼릴리, 헤만서스(Haemanthus) 열대성 구근식물인 수선화과의 헤만서스(Haemanthus)이며, 일반명이 Blood flower, Cathe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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