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바누아투 팡오 빌리지 한국 교민 마당 대운동장 입니다. 블루팡오 사는 집과 거리가 가까운 곳입니다. 이곳으로 얼마전 한국 교민이 이사 오셨는데요, 그 분 집 운동장(정원인데 운동장이라 부름)에서 한국 대 바누아투 유소년 축구 시합이 벌어졌다고 해서 블루팡오 다음 블로거 뉴스 기자가 가 보았습니다. 경기는 벌어졌습니다. 골대앞에서의 접전이 아주 치열합니다. 드디어 임준혁 선수(사물 바누아투 전속 사진사, 바누아투 국제 학교 중1) 쏜 살 같이 슛을 날립니다. 아~~~안타깝게도 골은 골대 옆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이 아가들은 한국 유소년 축구 대표팀 치어소녀들입니다. 갑자기 뛰어 들어 승리의 V를 그려보이고 있습니다.^^ 바누아투 치어소녀들은 교민댁에 설치되어 있는 놀이기구에서 신나게 놀기만 합니다..
제가 쓰는 인터넷 속도는 250kb정도입니다. 한국에선 이 속도가 어느 정도 빠른지 감이 잡히질 않으실 것입니다. 이곳 인터넷 속도가 어떤지 제 블로그 여는 시간부터 글쓰기까지 오는 시간을 재어 보았습니다. 제 블로그(http://bluepango.net) 여는 시간 1분 20초, 로그인 시간 25초, 새관리 들어가는 시간 12초, 글쓰기 들어가는 시간 21초. 중간에 윈도우 창이 에러가 나서 닫힌 시간은 제외.^^ 위 이미지까지 여는데 걸린 시간이 2분 10초가량 걸렸습니다. 평상시보다 약간 빨라진 것 같은데, 오늘은 시간대가 그래서 빨라졌겠지 했습니다ㅏ. 그런데 뭔가 답답했던 것이 해소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일까? 이뭏튼 무언가 빨라진 느낌이었어요. 제 인터넷 서비스는 같고, 가끔 비정상적으로 느..
아침부터 기분 좋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아침 나절에 주유소를 지나치는데 가격이 확 내린 것이 눈에 띠었습니다. 뉴스에서 유류값 인하 소식을 들을 수 없으니 매일 매일 주유소 가격표를 보며 가격이 떨어지지 않나 하는게 제 일과중 하나 였습니다.^^ 사진 1 설명 : 제 사진이 저작권 위반 점검을 받고 있는지 보이지 않아 설명으로 대신합니다. 위 사진은 작년 10월에 찍은 것으로 휘발류 가격 160바투, 경유 167바투가 나와 있는 주유소 가격표 사진입니다. 이것이 예전 가격이었습니다. 사진 2, 3 : 오늘 주유소에 가격이 인하되어 있는 가격 표지판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휘발류 150바투, 경유 157바투 입니다. 가격 표지판이 새로워 졌습니다. 무려 10바투씩 인하된 것입니다. 내일이 한국 구정이지요..
바누아투 아이들이 변하고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바누아투가 갑작스레 잘 살게 된것도 아닌데 아이들의 바닷가 놀이 풍속도가 바뀌어 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전엔 이렇게 바위돌 위에서 몸을 날리며 즐거워 하거나, 바닷가에서 파도 타기등을 하며 수영을 즐기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세월이 조금씩 흘러가며 한 두명이 이렇게 튜브를 갖고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인가 이 아이들이 맨 몸이 아니, 튜브가 아닌 서핑보드를 타고 있는것이 아니겠어요? 아주 간혹 보긴 했지만 이번엔 다섯명이 모두 보드를 들고 나와 서핑을 즐기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 지금부터 달라진 바누아투 아이들의 서핑을 즐기는 모습을 보겠습니다. 물론 배경은 제 집 앞 바닷가 입니다. 저도 서핑은 할 줄 모릅니다. 이를 비웃듯이..
요새 야간 경비원의 신년 휴가 덕분에 제가 밤 근무를 서느라 2009년 새해 첫 상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비극이 발생되었습니다.ㅠㅠ 하루 종일 미안하여 무언가 맛있는 것을 해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마땅하게 생각나는 것도 없었지요. 한국에 있을때 신정엔 무엇을 먹었지? 그래 이거야! 만두국을 한번 해 주자. 정아 우석이 너무 좋다고 합니다. 수영할 동안 아빠가 맛있게 만들어 놓을테니 오늘은 아빠 돕지 말고 열심히 놀아라...^^ 한번도 만두국 해 본적도 없고, 바누아투엔 만두피 파는 곳도 없지만 그냥 예전의 어머니가 만들어 주던 기억을 되살려 엉망진창으로 도전해 보기로 했답니다. 물론 마눌님은 잘 하지만 바누아투에 와서 요리는 제가 담당하기로 했던 터라 마눌님 도움은 받지 않고 엉망진창 요리사의 대..
바누아투는 벌써 새해를 맞이 하였습니다. 30여분이 지나고 있네요. 바누아투 포트빌라에선 새해를 맞이 하여 화려한 불꽃놀이를 하였답니다. 시내에 직접 나가서 보진 못했지만 우리 가족은 매년 해변에 나가 그 멋진 광경을 보며 새로운 한해를 맞아 행복을 다짐했답니다 드디어 대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2009년 00시 00초에 정확하게 새해 시작을 알리는 폭죽이 터졌습니다. 최빈국이긴 하나 나름대로 예쁜 폭죽이 올라 갑니다. 마치 산이 불더미가 되는 듯 합니다. 폭죽이 터질때마다 바닷빛도 같이 변하는 것이 장관이었답니다. 정아와 우석이 연신 탄성을 지릅니다. 올 해 폭죽은 작년보다 좀더 멋진 듯 합니다. 이렇게 멋진 불꽃 놀이 처럼 2009년 한해도 환상적인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종각에선 촛..
새해가 약 50분여 남았습니다. 바누아투는 한국보다 두시간이 빠르죠... 지금 제 옆집에서... 또 앞 리조트에서... 시내 쪽에서... 폭죽 터지는 소리와 환호소리...찬송소리... 할렐루야 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12시 땡소리에 완전 뒤집어 지리라 생각이 듭니다. 정말 대단한 열기군요. 바누아투는 2009년을 정말로 기분 좋게 맞이할 분위기가 되어 있답니다. 한국도 이렇게 행복한 분위기로 새해를 맞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 세계에 계시는 한국분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영상 30도가 오르내리는 곳에서의 크리스마스 궁금하신가요? 요새 바누아투는 초여름을 맞이해서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답니다. 단지 3일 정도 비가 와서 시원한 날씨를 즐기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비가 오락가락하고 간혹 해가 나서 더위를 느끼는 그런 날씨였습니다. 그럼 바누아투 크리스마스 이브의 풍경을 여러분들에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요새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맞이해서 연속 3일째 대형 유람선이 바누아투를 방문하고 있답니다. (바누아투 스트링 밴드기 부르는 캐롤송이 나갑니다. 우측의 고릴라 라디오 방송을 끄고 들어보세요.) 이 사진은 어제 바누아투로 들어오는 유람선의 사진입니다. 오늘보니 바누아투 항구에 정착해 있더군요. 바누아투 사람들과 유람선의 관광객 인파가 뒤섞여 도시는 치와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
생선 강정? 그거 맛있겠어? 생선전이라면 모를까... 맛 없을거 같은데... 한번 시도해 보자!!! 얼마전 싸부님(맛짱님-제가 요리 싸부로 모시고 있슴, 엉망진창 요리사 타이틀을 벗어보려고^^) 집에서 코다리 생선 강정 레시피를 보고, 생선 강정은 맛 없을거 같다는 생각을 완전하게 벗어버리게 되었지요. 그리고 꼭 해 먹어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엉망진창 요리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요리가 초간단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다행이도 생선 강정은 엉망진창 요리사가 만들기 아주 좋게 초초간단 버젼이란 겁니다. 그럼 싸부님의 정식버젼에 엉망진창 요리사의 초간단 대충 버젼으로 탈바꿈한 생선 강정 요리를 보시겠습니다.^^ 생선강정이니 생선이 필요하겠지요. 아마도 이 눔일거 같다는... 한달전인가? 한국 손님들이..
남태평양의 바누아투는 몇 일 간의 무더위가 좀 가신 듯 합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습니다. 아침 나절엔 햇볕이 강했지만 아주 시원하고, 반은 맑고 반은 흐리고 그러네요.^^ 웬지 우울했던 블루팡오... 여러분들은 우울하거나 괜스리 기분이 꿀꿀할땐 무엇을 하시나요? 전 좋아하는 일을 찾아 잠시 즐깁니다. 그렇게 되면 마음이 한결 좋아지지요. 저의 자그마한 연못이지만 요새 연못에 피어난 수련꽃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늘 아침엔 네송이나 피었네요, 다른쪽 작은 연못엔 한송이 피었고요. 이렇게 고울수가요... 마음이 편해짐을 느낌니다. 비록 땀은 삐질삐질 흘리지만 말입니다.^^ 뒷쪽의 수련꽃은 수줍은 듯 숨어 있습니다. 꽃 몽오리가 네개나 힘차게 솓아 있습니다. 앞으로 삼개월 정도는 이렇게 아름다..
제가 바누아투로 이민오게 된 가장 큰 요인이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저의 일은 야외에서 청소년지도를 하는 일이었기에 집에 들어갈 시간이 별로 없었지요. 그래서 아내와 아이들은 그것이 늘 불만이었고, 많은 갈등과 시도 끝에 바누아투란 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각대로 우리 가족은 늘 함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부싸움이 더 잦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오히려 그것이 떨어져 있는 것보다 좋다고 하는 아내입니다. 그리고 아이들 역시 항상 아빠와 같이 있으니 너무 행복하다고 합니다. 다행이도 작년까지는 그리 바쁘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노는 시간도 많았습니다. 축구도 하고, 바닷가에서 수영도 같이하고, 잠자기전에 서로 안마도 해주며 책도 읽어주기도 하고 참 행복한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런..
오랜 기간 동안 작은 연못을 손 보고, 방수하고, 뒷 정원에 있던 수련을 바닷가 수영장 옆의 조그마한 연못에 옮겨 심었습니다.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 올해 수련꽃을 볼 수 있을까? 그저 기대만 하고 있을뿐 이었지요. 그런데 오늘 새벽 정아가 꽃이 피었다고 호들갑입니다. 설마 벌써 피었을라고... 나가 보니 두송이가 탐스럽게 피어있었습니다.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바로 바닷가 앞에서도 수련이 필 수도 있구나...그렇다면 좀더 연못을 크게 만들어야지...^^ 비단 잉어가 노는 넓은 수련꽃 연못의 꿈에 한걸음 다가선 순간입니다.^^ 오늘 새벽에 두송이 핀 수련꽃 매일 파도에 염분이 날아와 연잎을 허옇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잘 자라주니 기특하기만 합니다. 제가 연꽃 종류를 좋아해서 인가요? 한참을 들여다 봐도..
금연 준비 기간을 2년여 갖고 담배를 끊었습니다. 현재 금연 119일을 맞고 있는데요, 이번 금연은 정말 단단한 마음을 먹고 잘 참아내고 있습니다. 고작 119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금연해서 무엇이 좋아졌는지 알겠느냐고 말씀하시겠지요? 제가 담배를 끊으면서 좋아진 점들을 몇 가지 나열해 보겠습니다. 아빠의 금연은 아이들의 행복 한국에 있을땐 술만 그렇게 마시더니, 바누아투에선 담배만 많이 피운다고 아이들의 성화가 심했었습니다. 항상 '아빠 담배 끊으세요' 하며 졸졸 따라다녔고, 심지어는 아이들이 연필로 담배 피우는 것을 흉내내기도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담배를 끊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곤 했지요. 결국 금연을 시작했고, 금연 후 제 아이들이 가장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금연을 ..
얼마전 한국에서 바누아투로 이민 온 한 가족에게 한국 바투아투 김치를 받았습니다. 제가 한국 김치가 먹고 싶어서 부탁을 한 것이었지요. 그 김치는 비행편으로 온 것이 아니고 배편으로 이삿짐과 함께 온 것입니다. 한국에서 바누아투로 이삿짐이 도착하려면 배 안에서 적도를 지나 바누아투 항구까지 오는데 족히 20여일이 걸리며 그 이삿짐을 집으로 옮기는데 이주 가량 걸립니다. 그 컨테이너 속에 한국에서 담근 김치를 갖고 온 것입니다. 바누아투로 이주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그렇게 가지고 옵니다. 왜냐하면 바누아투에 한국 식당이나 한국 식료품이 없어서 제대로된 김치 맛 보기가 힘들기 때문이지요. 물론 바누아투에서도 김치 비슷하게 해 먹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참 김치맛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삿짐에..
바누아투에서의 네번째 공연은 프레시 워터라는 동네에서 했습니다. 그동안 관객은 10여명에서 40여명 정도 였습니다. 그냥 조그마한 동네에서 했기 때문이지요. 이번엔 타나섬 마을 공동체의 초청을 받아서 공연을 했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오니 족히 150명은 된 듯 했습니다. 바누아투에서의 최대의 관중이 모인셈입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네번째 공연 모습을 보시죠. 우리 사물놀이패가 도착을 하니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드디어 독도는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는 국기를 제일 먼저 걸어 놓으며 공연 준비에 들어갑니다. 이들은 정말로 많은 편의를 제공해 주더군요. 알아서 독도 국기 걸어주고, 바닥에 돗자리도 깔아주고 말입니다. 급하게 오느라 연습을 하지 못해서 좁은 잠시 장 구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도 서민들이 웃는 기쁜 소식들이 들려 왔으면 합니다. 오늘 바누아투에 서민들이 좋아라할 소식이 하나 들렸습니다. 제가 얼마전 바누아투에도 무한 경쟁 시대가 열리나 하는 기사를 쓴 적이 있습니다. 바누아투에 새로운 전화국이 생긴 것을 두고 예측을 했었습니다. 2008/08/01 - [VANUATU/2008년 뉘우스] - 바누아투! 무한 경쟁의 시대가 열리나... 사실 이런 예측은 초등학생들도 하는 것이었죠.^^ 새로운 전화국으로 인하여 4년전 국제전화가 분당 1,500원 하던것이 지금은 분당1,000원 이하로 떨어졌으며, 시내통화는 말할 나위 없이 저렴해 졌으며, 특히 인터넷 요금은 10만원 가량이나 급락했을 정도로 경쟁으로 인한 가격인하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새로운 전화국(..
지난 일요일 에라탑에서 공연을 했던 영상입니다. 이 영상 올리고 싶지 않았어요. 너무 실력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저 역시 꽹가리를 이번에 처음 잡아 보았기에 이 영상을 올릴까 많이 망설였지요. 하지만 누군 처음부터 잘했나? 하는 마음으로 짧게 편집을 하여 영상을 올렸습니다. 비록 초보적인 실력이긴 했지만 바누아투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기엔 충분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사물 바누아투 전속 사진사 임준혁군이 찍어 주었습니다. 맥슨이 행전을 잃어버렸습니다. 여기선 사 줄수도 없고 당분간 저렇게 입고 공연을...^^ 에라탑 동네 꼬마들이 모여있습니다. 공연을 보기위해서요. 이곳이 공연을 할 장소입니다. 바누아투 에라탑의 작은 교회 야외무대입니다. 이곳에서 한국인 선교사님께서 설교가 있는데요, 그 설교전에..
4년전 바누아투에서 전화모뎀을 쓸땐 언제 Adsl이 들어오나 했는데, 이젠 언제 속도가 빨라지나로 바라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인터넷 요금은 내리지 않아도 좋으니 속도만 빨라져라 마법의 주문을 외우고 다니다 시피한 일년여의 세월. 바누아투는 인터넷 요금이 전화고지서에 같이 첨부가 되어 나옵니다. 저번달까지는 한달에 16,800바투(203,229원)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화 요금 고지서에 인터넷 요금이 5,950바투 고지가 되었습니다. 몇일전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 정도 싸질 것이다라는 말만 들었는데, 설마 이렇게 급작스럽게 가격이 떨어졌을까 제 눈을 의심했었습니다. 어제만 해도 바누아투 전화국 홈을 살피면서 가격을 파악했지만 가격 조종은 있을거란 공지만 있었지 얼만큼 가격이 낮아질지에 대해선 언급이 ..
바누아투엔 중국집이 많지만 자장면 짬뽕 만드는 집은 없답니다. 짬뽕 무지하게 먹고 싶지만, 짬뽕 만들 실력은 안되고 가끔 자장면을 만들어 먹곤 합니다. 하지만 여러차례 시도를 해본 손자장은 실패를 했었고요, 이번엔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해서 손자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동안 실패를 거울삼아 말이지요. ^^ 제 요리 보조인 정아가 열심히 반죽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밀가루에 소금 조금 간하고 물 적당량을 넣어 열심히 주물럭 주물럭... 물이 모자라면 물을 좀 더 넣고, 밀가루가 모자라면 밀가루 좀 더 넣고, 반죽 아주 쉽습니다. 정아가 반죽하는 동안 전 자장에 들어갈 재료를 준비합니다. 오이가 있으면 시원하고 아주 좋습니다. 양파는 건강에 좋으니 필수... 감자... 바누아투에서 제일 싼 청정 쇠고기 좋..
4년전 바누아투로 이민 올 당시 막연하게 나마 바누아투에서 사물놀이 공연하는 모습을 늘 상상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상이 4년만에 현실이 되었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란 말 실감하게 됩니다. 이주전 첫번째 게릴라 컨서트는 바스코의 집에서 했는데 우천 관계로 그리 즐거운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단지 바누아투에서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었지요. 이번 두번째 바누아투에서의 사물 게릴라 컨서트는 동네 친구인 칼 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칼은 바누아투에서 잘 사는 집안이랍니다. 집을 지어서 임대사업을 하고, 카바바(바누아투 전통 음료집)를 임대를 주고 비록 허름하지만 버스를 운행하는 잘 나가는 친구입니다. 하지만 동네는 아주 허름합니다. 양철집에 대충 꾸며 놓은 부엌, 화장실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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