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집 앞 동네 사람들의 낚시법이 바뀌었습니다. 그전엔 늘 줄 낚시나 투망, 작살등을 이용해서 생선을 잡곤 했는데, 이젠 작살로 고기 잡는 모습은 보기 힘들고요, 투망이나 아래 사진처럼 대나무로 고기를 잡는 것으로 대세가 기울었습니다. 릴낚이 등장하려나... PS 지금 바누아투는 여전히 공사중입니다. 주유소 확장 공사하고, 새로운 쇼핑센터 건설하고, 파나소닉 전자 대리점이 생기는 등... 그동안은 보이지 않게 변하였는데, 이젠 눈에 띠게 바누아투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아! 옛날이여~~~~ 아! 기름값 변동이 생겼네요. 휘발류가 148바투, 경유가 128바투 휘발류는 뛰고 경유는 내렸습니다...
어제 바누아투에 7.5 강진이 있었습니다. 그전에 강도 8지진때 보다도 훨씬 컸습니다. 집이 흔들리는 것이 보였고요, 수영장이 전후 좌우로 요동을 치며 물을 쏟아 냈습니다. 아내와 정아 우석이가 방안에 있다가 밖으로 뛰어 나왔고요, 공사하던 인부들도 놀라서 뛰어 나왔습니다. 방안에 있던 손님들도 모두 놀라 나왔습니다. 오늘 시내에 다니며 혹 피해가 있는 지역이 있나 보았는데요, 두군데 외엔 특별한 피해는 없었습니다. 영상 한번 보세요. 이번 지진은 포트빌라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났기 때문에 요동이 아주 컸지만 피해가 거의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어제 지진 발생하고 전기가 잠시 나갔다가 들어왔고요, 인터넷은 종일 불통이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서야 지진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
한국에서 가져온 정수기로 바누아투 석회수를 거르는데 실패한 뒤로 5년 이상을 빗물만 마셨습니다. 바누아투 빗물은 웬만한 생수보다 훨씬 맛 있답니다. 그러나 제 집 공사를 하면서 지붕이 더러워져 빗물을 받아 먹지 못하게 되어 생수를 사다 먹었는데, 비용 지출이 너무 크니 다시한번 정수기를 사용하려 시도를 했습니다. 이웃집 정수기에 대해서 물어보니 필터 네개를 끼면 석회수가 잘 걸러진다고 합니다. 마침 여유분이 있다고 하여 그 필터를 빌려다가 제 정수기에 설치를 했습니다. 그런데 제 정수기는 석회를 거르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역삼투압 필터, 석회수 제거용 필터까지 모두 빌려다가 시험을 해 보았습니다. 잘 걸러지지 않아서 필터란 필터는 모두 연결을 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특히 석회수 제거용 필터도 사용해 보..
한국의 대부분 생수 회사는 청정 지역의 지하수를 끌어 올려 살균 처리등을 거쳐서 시중에 유통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바누아투 생수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유통이 될까요? 바누아투 물엔 칼슘이 많아서 물을 끓이면 허옇게 뜨거나 가라앉는 등 물이 썩 좋은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 외국인들은 생수나 정수기를 사용해서 마시며, 저희 집이나 원주님들은 빗물을 받아서 마십니다. 그렇담 바누아투 생수회사는 어떤 물을 정수해서 쓸까요? 일반 수돗물을 정수해서 판매? 아님 강물을 끌어들여서? 빗물을 받아서? 그냥 추측만 해 볼 뿐이었습니다. 저번주에 생수 공장에 갈 일이 있어서 사장을 만나서 자세한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가 바누아투 생수회사, 바누아투 국제 공항 주변의 신 상업지구에 새로 마련된 곳..
내일이 바누아투 독립 30주년입니다. 예년에 비해서 축제기간이 많이 짧아 졌지만 30주년을 맞아서 곳곳에 특별행사가 펼쳐지는 등 시내가 소란스럽고 복잡합니다. 여기는 바누아투 ANZ은행인데요, 나름 분위기를 냈군요. 은행안에서 눈에 확 띠는 옷을 발견했습니다. 여기 한국 같어~~~^^ 은행 밖에는 무슨 띠를 엮어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시내 4km를 연결하는 행사인데 정확하게 어떤 이벤트인지는 모르겠네요. 바누아투 초중고 학생들이 집합되어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랜져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중학교 시절 대통령이 외국에 다녀오면 마포 대교 앞으로 집합되어져 태극기를 열심히 흔들던 때가 생각나더군요. 새로운 헤어스타일 발견..,ㅎㅎ 요새 바누아투 사람들의 패션 감각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답니다. 멋..
요즘 바누아투는 축제 분위기 입니다. 올해가 바누아투 독립 30주년이며 내일이 그 날이기 때문입니다. 온 시내가 들떠있고요, 군경도 내일의 행사를 대비하여 많은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군인의 모습이 제 눈에 띠었습니다. 특별한 것이 없는 평범한 바누아투 군인입니다. 그런데 소총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바누아투 군인은 M1 소총 같은 구식을 쓰고 있었거든요. 그 소총이 신기해 보여서 얼떨결에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요, 진짜 총인지 행사용 가짜 총인지는 잘 구분이 안되네요. 사진을 찍고 있으니 이소룡 같은 포즈를 짓고 있는 군인이 재미있군요.
정아의 겨울 방학이 시작 되었습니다. 방학이라야 일주일밖에 되지 않네요. 그러나 정아에게 방학보다 더 신나는 일이 생겼습니다. 학교 친구들과의 일박이일 캠프입니다. 물론 학교 선생님이 일정을 계획했고, 선생님과 친구들이 같이 하는 캠프입니다. 정아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는 캠프입니다. 저렇게 기뻐하며 설레이는 모습 처음 보는 듯 합니다. 정아 캠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제가 한국에서 청소년지도사 생활 하던 때가 생각이 나서 기분이 묘하더군요. 준비물을 학교에서 꼼꼼하게 체크한 뒤 집에 오자 마자 배낭을 준비하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를 해 놓았습니다. 저 배낭을 몇 번이나 메어 보았는지 모릅니다.^^ 정말 기대가 된다며 들떠 있습니다. 지금 정아는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우석이의 디카를 빌려서 재미있는 ..
오늘 한국 식당과 태국 식당, 그리고 타이 마사지가 동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새로 지은 The Vila Mall 이라는 건물인데요, 바누아투에서 알아주는 아주 잘 지은 건물 중 하나입니다. 월세도 엄청 비싼 건물입니다. 아뭏튼 그곳에 K&T 레스토랑(한국 타이 레스토랑), 타이 마사지를 개업했습니다. 사장은 한국분입니다. 위 사진 가운데 환하게 처리한 곳이 식당과 마시지 업소입니다. 위치도 제일 좋네요. 저 건물에 20개의 룸이 있는데, 85%가 입점 완료되었습니다. 완공된지 세달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선방했군요. 빌라몰 뒤편을 찍어 보았는데요, 뒤편 주차장 마무리 공사중입니다. 건물 아주 깔끔하고 정말 튼튼합니다. 이 건물 총 책임자는 역시 중국인이고요, 츄스토아 사장인데,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 ..
몇 일전부터 흐리기 시작하며 바람이 불었습니다. 후덥지근 했고요. 태풍이 오려니 했는데, 어제 밤부터 태풍 영향권에 든 듯 합니다. 밤에 비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아침에도 역시 비바람이 계속되는 군요. 쉽게 지나가지 않을 것 같은 기세군요. 이 삼일 정도 예상해 봅니다. 사진과 영상은 한 시간 전에 찍은 것입니다. 지금은 더 바람이 세졌네요. 현재 위 영상보다 바람과 비가 세배 이상 세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제법 클거 같네요. 피해가 없기를 기도합니다.
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와서 별자리를 여러차례 촬영을 해 보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먼저 북반부와는 거의 다른 별자리가 눈에 생소해서 전혀 알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몇 년 살다보니 별자리가 눈에 익숙해지더군요. 그래서 남반부 별자리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북반부의 대표적인 별자리가 북두칠성인가요? 일반적으론 그렇겠지요. 다른 별자리를 몰라도 누구나 북두칠성은 알잖아요. 남반부에서도 마찬가지일까요? 남십자성 찾아 보실 수 있겠는지요. 중간에 마름모꼴로 위치해 있답니다. 사진이 작다면 클릭해 보세요. 좀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남십자성입니다. 남반부 하늘을 바라보면 금방 찾을 것 같지만 처음엔 이렇게 쉬운 별자리고 찾기가 쉽지 않았지요. 남십자성하면 북두칠성과 같이 방향을 찾을때 꼭 필요한 별자리이죠...
오래 전 태국 여행을 갔었지만 태국 요리에 대한 기억은 없습니다. 어제 태국인이 만든 간단 태국 식사에 초대되었는데요, 정말 맛있었고, 엄청 매웠습니다. 아직도 속이 얼얼하네요.^^ 이건 호박순인거 같아요. 태국 식사는 중국요리와 비슷하게 아주 강한 불로 해야 한다는데, 집에 있는 가스는 아주 약해서 제 맛이 나지 않을거 같다고 합니다. 이것이 아주 제 속을 강타했는데요, 재료는 소고기 갈은거 하고 태국인 들이 좋아한다는 향내 나는 야채, 그리고 아주 조그마한 고추, 작은 고추가 맵다란 말을 절감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그런데 저 고추 때문에... 오늘까지 속이 좀 부대끼네요.... 그리고 닭무국, 아주 깊은 맛이 정말 맛있더군요. 우리가 흔히 먹던 소고기 무국이나 다를바 없더군요. 이건 아내가 만들..
Sea Side라는 동네에 걸린 각 나라 국기입니다. 바누아투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각 나라 서포터즈로 자처 하며 응원에 열중합니다. 차량에 국기를 달고 다니기도 합니다. 전 뭐가 그리 바쁜지 어제 그리스전도 못보고 잠 잤습니다. 교회에서 한국이 2:0으로 이겼다는 소식에 참 잘했구나! 한국 난리 났었겠구나! 나도 그 현장에 있었으면.... 여기에서 일부 교민들이 모여서 보았다고 합니다. 이겼다고 엄청 술 많이 마셨다는 후문도 있고요... 한국 8강전까지 꼭 갔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늦었지만 한국 서포터즈를 모아야 겠네요.^^
매년 바누아투 시내 앞바다에선 국제 대양 수영(The Vanuatu Ocean Swim) 대회가 열립니다. 세계 각지에서 젊은이, 어르신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참가를 합니다. 올해는 6월 12일에 개막을 합니다. 오늘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건장한 아마추어 수영선수들이 모여서 연습하는 장면을 담아 보았습니다. 선수들이 단체로 보트를 타고 시내 바닷가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진출처 : pacific swims 위 사진의 섬은 포트빌라 시내 앞 이리리키섬입니다. 저 곳을 한바퀴(3.2km)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프 코스(1.5km)도 보이는 군요. 예전에 제일 어린 선수가 8세, 연세가 많으신 분이 72세 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앞에 보이는 섬을 다녀 오는 비교적 간단한 코스..
매주 수요일만 되면 자신이 가르치는 간호학교 학생들과 바누아투 거리로 나가 쓰레기를 줍던 이근욱 선교사님 부부. 바누아투에 오신 지 어느덧 4개월이 되었습니다. 애초에 안식년 중 절반인 6개월을 바누아투 간호학교에서 봉사를 하려고 오셨었습니다. 그런데 비자 만료로 6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바누아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바누아투 이민청 직원들 법 준수하는 것은 좋지만 바누아투를 위하여 무료로 의료봉사를 하는 선교사님에게 까지 정확하게 비자법을 적용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바누아투 법을 준수해야 하니 더 이상 연장 비자에 관하여 따지지 않고 그냥 순종하며 바누아투를 떠났습니다. 다음 선교지는 아프리카 말라위입니다. 말라위에서는 언제까지 선교하실 예정이시냐고 물었..
아주 조그마한 규모이지만 바누아투에서도 건축 박람회 성격의 트래이드쇼가 열렸습니다. 바누아투에서 제일 큰 윌코 철물점 주최입니다. 바누아투 윌코 철물점 전경 윌코 한켠에 초라해 보이는 듯한 천막이 건축박람회 현장입니다. 약 7~9개업체에서 참여했는데요, 초라한 규모이지만 나름 열심히 준비했고요, 홍보도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목재회사 전시장입니다. 완전 목재로 위와 같은 대형 건축물도 가능하답니다. 푸르고, 강하고, 빠르고, 쉽게.... 그러나... 위와 같은 삼림에서 원목을 생산한다는 자료사진을 보며,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목재로 건축을 하면 당연히 사람들에겐 좋겠지만 정작 우리의 숨을 유지시켜 주는 자연이 파괴되는 것이겠지요. 물론 베는 만큼 더 심으면 되겠지만,..
- Total
- Today
- Yesterday
- 행복
- 포트빌라
- 소말리아
- 인터뷰
- 사물놀이
- vanuatu
- 금연
- 아고라
- 정부
- 호주
- 굿네이버스
- 이민
- 수영장
- 피랍선원
- 남태평양
- 국제학교
- 외교부
- 쓰나미
- 독도
- 대한민국
- 사물바누아투
- 프랑스학교
- 인간극장
- 블루팡오
- 날씨
- 동고동락
- 바누아투
- 모금
- 우토로
- 오지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