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주변국의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 경보가 발생하여 대피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땐 바누아투 온 주민들이 상당히 두려워 했습니다. 오래전에 큰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칠레 강진으로 인해 다시한번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지만 바누아투에까지 미치지 않았고요, 그간 크고 작은 지진이 바누아투에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그중 진도 5 이상의 강진이 세차례 정도 있었습니다만 바누아투에 사는 저희는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거짓말이라고 하실 것입니다. '진도 5나 7정도면 건물이 상당히 흔들릴텐데....' 그러나 정말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바누아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새벽에 발생한 7.2의 강진도 수도인 포트빌라..
몇 일전 변화하는 바누아투 삶을 잠시 쓰면서 이젠 좋은 시절이 많이 갔구나하며 걱정아닌 걱정을 했었습니다.^^ 변화되고 있는 바누아투의 삶 - 물고기 대신 씨앗? 그러나... 어제 옆집 아저씨가 문어 세마리를 가져 오셨습니다. 우리집 바닷가 앞에서 샀답니다. 올해 처음으로 보는 문어입니다. 아직 살아서 꿈틀대네요. 문어는 정아와 정아 엄마가 아주 좋아한답니다. 아저씨가 문어를 가져 오시는데 아내와 딸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제가 다 즐겁더군요. 예전처럼 동네 아주머니나 아저씨들이 공짜로 주진 않지만 바로 잡은 싱싱한 문어를 약 5,000원에 세마리를 주니 여간 고마운게 아닙니다.문어 잡은 아주머니가 벌써 손질을 깨끗하게 해 놓으 셨군요. 그런데도 아직 살아서 꿈틀거립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싱싱하지요? 산낙..
최근 들어 바누아투가 많이 복잡해 지고 있으며 먼지가 많아 지고 있습니다. 복잡해 지고 있는 것은 차들이 너무도 많아 졌다는(바누아투 기준) 것이며, 먼지가 많아 졌다는 것은 곳곳에 도로 보수 공사와 전기, 수도등 노후화된 선 교체등으로 도로를 많이 파헤치고, 소소한 집 공사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어서입니다. 수년전엔 이러한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시내에도 늘 깨끗한 공기였으며 복잡한 분위기는 아주 특별한 날이였었지요. 저만 이런 느낌인가요? 어제도 오후에 시내를 다녀오며 차가 참으로 많이 늘었다는 생각과 도로 바닥에 온통 흙먼지여서 차가 지날때마다 뿌연 먼지로 뒤덥여져서 맑은 공기가 그립더군요. 바누아투에서 말입니다.^^ 빨리 시내 근방을 벗어나 우리 동네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다란 ..
여러분들이 사는 나라엔 부활절 휴일이 있나요? 바누아투는 이번 부활절 휴일이 무려 4일간입니다. 금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요... 평소 주일보다 온 시내가 텅텅비었습니다. 슈퍼에선 부활절 선물과 음식 준비하느라 많이 바쁘더군요. 오늘 한국의 각 교회마다 부활절 예배와 미사로 축제 분위기이겠지요? 오래전 성당에서 부활절 계란을 만들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올해 부터는 성당이 아닌 집에서, 교회에서 부활절 계란을 만들고 나누게 되었습니다. 어제 저희 집에서 중비하고 있던 부활절 계란입니다. 정아와 우석이가 그리고 있어요. 잘 그리진 못하지만 정말 정성껏 그렸답니다. 아이들이 그린 계란을 아내가 정성껏 포장하였습니다. 바누아투 한인교회 교인들이 준비한 부활절 계란입니다. 우리 교회 교인은 네 가정입니다. 현지..
바누아투에 모처럼 큰 싸이클론(태풍)이 왔습니다. 오늘로서 사일째로 접어드는데요, 이틀전 밤과 어제 오후, 그리고 오늘 새벽에 참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바람도 세차게 불고요. 그러나 인명피해나 침수 피해로 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듯 합니다. 시내의 침수 지역 만 침수가 되고 있고요 나머지 지역은 침수 피해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상습 침수 지역이라고 해봐야 도로의 하수 시설이 막혀 물 빠져 나갈 곳이 없어서 물이 차는 정도입니다. 물이 차는 정도이긴 하지만 승용차는 우회 도로를 택하여 돌아갈 정도 였습니다. 어제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사진기를 지참하지 않아 이곳에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오늘 시내 나가 보고 또 침수가 되었다면 찍어 보아야 겠습니다. 그러나 비가 그치면 금방 물이 빠져서, ..
드디어 바누아투에 기아 자동차 대리점이 오픈을 하였습니다. 그리 길지 않는 기간에 공사를 하느라 분주했던 모습들을 거리를 다니며 보았습니다. 이제 바누아투에 새로운 명물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바누아투에 일본의 모든 자동차 회사가 들어 와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현대 자동차와 기아 자동차 둘 뿐입니다. 두 한국차 대리점이 일본차들 중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바누아투에서 기아 자동차 대리점 런칭 파티를 했는데요, 생각보다 시설이 뛰어난데 대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일본차 전시장보다도 훨씬 크고 좋았습니다. 괜히 기분 좋더군요. 어제부터 바누아투 인근에 태풍이 지나가고 있어 심한 바람과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 바누아투 대리점 대표님께서 비 때문에 초청한 분들이 많이 오지..
바누아투 현지 시간으로 2010년 3월 5일 새벽 1시 2분 30초 경에 6.4의 강진이 일어 났습니다. 아래 지도의 별표는 바누아투 해상 지진 진앙지를 표시한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USGS 오늘 한국에서 무사하냐는 안부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 블로그와 카페에도 무사한지 안부를 물어 오셨습니다. 갑자기 왜 그러느냐고 전 물었습니다. 바누아투에서 어제 밤에 강진이 일어났다며 다음 메인에 속보가 실렸다고 합니다. 올해 들어서만도 세계 도처에 강진이 많이 난터라 모두들 걱정이 되셨나 봅니다. 전 좀 민망했습니다. 지진이 일어났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어제 제가 밤 12시 경에 잤습니다. 새벽 1시가 좀 넘은 시간에 진도 6이 넘는 지진이 왔다면 일어났을 법도 한데, 제가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바누아투 길거리에 한국분이 현지인들을 데리고 쓰레기 줍고 있는 곳에 가 보았습니다. 바누아투에서 공공근로 하는 것도 아닐텐데, 매주 수요일마다 한국분이 현지인들과 쓰레기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그 분을 직접 만나보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쓰레기 줍는 분은 이근욱 선교사님입니다. 소아과 전문의이시기에 의료선교사라고 불리웁니다. 일반적으인 상식으론 납득이 가지 않아요. 소아과 전문의라면 한국에서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직업인데, 모든 것을 접고 중국 오지 마을 이나 바누아투, 그리고 아프리카등 오지로 장기적으로 의료 선교를 다니니 말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영상 인터뷰에 나와 있습니다. 쓰레기를 같이 줍고 다니는 분들은 바누아투 간호학교 학생들입니다. 하늘색 셔츠는 사모님이시고요. 선..
어제 칠레에 진도 8.8의 거대한 지진이 강타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이티에 이어서 또 한번의 대 재앙이 덮치고 있습니다.. 수년간 이런 대재앙이 지구를 계속 휩쓸고 지나가고 있군요. 왜 일까요? 오늘 뉴스를 보니 아이티 지진보다 1,000배나 강력한 규모라 하더군요. 강도'아이티'의 1,000배… 300명이상 사망 바누아투에도 오늘 오전 6시부터 쓰나미 일차 경보가 있었습니다. 오후 8시 30분경엔 바누아투에 쓰나미가 오니 시내 앞 바닷가에 사는 주민들은 2미터 이상 높은 곳으로 대피하란 경보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속보는 바누아투 무선 전화국인 디지셀에서 문자 메세지로 보내지고 있었습니다. 작년 쓰나미 때와는 달리 차분한 모습이었으며, 이번에도 쓰나미는 없었고, 오는 도중에 완전 소멸되었습니다. 아..
KBS의 '걸어서세계로' PD님이 바누아투에 오셔서 바누아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가셨습니다. 이미지 출처 : KBS 제가 로드메니져가 되어서 조금 도와 드렸습니다. 덕분에 인터뷰도 하게 되었는데요, 편집될 가능성이 많아 화면에 비춰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에 촬영을 다녀가신 분은 설상환PD님 이신데요, 완전 프로시더군요. 혼자 오셔서 모든 것을 감당하셨고요, 일정에 많이 차질이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남들이 담아 내지 못했던 것을 많이 담아가셨습니다. 특히 식인 마을에 가셔서 대추장 만나고 그 마을 사람들과 즐거웠던?#$% 아니 좀 살벌했던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그동안 여러분들이 접해 보지 못한 새로운 바누아투 이야기가 될 듯 합니다. 어쩜 이 PD님은 그 부족 아가씨와 결혼을 해서 바누아투에서 영영 ..
우석이와 함께 뒷 뜰을 걷다가 우석이가 ''아빠 이게 뭐야?' 합니다. 4년전에 심은 것인데요, 엄청 크게 자라는 군요. 선인장 이름은 모릅니다. 가운데 우뚝 솟은 것을 보고 우석이가 물어 본 것입니다. 분명 꽃대 입니다. 어디선가 꽃을 본것 같긴 한데... 분명 아름다운 꽃이 핀걸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도 찍은 기억이 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몇 일 지나면 이 꽃대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리라 믿습니다. 기다려 집니다. 아름답지 않으면 어떻하지요? 사진이 올라오지 않으면 그러려니 하세요.^^ 어제 갈비가 무척 먹고 싶었습니다. 2kg을 샀습니다. 만원이 채 못됩니다. 기름을 모두 제거하고, 인터넷을 뒤져 간단 갈비찜 레시피를 보고, 더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렇게 양념을 하고 두어시간..
최빈국에 모바일 인터넷이 개통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바누아투 디지셀 홈페이지 믿어지지 않는 일이 일어났군요. 이년전 디지셀이란 휴대폰 전문 다국적 기업이 바누아투에 핸드폰 사업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엄청난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바누아투 전국에 기지국을 세우며 아주 깊은 오지 아니면 대부분 무선 전화로 통화할 수 있는 망을 갖추었습니다. 그래서 바누아투에선 휴대폰이 일반화가 된지 오래입니다. 집은 못살고 허름해도 핸드폰은 갖고 있으며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서도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보아 왔습니다. 이미지 출처 : 바누아투 디지셀 홈페이지 예전엔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었지요. 바누아투 약 70%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 바누아투 휴대폰 시장에 도전한 디지셀이란 업체가 무도하..
‘바누아투 사람들은 왜 행복할까요?’ KBS PD님이 인터뷰 좀 할까요? 하며, 몇 가지 질문했던 내용중의 한 가지였습니다. 갑작스럽게 진행된 인터뷰라 준비한 대답도 없었고요, 평소 생각한 대로 대답을 했습니다. 바누아투 사람들은 왜 행복할까요? 전 첫 번째로 대답한 것이 그들은 욕심이 없어서라고 한 듯 합니다. 그들은 왜 욕심이 없을까요? 거기에 대한 해답은 그들은 먹거리에 전혀 걱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누아투 사람들은 대대로 일하지 않아도 먹고 자고 입는데 전혀 문제없이 살아 왔습니다. 년중 사계절 그들이 노력하지 않아도 땅에서 바다에서 먹거리가 항상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축복 받은 사람들인지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그에 반해 한국은 어떻습니까? 우린 먹거리 걱정을 하며..
바누아투에 단일규모 전자매장이 생긴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물론 독립적인 점포는 아니고, 바누아투 최대 종합 상설 매장인 윌코에 엘지전자 대리점이 입점한 것입니다. 바누아투에선 대단한 일입니다. 자동차는 일본 전체 메이커가 다 들어와 있고, 한국은 현대와 기아자동차 대리점이 들어와 있지만 전자제품 대리점은 엘지가 처음있는 일입니다.이곳이 바누아투 최대 종합 상설 매장인 윌코입니다. 윌코는 바누아투에서 철물점으로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규모가 커져서 철물, 건축자재, 전자제품, 물놀이 용품, 주방용품등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한국의 엘지전자가 들어온 것입니다. 바누아투에선 아주 기분 좋은 일입니다.^^ 이어서 삼정전자, 현재전자등도 뒤 이어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 Total
- Today
- Yesterday
- 동고동락
- 굿네이버스
- 프랑스학교
- 정부
- 외교부
- 소말리아
- 사물놀이
- 오지
- vanuatu
- 금연
- 블루팡오
- 국제학교
- 호주
- 포트빌라
- 인터뷰
- 쓰나미
- 수영장
- 피랍선원
- 행복
- 독도
- 바누아투
- 대한민국
- 남태평양
- 우토로
- 이민
- 모금
- 인간극장
- 날씨
- 사물바누아투
- 아고라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