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참은지 33일... 약 2주간은 담배 참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술 한잔 마셨을때 심한 갈등을 느꼈다. 예전엔 금연을 시도하면서도 술 마시면 항상 담배를 피워 물곤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담배를 다시 피워 물면 평생 끊지 못할것이다라는 생각이 아주 강했다. 그래서 무던히도 참았다. 가끔 마눌님과 다툴때 역시 담배 생각만 난다. 그럼 바깥에 나가 남태평양 하늘 한번 쳐다보며 그냥 빙긋 웃고 참아야지...하며 무던히도 참았다.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면 그 담배 향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겉으론 태연한척 피우고 싶어도 안 피우고 싶은 척...그럴때도 무던하게 참았다. 그렇게 한달이 조금 지났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왜 담배 피우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는 걸까? 근래 마눌님과 다툴때도, 아주..
오늘 오전에 어떤 분에게 메일 한통이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한국...^^; 대전의 오동국악사 입니다.?대전의 오동 국악사라며 저희 사물 바누아투에 소품 지원을 해 주실 의향을 보내 주셨어요. 어떤 소품을 보내 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한 마음 이루말 할 수 없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하여 보잘것 없는 제 블로그지만 오동 국악사 배너를 제 블로그에 달았습니다. 지금 사물 바누아투에 후원회가 형성이 되어 있고, 한울림 국악기와 오동 국악사가 이렇게 저희를 응원해 주고 후원도 해 주시니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사물 바누아투에 부족한 것이 엄청 많지만 이렇게 조금씩 소품들이 준비가 된다면 분명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쉽지 않은 저의 계획이지만 여러분들의 이러한 도움으로 바누아투에..
요새 바누아투에 새로운 소형 보트가 판매가 되고 있어요. 아주 간단하고 조그마한 보트인데, 부담없이 앞 바닷가에 낚시하러 다녀도 좋을거 같군요. 요 보트인데요, 정말 재미있겠네요. 가격이 얼마일까? 이 보트를 판매하는 곳이 있군요. 보트가 너무 간단해서 가격도 저렴할거 같고, 조작법도 아주 쉬을거 같네요. 헉! 그런데 가격이 천만원이 넘네요. ㅠㅠ 역시 조작은 아주 간편할거 같네요. 그런데 보트 크기나 성능면으로 볼때 천만원이 넘는 다면 좀 그러네요...^^
임신한 강아지라고 제목을 정하려다 낚시다라는 질책이 나올거 같아 짜부났다는 말로 제목을 고쳤습니다. ^^ 블루팡오 개(犬)인 찰리가 얼마전에 새끼 일곱마리를 낳았어요. 이번이 세번째 출산인데요, 첫번째 다섯마리, 두번째도 다섯마리, 세번째엔 일곱마리를 낳았습니다. 정말 튼튼한 블루팡오의 집 지킴이입니다. 블루팡오 지킴이 챌리의 강아지들이 얼마나 식성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요 사진, 낚시성 제목을 쓰려다 만.... 배가 저렇게 축 쳐지다니, 정말 짜부난거 맞아요..^^ 밥 주면 매일 이 지경이 됩니다. 이런걸 난리 부루스라고 하나요? 얼굴이 장난 아닙니다.^^ 엄마가 잠시 뼈를 먹는 사이에... 애기들이 엄마 밥그릇을 독차지 했습니다. 결국 엄마는 애기들에게 자기 밥그릇을 양보했습니다. 그때 맥슨과..
바누아투엔 중국집이 많지만 자장면 짬뽕 만드는 집은 없답니다. 짬뽕 무지하게 먹고 싶지만, 짬뽕 만들 실력은 안되고 가끔 자장면을 만들어 먹곤 합니다. 하지만 여러차례 시도를 해본 손자장은 실패를 했었고요, 이번엔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해서 손자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동안 실패를 거울삼아 말이지요. ^^ 제 요리 보조인 정아가 열심히 반죽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밀가루에 소금 조금 간하고 물 적당량을 넣어 열심히 주물럭 주물럭... 물이 모자라면 물을 좀 더 넣고, 밀가루가 모자라면 밀가루 좀 더 넣고, 반죽 아주 쉽습니다. 정아가 반죽하는 동안 전 자장에 들어갈 재료를 준비합니다. 오이가 있으면 시원하고 아주 좋습니다. 양파는 건강에 좋으니 필수... 감자... 바누아투에서 제일 싼 청정 쇠고기 좋..
4년전 바누아투로 이민 올 당시 막연하게 나마 바누아투에서 사물놀이 공연하는 모습을 늘 상상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상이 4년만에 현실이 되었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란 말 실감하게 됩니다. 이주전 첫번째 게릴라 컨서트는 바스코의 집에서 했는데 우천 관계로 그리 즐거운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단지 바누아투에서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었지요. 이번 두번째 바누아투에서의 사물 게릴라 컨서트는 동네 친구인 칼 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칼은 바누아투에서 잘 사는 집안이랍니다. 집을 지어서 임대사업을 하고, 카바바(바누아투 전통 음료집)를 임대를 주고 비록 허름하지만 버스를 운행하는 잘 나가는 친구입니다. 하지만 동네는 아주 허름합니다. 양철집에 대충 꾸며 놓은 부엌, 화장실등.....
제가 파워블로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올해 말지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파워블로거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여간 쑥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떳떳하게 '난 파워블로거야'란 말을 자신있게 하기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요새도 몇몇의 블로거님들께서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한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을 종종 해오신 답니다. ^^ 제 자신이 파워블로거라고 확실하게 느끼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한 비법을 알려 드릴 수 있 을까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음 블로거뉴스 우수 기자상도 타고 파워블로거 50인에도 들어본 경험으로 딱 한가지를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건 만고의 진리인 듯 합니다. 많은 파워블로거들도 이야기를 했지요..
몇일전 정아가 다니는 프랑스 학교에서 면담이 있었습니다. 이학기 방학을 맞이하기 전 면담 입니다. 이때 이학기 동안 정아가 공부한 내용 및 성적표를 보며 면담을 합니다. 일학기 때는 정아가 목표한 대로 올 A를 받아서 참으로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나 이학기 때는 성적이 좀 떨어졌네요. 아주 떨어진건 아니지만 기분이 좀 그래요. 프랑스 학교에서 삼년간 저러한 성적과 간혹 올 A를 받는 것 아주 잘 하는 것이며 부모로서 아주 기분 좋은 일입 니다. 그러나 부모의 욕심은 그런가 봅니다. B 하나 받아 왔다고 기분이 좀 그런거 말입니다. 물론 잘 했다고 칭찬은 해 주었지만 솔직한 마음으론 올 A를 받지 못한 것이 못내 섭섭합니다. 우석이가 다니는 국제 학교는 특별한 성적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년에 몇 차례씩 호..
'실격패를 당한 선수가 이에 불만을 품고 심판을 돌려차기로 머리를 가격한다.' 이것은 태권도 선수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으킨 믿지 못할 충격적인 사건이다. 아무리 납득을 하려해도 내 머리론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반인이 아닌 태권도를 전문으로 수련을 한 선수가 무방비 상태의 상대방 머리를 앞돌려차기로 가격 한다는 행 위는 살인 행위와 다를바 없다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 동안 태권도를 단련한 사람의 몸은 무기와 같다. 오래 전 태권도를 전공했던 한 사람으로서 태권도 선수들의 그 강인하고 무서운 발차기의 힘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들도 태권도 시합이나 격투기를 볼때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단련한 사람도 발차기 한대에 완전 그로기 상태가 되는 일은 허다하며 죽음으로 가는 경우 도 있다. ..
바누아투의 국제 학교에서 이주간의 올림픽 게임을 마치고 오늘 폐막식을 치뤘습니다. 모든 수업을 빼고 올림픽 게임을 하지 않고요, 체육시간에 각종 재미있는 게임으로 올림픽을 흉내내면서 즐겁게 체육 시간을 보냈다고 하네요. 오늘 폐막식을 하면서 마라톤도 하였고, 마라톤 금 은 동메달 수여식도 있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폐막식이었지요. 동영상과 사진으로 재미있었던 그 현장으로 함께 가 보시지요. 폐막식 직전 열심히 준비중... 다리에 뭔가 응원의 구호를 쓰기도 하고요... 드디어 폐막식 시작입니다. 올림픽 폐막식 관중인데, 인원이 좀 작지요? ^^ 이번 폐막식엔 중학생들도 참석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누아투로 전학온 아주 예쁜 지은이가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나와 한국의 미를 한껏 과시했답니다. 올림픽을 끝내..
바누아투 물가가 비싼건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만 냉장고가 필요하여 가격 조사차 이리저리 돌아 다녔 습니다. 제가 필요한 것은 100L짜리 조그마한 것인데, 조그마한 냉장고는 아예없고 그 두배 이상 용량의 냉장고만 있더군요. 그런데 가격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중형 냉장고 가격이 113,900바투(1,255,220원)부터, 대형 냉장고는 204,070바투(2,248,926원)입니다. 아무리 물가가 비싼 바누아투라곤 하지만 좀 심했죠? 그나마 제품이 대한민국 LG 상품이어서 기분은 몹시 좋았습니다. 허나 전 너무 비싸고 제가 찾는 용량이 없어서 사지 못하고 왔습니다... 이왕 나온 김에 다른 제품 가격도 한번 살펴 보았습니다. 이런 주방 싱크대 전체의 가격은 387,740바투(4,273,037원)나 ..
바누아투에서 북경 올림픽 생중계를 본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보시는 분들고 계시긴 합니다만 호주에서 쏘는 위성으로 보는 것이라 한국전을 생중계로 본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전 가끔은 바누아투에서 생중계를 봅니다. 바로 Daum 문자 생중계입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보곤 하는데요, 오늘도 여자 핸드볼 대한민국과 중국전을 중간부터 문자 생중계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문자 날리는 분들이 가끔 던지는 조크 때문에 중계 보는 것이 아주 재미있더라고요. 현재 대한민국이 중국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해서 너무 기쁘고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다음 문자 중계가 어떻게 재미있는지 문자 이미지를 재미있는 것만 캡쳐해 보았습니다. 이 이미지는 모두 다음 문자 중계 방송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http:..
어제 중국에 사시는 한국 교포께서이 이런 문제 제기를 하셨습니다. '카페 스킨에 울릉도는 있고 독도는 없으니 독도를 넣어 달라' 얼마전에 Daum에서 독도 광고 후원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었습니다. 독도 관련 글과 독도 스킨을 각 블로그 및 스킨을 입히면 대신 1,000원을 기부해 주는 이벤트. 모두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 이벤트에 저도 참여를 했었습니다. 독도 카페 스킨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 카페에 위 스킨을 입힌지 상당한 기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어제 중국에 계시는 제 카페 회원께서 뒤 늦게 이런 문제 제기를 하셨습니다. ^^ 어떻게 문제 제기를 하셨는지 그 내용을 볼까요? ^^ 위 글을 읽고 처음엔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 자그마한 스킨 위에 모든 것을 나오게 할 수도 없고, 단지 독도를 강조하..
아이들을 위하여 새롭고 참신하고 무언가 맛난것을 만들어 줄것이 없을까? 피자를 좋아한다고 마냥 똑 같은 피자를 만들어 줄 수도 없고... 다행이 내 아이들은 사 먹는 피자보다 아빠의 엉망진창 피자를 아주 좋아한다. 언제부터인가 코코넛을 재료로 피자를 만들어 주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항상 아빠의 보조 요리사로 자청을 하는 정아가 아빠를 돕는다고 나선다. 난 그동안 피자를 대부분 후라이판을 이용해서 만들어 왔다. 하지만 이번엔 가스오븐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얼마전에 준혁엄마가 아주 좋은 판을 선물해 주셨기 때문에 그것을 꼭 써봐야 했기 때문이다. 피자판은 아니지만 그것을 이용해서 만들면 아주 좋을것 같다는 엉망진창 요리의 대가 다운 생각이 들었다. 밥솥을 이용하여 케익도 만..
오랜 기간 내 자신과의 대화 속에서 담배를 끊는 다는 약속을 내 자신과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 20일... 담배 피우고 싶은 유혹 참으로 많다. 가장 참기 힘들었던 때가 식사 후, 그리고 스트레스 받을 때.... 가장 담배 피우고 싶었을땐 아내와 말 다툼을 했을때와 술 한잔을 했을때이다. 20여일 동안 블루팡오... 당신 정말 한대도 안피웠어? 넵 한대도 피우지 않았습니다. ^^ 독한 눔... 어떻게 참았냐? 블루팡오 : 그냥 참았습니다.... 하루 이틀 담배 참는 날이 많아 질 수록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겠다는 욕구가 더 커졌다. 며칠전에 한국에서 바누아투로 이민 온 가족이 있어서 축하 하느라 어제 오늘 술 한잔을 마셨다. 어제 정말 피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민 온 분도 담배를 끊기로 약속을 가족..
한국에서 참가한 모든 종목의 선수들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종목의 선수들이 출전을 했던가. 그 중 얼마나 많은 종목과 선수들이 언론에 노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가. 인기 종목, 비인기 종목 명확하게 가려진 우리의 현실.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은 얼마나 가슴앓이를 하며 운동을 할까? 우린 그 심정을 모른다. 하지만 인기종목의 선수들은 그 반대일 것이다. 많은 메스컴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때론 자신의 위치를 망각할 때가 많은 듯 하다. 그 중 가장 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이 축구가 아닌 듯 싶다. 대한민국 국민들 참으로 축구를 좋아한다. 두말할 필요가 있을까? 평소 축구에 관심이 없어도 국가대표 대항전이나 아시안 게임, 올림픽, 월드컵이 되면 모두들 축구의 광팬이 되다 시피 한다. 바누..
여러분들도 지금 축구 보시나요? 축구 때문에 실망 하신 분들이 너무 많았지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특히 박감독님... 처음부터 올림픽 메달을 따느니, 이탈리아 해볼만 하다느니... 어찌되었건 지금 온두라스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1:0 후반에 세골 정도 더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누아투에서도 대한민국 축구 실시간 응원 합니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아 그리고 생방송 보는 것이 아니고, 문자 생중계 보고 있습니다. 동영상은 여기에선 꿈도 못 꿉니다. ^^
바누아투에서 올림픽을 실시간으로 본 다는 것은 내겐 불가능한 일이다. 시간이 날때마다 인터넷으로 다음 사이트에 들어가서 문자 중계를 보는 것이 고작이다. 오늘 바누아투 시간으로 한 시경에 박태환 선수의 200m 결승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땐 아이들 픽업과 바쁜 일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 그래서 박태환 선수의 방송을 인터넷으로라도 접할 수 없었다. 그런데 오늘 오후에 무언가 사려고 중국 상점에 들어 갔다. 계산대 앞 TV에서 무언가 나오고 있었다. 분명 올림픽 게임이었다. 바누아투 중국 상점에서 올림픽 게임을 보네...애궁 부럽다 생각을 했다. 이것을 보며 지금쯤 박태환 선수 경기 시간일텐데... 어떻게 되었을까? 순간... 박태환 선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앗! 박태환 선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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