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이별이 늘 공존하는 곳. 공항이죠! 이별은 슬프지만 그리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행복이며 기쁨입니다. 바누아투 공항에도 드문드문 비행기들이 이착륙을 합니다. 떠나는이와 남는이의 심정 어떨까요? 멀리서 새로운 만남을 위하여 또 한대의 비행기가 공항을 향하여 들어 오고 있습니다. 공항 맞은편에 무엇이 들어서려는지 열심히 파헤치고 있습니다. 바누아투는 곳곳이 개발 붐이 인듯 합니다. 빈 땅만 있으면 뭔가를 지으려는 듯... 자연을 무분별하게 훼손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어찌되었건 아빠를 기다리는 소년은 애가 탑니다. 드디어 바누아투에 도착 디카로 형제를 찍으려 준비하고... 인력으로 음직이는 바누아투 공항 계단, 볼만합니다. ^^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 한번에 결합 성공. 뒷 문 역시 마찬가지지요. ..
PD가 되는 것이 꿈인 청년, 한국이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기 시작할때 그는 과감하게 학교를 휴학하고 비디오 카메라와 배낭하나 달랑 메고 전 세계 유랑할 것을 결심. 물론 그는 세계 여행 목적으로 다니는 것이 아니다. 미래의 휼륭한 PD가 되기 위한 경험 습득 및 행복 프로젝트 다큐멘터리 제작이 그 목적이다. '행복'은 과연 어디에서 얻어 지는 것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하여 그는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그는 행복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한국의 국가수입과 삶의 만족도의 차이가 그 어느나라보다도 크다는 걸 목격한 뒤로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시작했고요. 많은 것들을 가졌음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우리들. 전쟁세대였던 할아버지 세대와, 전후세대로서 이 나라를 일으키시는데 인생을 바치신 아..
몇 년전만 해도 바누아투엔 완전 X차도 많이 굴러 다녔습니다. 유리 없는건 기본, 어떤 차는 본넷도 없었고, 문짝도 없이 다니는 차가 있었지요. 하지만 최근들어서 그러한 차들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차량 기능 검사가 강화된 영향도 있으리라 봅니다. 그런데 어제 모처럼 기막힌 차를 보았습니다. 앞 부분은 그런대로 나빠 보이진 않습니다. 뒷쪽에서 보면 차가 좀 삭긴 했지만 그런대료... 그러나... 헉!!!!! 과연 이 차가 달릴 수 있을까요? 한국 폐차장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분해된 모습 같아요. 아직 바누아투를 잘 달리고 있습니다. 과연 이 차가 2009년 차량 검사에 합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넘버 투 오버마쉐 슈퍼마켓에서 넘버쓰리 지역으로 넘어가기전 우측에 바누아투 자동차 검사소가 있습니다. 간판도 없고요, 아주 허름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곳이 바누아투 차량 검사소입니다. 작년까지는 카센터 같은 곳에서 3,000바투를 받고 서류를 대행해 주어서 편리하게 했는데, 올해 부터는 모두 직접가서 해야 합니다. 기존의 모든 업체들의이 라이센스를 박탈당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무작위로 돈만 받고 서류를 만들어 주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누아투 차량 검사는 매년 한 차례씩합니다. 검사를 받은 후 세무소에 가서 일년치 도로세를 냅니다. 이러한 과정을 매년 반복해야 하지요. 입구로 들어가면 좌측에 차량 검사하는 곳이 보입니다. 이곳으로 먼저 들어가시면 안되고요. 우측에 있는 사무실에 먼저 가서 검사 ..
오늘 바누아투에 한국 상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바누아투 최초라 할 수 있습니다. 상호는 KOREA HOUSE.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 한국 상점에 이어 한국 식당등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KOREA HOUSE가 위치한 곳은 넘버 2 지역 오버마쉐와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컴퓨터 매장 바로 옆에 있답니다. 아주 깔끔하게 단장을 하였습니다. 문을 들어서자 눈에 들어 온 것....초코파이 情 와~~~ 드디어 바누아투에도 정식으로 쵸코파이가 들어 왔습니다.ㅠㅠ 기타 다른 한국 상품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한국화가 그려 있는 부채도 있습니다. 세제 종류도 있고요. 일일이 설명 한다는 것이 한국분들에겐 참 우습죠? 하지만 바누아투에서 한국 제품을 본 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며 행복한 일이랍니다. 칫솔, 치약도..
오래도록 진행된 공사가 서서히 마무리가 되면서 바누아투 시내 모습을 변화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 대수롭지 않은 배누아투 시내 변화이지만 바누아투로선 큰 변화랍니다. 이곳은 바누아투 시내 진입로에 있는 건물인데요, 4년전 사진입니다. 저 사운드 센터는 현재 시내 중심가에 이전 했습니다. 위 건물은 삼년전 화재로 인하여 뼈대만 남고 다 타버렸습니다. 일년이 넘는 공사 끝에 깨끗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현재 일층에 집안 장식을 할 수 있는 모든 제품을 파는 가게가 들어왔습니다. 저 데코빌라는 시내에서 약간 벗어난 개인집을 활용한 가게 였는데, 드디어 시내로 진입을 했습니다. 데코빌라 바로 옆 건물엔 밤부로열이라고 하는 중국집이 성업중에 있었습니다. 긴 세월동안 가게를 내 놓았지만 나가지 않다가 얼마전에 주인이..
이럴수가... 벌어진 입을 다물수가 없습니다. 바누아투 쌀값이 엄청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바누아투는 소고기와 쌀값이 아주 저렴했기에 그런대로 생활비를 아껴가며 살 수 있었는데, 최근에 바누아투 쌀값이 폭등 하였습니다. 위 이미지는 작년 3월에 찍어둔 것입니다. 그동안 쌀값은 저 정도 선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리 큰 폭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년 뒤... 일년전 10kg에 1,230바투 하던 것이 현재는 2,180으로 올랐습니다.ㅠㅠ 20kg은 무려 2,050바투 올랐습니다. 환율차가 있겠지만 간단하게 25,000원이 올라 버린 것입니다요.ㅠㅠ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뉴질랜드에 사시는 한인들 말을 빌리면 뉴질랜드에서는 호주에서 생산되는 선라이즈 쌀이 없다고 합니다. 호주..
몇일 전 뉴질랜드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셨었습니다. 그분들께서 동네 청년들에게 생선을 잡아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몇 시간 뒤 그들은 고기를 잡아 가지고 오고 있었습니다. 처음보는 얼굴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생선을 잡아 왔습니다. 한국인들이 보기엔 눈에 들어오는 생선은 없습니다. 그저 저런걸 어떻게 먹지? 그런 생각이 퍼득 들지요. 잡은 생선 중엔 이러한 물고기도 있고요, 이런건 물속에서 보면 정말 예쁜데 말입니다.^^ 저번에 사진에도 올렸던 앵무새 고기, 앵무새를 닮았다하여... 부리 모양이 영낙없는 앵무새입니다. 이 생선중 절반을 샀는데요, 천오백바투를 요구하더군요. 좀 깍자 했더니 자신들이 열심히 고기를 잡았기 때문에 그 정도는 주어야 한 답니다. 제 동네 사람들이었다면 말만 잘해도 그냥 주었을텐..
제가 바누아투로 이민을 오기전 우리가 해결해야할 항목들을 몇 가지 체크를 하였었습니다. 그 중에 식수 문제를 넣었었어요. 왜냐하면 바누아투는 석회석이 강해서 물을 끓이게 되면 허연 먼지 같은 것이 뜨거나 가라앉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시골에서 물을 끓이면 허옇게 가라앉던 그 생각이 납니다. 전기 주전자엔 하얀 돌덩이 같이 굳어 있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바누아투 물이 지금 그렇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런 하얀 성분을 석회석이라고 하고, 어떤 분들은 몸에 좋은 칼슘이라고도 합니다. 어찌되었건 웬지 께림직했습니다. 그래서 좋은 정수기를 하나 장만 하기로 했지요. 해서 냉온수 정수기를 새로 장만했습니다. 물론 구매전에 석회석이 있는 곳으로 이민을 가니 좋은 제품으로 소개 시켜 달라하고 필터도 이년치 정..
오년전 바누아투에 올때 97년형 갤로퍼를 가지고 들어 왔습니다. 그 차는 제게 있어서 아주 소중한 차입니다. 좋은 일 굳은 일 가리지 않고 해 주었기 때문이지요. 좀 썩은 차이긴 하지만 정말 애정이 많이 가는 차입니다. 집 공사를 할때 소소한 자재는 모두 이 차로 날랐지요. 직원들과 함께 지붕위에 합판을 올려 놓고 한손으로 합판을 잡고 이동하고, 조수석 창문을 열고 뒷문도 열어 놓고 긴 막대를 싣고 가기도 했고요, 애들 학교 통학 물론 시켰지요. 그리고 쓰레기 버릴때가 되면 쓰레기 차로도 변신합니다. 오늘 대호마에 있는 쓰레기 하치장에 다녀 왔습니다. 이상하게도 여기만 가면 비가 내리네요. 오늘도 비를 맞으며 쓰레기를 버렸답니다. 얄굿게도 직원이 아파 결근을 했고, 덕분에 전 끙끙 거리며 혼자 쓰레기를 ..
요 몇일 완전 여름 날씨입니다. 하지만 간간이 소나기가 내려 주고 있긴 합니다. 밤에는 가끔 무섭게 내리기도 하고요. 오늘 흐리기도 하고 아주 더운 날씨 였으며, 오후엔 소나기가 내린 그런 날씨였습니다. 그 소나기를 맞으며 뉴질랜드와 한국에서 귀한 손님이 오셔서 바베큐 파티를 준비하였습니다. 바누아투 청정 소고기와 바누아투 소세지. 닭날개 및 닭다리 준비했어요. 장소는 제 집 바닷가 휴게소. 그런데 앞 동네에 아주 커다란 반 무지개가 우릴 보며 방긋 웃고 있네요. 그 무지개를 보며 맛있는 바베큐를 먹었답니다. 그전엔 쌍무지개가 자주 걸렸는데, 요샌 쌍무지개를 볼 수가 없네요. 부족한 가운데 이렇게 구워 먹었습니다. 예쁜 무지개를 보면서요... 저희만 먹어서 죄송합니다. 다음에... 현재 시간 오후 8시 ..
야자 열매를 따놓고 가끔 야자 열매속의 물을 마십니다. 냉장고 속에 넣어 놓고 마시면 시원한 맛이 그만입니다. 그전에 몇개의 야자 열매를 따놓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 싹이 낳더군요. 싹이 난 열매를 까 먹을 수도 없고, 그냥 정원에 심기로 했습니다. 따놓은지 상당히 오래 되었는데요, 싹이 제법 크게 났습니다. 열매속의 물로 양분을 삼아 싹을 틔운 후 그 물이 다하면 저렇게 아랫 쪽으로 뿌리가 쑥쑥 자라나와 땅속으로 들어가 양분을 섭취하게 됩니다. 참으로 두껍고 딱딱한 껍질을 뚫고 나오는 저 뿌리 대단합니다. 위 야자 열매 껍질을 벗겨 놓은 것인데요, 이것 역시 싹이 나와 있습니다. 자! 이 야자 묘목을 어디에 심을까~~~ 지금 바누아투는 한창 개발을 하고 있으며 나무를 썽둥썽둥 잘라내고 있는데, 블루팡오 ..
오늘 정아가 친구의 생일 파티에 초대 되었다며 아주 기뻐했습니다. 파티 장소는 바누아투에서 아주 근사하기로 소문난 르메르디앙 리조트입니다. 좌측 위에 보이는 정자에서 생일 파티를 한다하여 오전에 정아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아주 예쁘고 근사하게 생일 파티장을 꾸며 놓았더군요. 정아와 생일 파티의 주인공입니다. 파티장에서 내려다 본 경관입니다. 조금 더 아랫쪽엔 더 멋진 곳이 펼쳐 집니다. 리조트내의 수영장, 오늘 정아와 그 친구들은 이 곳에서 즐거운 수영놀이를 할 것입니다. 아마도 지금쯤 신나게 놀고 있겠지요? 정아를 내려다 주고 오는 길에 재래시장에 들렀습니다. 재래 시장에서 바라 본 바닷가. 요새는 아보카도가 제 철입니다. 상당히 많이 나와 있고요, 가격은 아직 저렴한 편이 아니군요. 모처럼 커다란 머..
오년전 바누아투에 첫 발을 내 딛고 생활을 했을때, 바누아투는 참으로 한가로운 나라였습니다. 시내엔 차들이 막히지 않았으며, 시내에도 곳곳엔 공터가 눈에 많이 띠었습니다. 그 후 삼년전부터 바누아투가 발전이 되어가는 것이 서서히 눈에 띠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바누아투도 조만간 건설붐이 일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결국 작년부터 바누아투 수도가 있는 에파테섬에 일주도로가 깔리기 시작했으며 도심 곳곳엔 공사가 한 창인 곳이 여러곳 됩니다. 그리고 도시 외곽의 빈땅들에 공사가 한 창 진행 중입니다. 오늘부터 그 공사 현장을 찾아 가보며 바누아투가 조금씩 발전되는 현장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위에 보시는 위성 사진이 바누아투의 수도가 있는 에파테섬의 포트빌라입니다. 가운데에 길죽한 섬이 하나 보이죠? 그 섬..
한국에선 이런 생선은 수족관에서나 보실 수 있는 종류입니다. 바누아투 바다에 들어가면 이런 생선은 자주 볼 수 있지요. 원주민들은 주로 소금 간 해서 끓여 먹지만 한국인들이야 어디 그런가요? 생선만 보면 회 생각만 하지요.^^ 그나저나 저런 생선도 회 떠서 먹을 수 있을까요? 당근 회로 먹을 수 있습니다. 맛은 어떠냐고요? 그 맛을 어떻게 표현합니까.^^ 남태평양에서 갓 잡은 생선들 육질은 입안에서 살들이 살아서 펄떡이는 듯한 느낌입니다. 쐬주가 없는게 흠이라면 흠이지요.^^
아침 일찍 바누아투 시내엔 출근 전쟁이 벌어 집니다. 바누아투도 마찬가지로 아침을 대충 때우는 직장인들이 많답니다. 그들은 어떠한 것으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대신 할까요? 시내의 모 중국 식품점입니다. 간단하게 식사 대용으로 햄버거와 떡 같은 것을 카운터 바로 앞에 진열해 놓고 판매합니다. 아침을 비롯해서 매 끼니때면 불티나게 팔리고 있지요. 어떤 맛일까 너무 궁금해서 하나 사 먹어 보았습니다. 가격은 100바투 (1,240원 정도)입니다. 둥그렇게 말아 놓은 것은 간도 하지 않은 밀가루 반죽으로 부친것입니다. 기름으로 굽지 않아서 겉 밀가루는 단백했고요, 속은 얌(고구마와 비슷한 바누아투 뿌리 식물)과 소고기를 갈아서 속을 채워 넣었습니다. 간은 카레로 했더군요. 물이나 음료수가 없으면 먹기 힘들 정..
올 한해 여름은 아주 큰 더위가 없이 지나가는 듯 합니다. 물론 올 해 초 무더위가 있긴 했지만 이어지는 장마에 큰 무더위를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예전의 바누아투 날씨는 지금도 많이 무덥고 습한 날씨일텐데, 어찌된 영문인지 시원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어주니 큰 더위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꽤 오랜 기간 장마비가 기승을 부리더니 다시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약 5일째 이렇게 눈부신 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는 에라콜 아일랜드의 바닷빛이 너무 예쁨니다. 현재 오후 2시 30분을 넘어가고 있는데 영상 31도입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니 더위를 느끼지 못하는 날씨입니다. 이젠 여름이 다 갔단 생각이 듭니다. 한 여름이었다면 온도가 그리 높지 않아도 푹푹 찌는 날일텐데, 푹 찌는 ..
바누아투엔 오래전부터 활과 독침과 같은 무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바누아투 전통 활입니다. 아주 특별한 활은 아닙니다. 이것이 바누아투 전통 무기 중 하나인 독침. 이것이 독침으로 쓰는 침. 이 뾰족한 침 부분에 신경독을 묻혀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신경독은 산속 깊은 곳에 서식하고 있는 개구리 등에서 난다고 하는데요, 독이 그리 심하진 않다고 합니다. 오늘 독침을 시범 보여줄 분은 영국인 '레미'입니다. 이년전에 우토로 마을 인터뷰를 해 주었던 사람이지요. 약속대로 일년 후에 놀러 왔습니다. 지금은 다시 영국으로 돌아 갔는데요, 자금을 좀 더 모은 후 바누아투에 정착하고 싶다고 합니다. 독이 없는 침을 장착합니다. 온 몸의 기를 입에 모은 후 한 순간에 훅하고 내 뿜습니다. 쉭! 하는 소리와 함께..
몸살로 고생한지 벌써 열흘 정도 된거 같네요. 바누아투에 와서 제일 아픈 몸살로 기억될겁니다. 웬만하면 포스팅이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컴 앞에 앉아 있기 힘들 정도 였답니다. 아이들 학교 픽업 외엔 그냥 잠만 잤지요. 이것이 그동안 제가 먹어온 약 입니다. 바누아투에선 파나돌이란 약을 많이 먹습니다. 무슨 만병 통치약이라도 되는 듯이 말이지요. 하지만 이건 파나딘. 파나돌보다 더 강한 약이랍니다. 바누아투엔 처방전이 없어도 약국의 약사에게 이야기 하면 웬만한 약은 다 지어준 답니다. 전 단지 두통이 심했고, 온 몸이 쑤시고 아픈 증세여서 인지 위 약만 주었습니다. 한 곽에 20알이 들어있습니다. 한번에 한 알 혹은 두알씩 먹습니다. 약이 강해서인지 먹으면 두통기가 많이 가시더군요. 한국약처럼 정신이 몽..
바누아투엔 참으로 신기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 나무 이름이 뭔가요? 꼭 고사리 나무 같기도 하고요... 언젠간 바누아투 방방곡곡을 다니며 저런 희귀한 나무와 동물, 곤충, 조류들을 사진에 담고 싶습니다. 요새 바누아투 날씨 참으로 요상 스럽네요. 하루에도 몇 차례씩 맑았다 흐혔다, 비가 오기도 합니다. 지금 이곳은 밤 9시 38분인데, 번개와 천둥소리가 멀리서 요란합니다. 잠시 뒤에 비가 많이 올 듯 합니다. 지금 온도는 28도인데 덥지 않고 시원합니다. 전 아직 몸살 기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요, 정아 엄마도 어제부터 몸살 때문에 고생하고 있네요. 여름철에 걸린 몸살, 이거 참 거시기하군요.^^ 그리고 지은맘님 미역국 정말 잘 먹었습니다. 입맛이 없어서 무얼 먹어도 돌 씹는거 같았는데, 미역국은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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