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투의 아주 작은 국제학교 운동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정식 명칭은 'PVIS SPORTS CARNIVAL.' 학교 규모는 작지만 운동회 장소는 아주 멋진 잔디가 펼쳐져 있는 코만 스태디움에서 했답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합쳐서 320여명이 펼치는 작지만 보기 좋은 운동회 하는 모습 보시죠. 이곳이 바누아투 국제학교 운동회가 열리는 코만 스태디움입니다. 잔디밭이 너무 좋군요.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지라 학부모들은 아침 일찍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옵니다. 일찍 온 아이들은 트랙을 돌며 산책을 합니다. 더 멀리~~~~ 넗이뛰기 후 모래를 골라 주는 선생님드디어 운동회는 시작됩니다. 하지만 운동회라야 마치 체력단련 테스트하는 분위기입니다. 더 높게~~~ 아주 열심히 하는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바누아투에선 오토바이가 별로 였죠. 수송 능력에선 0 니까요. 하지만 최근 들어 오토바이가 조금씩 느는 추세네요. 얼마전엔 경주용 오토바이 네대가 신나게 달리는 것도 보았습니다. 몇일전엔 이런 오토바이도... 원주민이 이런 오토바이 타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런 정도의 오토바이는 두번 본 것 같고요. 헉! 바누아투에 이런 오토바이가 들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번호판을 보니 분명 바누아투로 들여 온게 맞습니다. 조금만 더 쉬고, 열심히 사진 올릴께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뿌리로 이루어진 나무 이름은 반얀 나무입니다. 세계 여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서식하고 있는 반얀트리를 소개합니다. 바누아투에서는 이 나무를 아주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도 지켜 준다고 믿습니다. 특히 강한 태풍이 칠때면 이 나무로 피신 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누아투의 반얀트리입니다.거대하지요? 나무 밑둥의 둘레는 과연 몇 미터나 갈까요? 그런데 저것이 나무 맞나요? 아니면 여러 나무가 뭉쳐 있는 것은 아닌가요? 아닙니다. 한 나무가 맞답니다. 저 담벼락이 100여미터는 되는데요, 그 크기가 가늠되지 않습니다. 나무의 높이는 대략 30에서 40미터는 되겠는데, 그 위에 TV안테나를 설치했군요. 이 지역이 난청지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5인승 승합차와 ..
오랫만에 엉망진창 아빠 요리를 선보입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색다른 요리 같지 않은 요리를 만들어 먹어 보았었는데요, 여러가지 문제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사실 오늘은 염장성 버젼 '참치 스테이크 & 회' 요리입니다.소고기 스테이크 맛에, 맛있는 이면수 생선 맛에 기막히 참치 회 맛을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그런 엉망진창 요리의 대가 블루팡오가 오랫만에 초간단 참치 요리를 선보입니다.맛이 참 오묘합니다.^^ 염장성이라해도 화 내진 않으시겠지요? 여기선 한국 먹거리의 1,000분의 1 밖에 없는 나라이니 그냥 블루팡오를 가엽게 여겨 주소서..... 냉동 참치 한 덩어리를 꺼내어 하얀 서리가 약간 가실 정도까지만 해동시킵니다. 해동이라봐야 밖에 꺼내 놓고 10분 정도만 기다리면 됩니다. 이 참치 조각을 후라이팬..
남태평양의 행복한 섬나라 바누아투에 최초로 청소년 회관이 건립되었습니다. 건물이 허름한 것을 빼곤 바누아투 청소년들을 위한 센터로서 부족함이 없는 듯 합니다.Yut senta는 Youth center 입니다. 바누아투 언어로 표기한 것이지요.바누아투 청소년센터 바로 맞은 편에 한국의 현대자동차 대리점이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기분이 몹시 좋습니다.바누아투 청소년센터 입구. 열심히 준비한 흔적이 보입니다.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스케쥴이 꽉차있는 화이트보드가 보입니다.사무실을 지나 운동장으로 나가니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있습니다.아이들이 어찌나 재미있게 놀던지 제가 흐뭇합니다.개관식을 준비하는 스텝들입니다.각국의 대사관 직원들도 개관식에 축하사절로 오셨습니다. 바누아투 방송국 직원이 열심히 개관식 소식..
작년 세 학기중에 한 한 학기(바누아투 프랑스학교 4학년, 2008년)를 올 A 맞은 내딸 정아. 하지만 올 해 5학년에 입학하며 첫 학기에 올 A를 맞지 못했다며 너무도 아쉬워했던 귀염둥이. 두번째 학기엔 꼭 올 A를 받을 수 있다며 자신있게 말했던 블루팡오의 딸. 4학년때 정아 담임선생님께서는 4학년부터 프랑스어가 정아에게 좀 힘들기 때문에 A 받기는 어려우나 책을 많이 읽으며 열심히 한다면 가능성 있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정아 엄마가 매일 방과 후 정아 숙제를 봐 주며(절대 직접 해 주지 않음), 책읽기를 독려하지만 본인이 싫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정아는 언제나 학교 다녀오면 숙제부터 하고, 아주 가끔 시간날때면 책을 읽는다. 정아는 만화책을 제일 좋아한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
일년에 단 한번 검문 있는 나라가 지구상에 존재합니다. 안전벨트 착용 유뮤 검사도 없고, 주차위반 딱지도 없으며, 신호위반 차량 딱지도 없고(이 나라는 신호등도 하나 없으니 이건..^^), 심지어는 음주운전 측정도 없는 나라입니다. 음주운전의 천국이란 말까지 있는 나라입니다. 음주면허가 있어야만 운전을 할 수 있다라는 우스개 소리들을 합니다. 그 나라는 남태평양의 바누아투라고 하는 조그마한 나라이지요. 어떻게 보면 천국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지옥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교통에 대한 모든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하는데, 일정 수준의 제약이 없으면 방종하게 되는 인간인지라 이런면에선 바누아투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곳에 산지 오년이 다가 오는데요, 매해 검문을 한번 혹..
4년간 동고동락하던 제 직원 보스코가 진정한 독립을 하였습니다. 몇달전 자신의 누나가 버스를 사서 보스코에게 운전해 줄것을 부탁하여, 보스코는 어렵사리 제게 운전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였고, 전 흔쾌히 열심히 하다가 다시 보자고 했었습니다. 몇 달 운전하다보면 지루해 져서 다시 올거라 생각했고요, 보스코 역시 다시 와서 근무하겠다 했지요. 바누아투에서 한직장을 4년간 다닌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보스코가 선천적으로 착하고 성실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보스코는 제 집사와 같았고, 제 동생과 같았지요. 때론 이렇게 코코넛 나무에 올라가 코코넛을 따주기도 했지요.가끔 야간 근무시간에 혼자만 소라게를 구워 먹기도 했던 보스코. 사물바누아투에서 징잽이로 활동하는 보스코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보스..
'참치 잡이 어선의 선원들은 매일 참치만 먹을까요?' 바누아투 항에 참치잡이 배가 들어와 선장님을 뵙고 엉뚱한 질문을 드렸습니다. '물론 참치 많이 먹지요.' '우리는 빅아이만 먹어요. 하하하...' 얼마전에 참치 관련 사진과 글을 올렸었지요? 참치 고급 횟감으로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옐로우핀, 빅아이, 블루핀 블푸핀이 제일 고급 횟감으로 알아줍니다. 하지만 바누아투 연안에선 잡히지 않는다고 하지요. 그 참치는 찬물에서만 서식을 한다고 합니다. 빅아이가 두번째로 고급횟감인데요, 1kg에 20여만원에 팔려 나갑니다. 물론 이 가격은 일본 경매 가격입니다. 이것이 일반 횟집으로 나간다면 그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이렇게 귀한 빅아이를 자기 선원들과 먹는다고 합니다. 만일 다른 선장이 이러한 참치를..
최근 들어 블로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이 힘든 건 둘째 치고, 컴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사진 편집하고 동영상 올리는 것이 너무 시간이 걸리네요. 박선생님께서 주신 컴 지금껏 잘 사용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제 그 수명을 다해서 새것으로 장만해야 할 듯 합니다. 한국에서 컴 하나는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고,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려 했는데, 컴은 우체국 택배가 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오늘 접했습니다. 할 수 없이 비싼편으로 이용해야 겠네요.ㅠㅠ 앞으로 20일 내로 쌩쌩한 컴이 도착하여 그동안 밀린 작업을 할 수 있을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새 컴이 올 동안 맘 편히 쉬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아요. 항상 무언가 빠진 듯한 그런 느낌이죠. 매일 블로깅을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선 벗어나서 한결 마음은 ..
한달 전 인가?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 져서 가을인가 보다 했다가 몇 일 더워서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지만 지나고 나니 언제 더웠었냐 하네요. 어제부터 날이 개일 조짐을 보이더니 오늘은 정말로 좋은 날씨였어요. 한낮엔 햇볕이 강했지만 바람은 정말 선선하니 좋더라고요. 이제부터 남태평양의 바누아투는 가을 날씨가 시작됩니다. 아마도 다음달부터 한국의 가을 날씨가 12월 중순까지 계속 되겠지요. 삼개월간 더위에 지친 댓가 치고는 너무 긴 가을입니다. 바누아투도 한 겨울이 있긴 있습니다. 7월 8월이 겨울인데요, 온도가 제법 많이 떨어집니다. 15도까지 내려갑니다. 영하가 아닌 영상입니다. 한국에선 참 좋은 날씨지만요, 바누아투에선 참 추운 날씨랍니다. 그때 바누아투 사람들은 털모자에 심..
남태평양 태풍이 몰아치는 바다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면 믿으시겠는지요. 얼마전 남태평양 바누아투 인근에 큰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그 지나간 자리에 아직도 커다란 파도와 거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세계 여행중인 보트들은 파도를 피해 항구에 정박해 있는데, 윈드서퍼 두명은 거친 파도를 즐기고 있습니다한국은 지금 많이 덥다고 들었습니다. 이 사진 한장으로 무더위가 가실까요? 멀리서 망원렌즈로 잡은 것이라 화질이 좋지 않은 점 양해 바랍니다. 바다색이 좀 다릅니다. 약간 연한 빛을 띠는 곳은 수심이 비교적 낮은 곳입니다. 그곳에서부터 커다란 파도가 시작이 됩니다. 산호바위가 있기 때문입니다. 거칠게 파도 치는 곳을 프로 윈드서퍼들은 좋아합니다. 오늘 거센 파도엔 두명의 윈드서퍼가 나왔습니다. 방향을..
일주일 정도 된 듯 합니다. 비오고 먹구름이 잔뜩 낀 지루한 날들이었지요. 그나마 시원해서 좋긴 했습니다. 하지만 우석이 방학 기간에 사진기 들고 다니며 사진 찍으러 다니자고 약속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으니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우석이와 함께 나섰습니다. 아래 사진은 출사 나가기 전 집 앞 바닷가를 찍은 것입니다. 바닷물도 너무 깨끗하고요... 블루팡오 수영장과 하늘도 너무 깨끗하고 파랗습니다. 조금은 더웠지만 우석이와 기분좋게 동네 산 위에도 올라가고 르라군 리조트에 가서 멋진 사진 찍어 왔답니다. 오늘 아들과 함께한 시간 아주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요새 컴이 너무 말썽이어서 글쓰기와 사진 동영상 올리기 최악입니다. 이 사진 올리고 글 쓰는데도 네시간이나 걸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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