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에서 재활 치료중이던 박재형 씨는 5월 2일 서울대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저나 우리카페(http://cafe.daum.net/saipanning2)에서 듣는 소식은 푸른희망님의 문자뿐입니다. 수많은 블로거와 지인들도 서울에 거주하겠건만 안타깝게 국립재활원이나 서울대 중환자실로 박재형 씨를 면회가는 이는 없군요. 멀다는 핑계를 대는 저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는 립서비스에 너무 익숙해진 시대에 살고 있나 봅니다. 가정의 달 5월입니다. 어제가 어린이날이었지요. 사랑하는 아들과 딸이 처가에 맡겨진지 해가 지나고 여러 달이 되었지만, 엄마 아빠는 오늘도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자녀들을 그리워만 할 뿐 갈 수가 없습니다. 그 흔한 인형 하나 안겨주지 못하고 꽃놀이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봄나들이 한 번 ..
그동안 사이판 총격 사건하면 하반신 마비된 박재형씨만을 떠올렸습니다. 박재형씨는 지금도 열심히 재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에 어떠한 진통제도 듣지 않아 마약류로 제조된 진통제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러나 중독을 우려해 마약 진통제는 자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예전에 무릎에 구멍을 내는 수술을 받아 봐서 그 고통이 어느정도인지는 조금 압니다. 그때 저도 마약 진통제를 맞았었거든요. 박재형씨는 지금 뼈를 깎는 고통속에서 재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한시적이 아닌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가끔 동맹 블로거들이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갖는 다고 합니다. 이렇게 활짝 웃어본것이 언제인지 모를 정도라네요. 항상 이렇게 웃으며 희망으로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모처럼 아내와 산책을 나갔고요,..
어제 오후(2010년 3월 3일), 사이판 관광청으로부터 메일이 배달되었습니다. 급하게 카페에 올린 후 회원 전체메일과 사이판관광청에 올린 후, 오늘 외교통상부 대화방에 메일 내용과 함께 항의를 했습니다. 외교통상부(http://www.mofat.go.kr/main/index.jsp) 대화방(장관과의 대화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방)에 올린 글입니다. 사이판 총격 피해자모임에서 글 올립니다. http://cafe.daum.net/saipanning2 어제 오후에 사이판관광청으로부터 메일이 왔기에 열어보니, 사이판 총격에 대한 보상이나 책임을 논하는 내용이 아닌 홍보 메일이더군요. '뉴스레터 3월호'이기에 대부분의 기업에서 그러하듯이 간다한 소식 정도인줄 알았으며, 이는 회원 전체 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바누아투에 블루 워터 리조트라는 상어밥 주는 관광 코스가 있습니다. 상어밥 주기 코스가 그리 좋지는 않지요. 그러나 바누아투란 나라가 관광 명소가 워낙 적다보니 현지에서는 아주 유명하며 대부분의 외국 관광객은 꼭 들르곤 합니다. 상어밥 주는 코스가 좀 그렇긴 합니다만 그곳의 경관은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백사장도 있고요, 가족들의 휴양지로 더 없이 좋답니다. 눈부시게 아름답지요? 이곳에서 10여년 전에 물놀이를 하던 호주 어린이가 발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경영주는 어린이 잘못이기에 리조트에서 책임을 질 수 없다며 안일하게 대처를 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리조트측의 무책임함에 화가 나서 호주 정부에 투서를 넣었고, 호주 정부는 바누아투 정부 및 관광청..
안녕하세요? 가이드님, 저는 남태평양의 조그마한 섬에 사는 '이협'이라고 합니다. 사이판 총격 사건으로 인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을 합니다. 이번 사건을 지켜보며 가이드님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에 가이드님께서는 피해자들에게 '피해라'라고 외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런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가이드님이 벤치 뒤로 숨을때 바로 옆에 있던 피해자도 같이 가이드님따라 피하면서도 그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저와 아내는 가이드 옆 이라서 같이 움직였습니다..그런데 가이드가 갑자기 순간 엎드립니다.벤치(콘크리트로된 거 같음)뒤로 말입니다. 저또한 집사람을 밀치면서 같이 엎드렸습니다..무의식적 본능이라 하겠지요..그러면서 찰과상이 났지요..엎..
몇 일전 바누아투 지방청에 잠시 다녀 왔습니다. 어느 부서 사무실에 잠시 들렀는데요, 그 사무실에서 아주 재미있고, 의미심장한 포스터 한장을 보았습니다. 곧 숨이 넘어갈 것 같은 개구리가 우리에게 아주 큰 메세지를 주고 있네요. 현재 어려움에 처하신 분들은 저 메세지를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특히 사이판 총격 사건, 열심히 이슈화 시켜 주시는 블로거님들 힘내시고요, 화이팅해 주세요.^^ 모두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의 억울한 사연과 외교통상부의 무책임한 처사에 항의하기 위한 블로그용 삼각 배너가 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 해결에 앞장서고 계시는 한사 정덕수 선생이 웹디자인을 하는 친구에게 부탁하여 제작한 것입니다. 이런 모양의 블로그용 삼각 배너는 그동안 '우토로 마을 살리기' 캠페인이나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 추모용으로도 널리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블로그 상단의 오른쪽이나 왼쪽에 배치해둠으로써 이 사건 해결에 동참하는 '동맹블로그'로서 동질감을 확인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사건 해결을 응원하기 위한 아고라 이슈청원 페이지를 링크해둠으로써 이슈의 확산을 도울 수 있습니다. 뜻에 공감하시는 많은 블로거 님들의 배너 달기 동참을 호소합니다. 사실 저도 이런 걸 하는 방법을 잘 몰랐는데..
사이판 총격 사건이 일어난 후 많은 언론이 침묵 위주로 일관하며, 조용이 묻히는가 싶었던 사이판 총격 사건. 그러나 김주완 기자님께서 사이판 총격 사건을 기사화 하며 많은 블로거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이슈화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실비단안개님께서 적극적으로 이 일을 블로거들에게 알리며 동참을 호소하며 다녔습니다. 그 덕에 많은 블로거들이 사이판 총격 사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파워블로거들도 나서기 시작했으며 급기야는 다음 뷰에서 이슈화에 동참을 하게 되었습니다. 각종 언론에서 취재를 해가고 있기도 합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사이판 총격 사건은 사이판 당국과 여행사, 그리고 한국의 외교통상부까지 일사불란?한 작전과 같이 덮어 두는 방향으로 가는 듯 했습니다. 불의의 총상으로 인하여 하반신 마비가..
안녕하세요? 근래 사이판 총격사건을 이슈화 시키기 위하여 김주완님, 실비단안개님, 한사님, 보람이랑님 네분의 활약이 제일 두드러 지고 있습니다. 오늘 김주완님의 사이판 총격 '피해자의 권리장전'으로 이어질까? 란 글을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됩니다. 김주완님의 사이판 총격 사건 기사를 필두로 실비단안개님께서 적극적으로 지인들에게 알리며 참여를 권하셔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급기야 다음측에서도 크게 이슈화를 시키는데 동참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분명 사이판 총격 사건은 이슈화가 되어지고 있으며 언론에서도 취재 경쟁에 불이 붙는듯 합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불이 붙었어야 했을 다음 청원 서명이 너무 저조하다는 것입니다. 서명 시작 한달이 ..
파워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사이판 총격 사건'에 대하여 초 간단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아이디를 공개하면 모두가 아주 잘 아는 그런 분들입니다. 너무도 유명하시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아이디 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글을 올릴때 아이디 공개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파워 블로거들이 사이판 총격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겠습니다. 여러분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질문 : 사이판 총격 사건이 국민들 뇌리에서 너무 쉽게 잊혀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파워블로거 12인의 답변 : 일단 저는 싸이판 총격 사건을 지속적으로 말해주는 매체가 없었거나 주의를 환기시켜줄 꾸준한 노출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제 경우에도 ‘총격사건’ 몇 개는 기억 나는데 ‘..
2010년에 들어서도 '사이판 총격 사건'은 제게 큰 관심사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 피해자 아내분의 블로그의 글을 읽다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접했습니다. 아무도 총이 그렇게 난사될 줄 모르고 있었는데, 그 친구의 옆에 있던 가이드가 재빨리 시멘트 벤치 뒤로 몸을 숨기더라는 겁니다. 뒤이어 총이 난사되기 시작했고 자기도 재빨리 가이드처럼 시멘트로 된 벤치 뒤로 몸을 숨겼답니다. 그 친구는 자기도 울산 친구처럼 위치가 범인과 가까운 위치였기 때문에 거기에 벤치가 없었다면, 그리고 벤치가 시멘트가 아니었다면 분명히 자신은 죽었을 것라고 하더군요….중략... 여행사 측에서 그 다음 왔을 때였습니다. “가이드가 먼저 몸을 숨겼는데 위험을 알려주지도 않았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행사의 담당자는 그 말을 묵살..
사이판 총격사건은 이렇게 쉽게 잊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너무도 쉽고 빠르게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모든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왜 그런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건이 쉽게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해서 짧은 머리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해외여행 가서 사고를 당했으니 고소하다.(표현이 좀 그래서 죄송합니다.) 충분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 분들이 어떻게 해외 여행을 가게 되었는지 보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2005년 늦은 결혼을 하고 남편의 친구들끼리 부부계를 만들어 2006년부터 매달 한 가구당 4만원씩매달 모아 남편들이 40세가 되는 해에는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나 우리도 해외여행 한 번 가보자 한 것이고 ..
혹시 여러분들중에 한국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겁났었을 때가 있었나요? 즐거운 크리스마스에 웬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고요? 오죽 답답하고 한심하고 비참하고 애처롭고 화나고 기타등등...이런 복잡한 심경이 갑자기 들어 크리스마스에 기쁘고 즐거운 글이 아닌 답답한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전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이 겁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그런 기분을 느꼈을 때가 우토로 마을 관련 글을 쓸때 였습니다. 우토로 마을에 살고 계신 분들은 대한민국의 뼈아픈 과거의 희생자들입니다. 이건 누가 뭐래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2007년도엔 우토로 마을 보상 문제로 네티즌들이 뜨겁게 달구어져 있었습니다. 그때 외교통상부에서 하던 말이 우토로 마을에 보상해 주기 어렵다 였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형평성'때문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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