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은 저에게 가장 큰 슬픔과 가장 큰 기쁨을 안겨준 해입니다. 가장 큰 슬픔은 제 어머님의 임종입니다. 저를 자신의 목숨보다도 더 아껴 주셨으며, 가장 큰 사랑을 남겨 주시고 올 4월에 떠나셨습니다. 전 어머님이 돌아가실때까지 블로그에 글을 제대로 올리지도 못하였습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신 이후, 슬픔을 뒤로하고 글과 사진들을 블로거뉴스에 올리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되었고, 기사를 내는 것이 어머님을 잃은 슬픔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는 것을 알게 모르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글과 사진 올리는 것에 재미를 붙였을때, 우토로 마을 이슈화에 불이 붙게 되었고, 저 역시 동참하게 되면서 기사 쓰는 것에 전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바누아투 사람들의 행복 소식과 제 가족이 최빈국에 살아가..
피지 이민 포기 후 바누아투로 결정 2004년 1월 일기 : 피지가 물가도 싸고 교육 여건도 그런대로 좋고, 자연 환경도 좋다는 말을 듣고 피지로 이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피지를 답사하기 몇일전 시사 2580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피지 이민 사기에 관한 이야기가 흘러 나왔고 그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그 방송을 보고 도저히 피지로 가고픈 생각이 들이 않았습니다. 그래서 피지 말고 남태평양에 다른 섬이 있을까 고민하던중 바누아투와 쿡 아일랜드란 섬나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바누아투 아니면 쿡 아일랜드로 정하자 하고 답사 일정을 잡았습니다. 피지는짧게 이박 삼일 정도 머무르며 피지 분위기를 파악하고, 바누아투에서 열흘 쿡 아일랜드에서열흘 정도 머무르며 어느 곳이 좋은지 평..
MB에 줄 서신 분들 모두 축하해요... 줄 잘 서신 분들 경사 났네요. 그분이 거의 결정난 듯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 대통령은 도덕적이지 못해도, 국민들을 잘 살게만 해준다면 문제 될 것이 없는 듯 합니다. 정말로 잘 살게 해 준다면 조금 용서가 될까요? 하지만 우선 순위가 서민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문제가 번질지 심히 걱정디기도 합니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모든 당이 합심해서 새로운 대통령을 공격하는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또다시 탄핵 정국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들의 적은 이제 하나가 되 버렸으니, 모처럼 한마음이 되는 꼴들을 볼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에휴~~~ 그들에게 바라고픈 것은, 패배한 후보와 당은 이번 선거에서의 패배를 ..
간혹 기권을 한다느니, 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어처구니 없는 궤변을 늘어 놓는 분들이 계시네요. 지능이 낮은 말 조차도 맛있는 먹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사료통 구석 구석을 핧아 먹고, 아주 구석에 있는, 떨어지지 않는 사료는 사료통을 들었다가 떨어뜨려 흩트러지는 사료를 먹는 노력을 하는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우리의 삶을 한 순간에 바꿔 놓을 수도 있는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를 하는, 그 작은 수고 조차도 하지 않겠단 말인가요? 자신이 잘나서 그렇다면 어쩔 수 없고요, 하지만 잘난 자신 말고 고통속에서 어쩔 수 없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서민들을 생각해보세요.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좀더 좋은 후보를 택해 주세요. 오늘 블루문님의 '오늘 저는 투표를 하지 않습니다' 라는 글을 읽고, 선거하지도 못하는 주..
2007년은 내 생애 최고의 해! 저에게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일이 2007년 한해에만 두번이나 일어났습니다. 첫번째는 블루팡오 가족이 2008년 KBS 인간극장 신년 특집에 출연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촬영 9일째 접어 들고 있답니다. 이 촬영이 끝나면 2007년 12월 31일부터 2008년 1월4일까지 30분간 5회 방영이 된다고 합니다. 몇달전부터 KBS 인간극장팀으로부터 인간극장 출연 섭외 대상자에 포함되었다며 많은 질문을 해오셨었습니다. 그동안 저의 다음 블로그 글을 계속 읽어왔고, 바누아투 행복지수 일위에 살고 있는 한인의 행복한 삶의 모습을 담으려고 계획을 세우셨었답니다. 최종적으로 이번 11월 27일에 결정권자에게 바누아투 촬영 OK 사인을 받았답니다. 전 그 메일을 접하고 한동안 너무 기..
술꾼이 술을 멀리하게 된 이유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마셔대던 술꾼이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도 그러했고요, 바누아투에 와서도 한동안 술을 즐겨 마셨답니다. 한국에서 이삿짐 속에 댓병짜리 소주를 여러박스를 싣고 왔고, 이곳에서 차량 무역 하시는 분들이 차속에 술을 싣고 들어와 거의 매일 댓병짜리 소주를 마셔대었지요. 사업을 준비하던 시기에는 밤에 특별하게 할 일이 없으니 술자리가 잦았습니다. 저처럼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특별한 약속이 없더라도 술을 마시게 됩니다. 없으면 어거지로라도 만들어서 마시지요. 없는 스트레스도 만들어 내어 술 분위기를 만들어 마셔댑니다. 기쁘면 기쁘다고 마시고, 행복하면 행복하다고 마시고, 슬프면 슬퍼서, 화나면 화난다고, 이래저래 술마실 온갖 핑계거리를 대며 마눌..
영어 잘 못해도 이민 생활 잘 할 수 있다. | 일 상 2007.01.17 16:28 저는 영어와 불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는 곳에서 삽니다. 카나다 아닙니다. 바누아투라는 곳이지요. ^ ^ 보잘것 없는 곳에서 산다고 핀잔 주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이곳 남태평양에서 꿈을 가꾸며 사는 한인들도 있답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바누아투에도 영어와 불어를 쓰고 있으니 분명 두가지 언어중 한가지는 할줄 알아야 당연히 잘 살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전 영어를 현지에 와서 부딪히며 배워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민을 가려고 하는데 영어 잘 못하신다고 걱정하시는 분들 절대 걱정하지 마십시요. 일단 이민을 가시는 분들은 이주업체에 문의를 하여 이민을 가실 겁니다. 그렇다면 정착하는..
바누아투에 올때 가장 걱정 되었던 부분중의 하나가 병원과 약국이었습니다. (2007.01.07 20:49 ) 한국에 있을때 아이들이 일년에 육개월 정도를 병원과 약국을 오갔던 터라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바누아투는 청정 지역이라 자질구레한 병치레는 하지 않는 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 그것만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온 분의 딸은 한국에 있을때 딸이 심한 천식때문에 엠블란스에 몇번 실려 가기도 했었답니다. 한국에서 별의별 치료를 다 해보았지만 효과를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바누아투에서 완치 했습니다. 치료를 잘 받아서 나았냐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바누아투 공기가 치료약이었습니다. 지금은 천식의 천자도 모를 정도로 너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제 아이들은 이곳에..
오늘 새벽에 한떼의 돌고래들이 집앞을 찾아 왔습니다. 가끔 이렇게 찾아와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는데 올해는 새해부터(2일) 찾아와 행복한 하루를 맞았습니다. ^ ^ 2007년 0시를 기해 시내 바닷가에서 쏘아 올리는 폭죽, 저희 집과는 멀어 산등성이 너머로 보이는 것을 몇장 찍었습니다. 바누아투 대망의 2007년 1월 1일 해돋이. 공항에 다녀 오느라 순간을 놓쳤답니다. 새해 날씨 너무 좋았습니다. 하루 종일 청명한 한국의 가을 하늘 처럼 푸르고 시원한 날이었답니다. 일년내내 이러한 날씨처럼 다음 가족들에게 좋은 날만 되었으면 합니다. 벽두부터 헬리콥터 투어는 쉴새 없이 하늘을 나는 군요. 고장 나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 ^ 저희집에 피어 있는 꽃입니다. 첫번째 꽃은 일년초(이름 모릅니다. 단 일년에 ..
남태평양의 바누아투 사람들은 어떻게 결혼 하는지 궁금 하시지요? (2006.12.31 19:22 ) 100여년간 영국 프랑스 공동 통치를 당하였던바 결혼식은 벌써 서양화 된지 오래라고 합니다. 우리가 보기에 아주 초라한 결혼식이지만 바누아투에선 중산층 정도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바닷가에서의 야외 결혼식이었는데 흐리고 비가 내린 것이 정말 아쉬웠고 사진도 조명을 받지 못한 것도 너무 아쉬웠니다. 바누아투의 재미있는 결혼 풍습이 있습니다. 남녀가 사랑을 하게 되어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습니다. 신랑은 신부를 데리고 오기 위하여 신부측에 돈을 주어야 한답니다. 오래전 돈이 없을 당시에는 돼지로 거래를? 했다고 하는 군요. 신분에 따라 돼지 숫자가 틀려 진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전통이 남아 있어 산랑..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과 같이 마실(?)을 나갔었습니다. ( 2006.12.26 03:24 ) 별생각없이 아이들과 놀고 있는데 기막힌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바로 눈 앞에서 쉴새 없이 수묵화가 그려지는 광경이 펼쳐지는 것이었지요. 아래 사진을 먼저 보시지요. 제가 사진 찍는 것을 워낙 좋아 하여 또 많은 사진을 올립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겠지요. 바로 이곳이 그림을 그려 내는 장소인 바누아투 멜레에 있는 블랙샌드 비치. 블랙 샌드 비치에 널브러져 있는 고목은 화산 폭발 직후부터 있던 것일까요? 이 작은 알갱이들이 검은 묵 역할을 하는 블랙 샌드입니다. 햇빛에 반사 되면 반짝이는 것들이 아주 이쁘답니다. 어떤가요...신이 그려 내는 수묵화 워낙 조그마한 나라에 살다보니 별거 아닌..
어제 컨테이너선이 들어 왔습니다. (2006.12.12 19:13 작성글) 20일전 한국에서 보낸 물건들이 들어 왔습니다. 아이들 과자, 시계, 고사리, 오징어, 된장, 고추장, 제가 좋아하는 신라면, 아이들이 좋아 하는 안성탕면, 너구리 기타 등등등... 이 나라는 아직 한국 식품점이 없기에 직접 차 수입하는 경로를 통해 차속에다가 한국 음식을 잔뜩 싣고 들어 온답니다. ^ ^ 그것이 훨씬 싸기도 하구요. 특히 친구 어머님이 무 김치, 총각 김치, 배추 김치를 큰 통에 싸 주셨는데 그것이 제일 기쁘군요. 조금 쉬기 했지만 오리지날 한국 김치를 먹어 본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지져먹고 김치찌게 해먹고...전 원래 쉰 김치를 좋아하니 몇달간은 행복하게 밥 먹을 수 있을 겁니다. 이곳에서 김치는 아주 싼..
제 집은 남태평양 바누아투라는 곳입니다. 연중 24도를 오르내리고, 남태평양의 타 섬들과 마찬가지로 비취빛의 바다를 가진 환상적인 섬이랍니다. 제가 티스토리 달력 응모전에 작품을 하나 내려고 삼주간에 걸쳐서 날씨 좋은 날에 이곳 저곳을 다니며, 엄청나게 셔터를 눌러 댔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은 한장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동안 사진 찍은 것을 정리하던중 정말로 마음에 드는 사진이 한장 발견 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700장 정도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랍니다. 전문가 들이 보기엔 그정도 가지고 뭘....하실지는 몰라도 아마추어인 전, 이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든답니다. 이 사진은 에라콜 아일랜드라는 곳입니다. 우측에 섬이 반 정도 잘리긴 했지만, 오히..
다시한번 해외 이주 공사에 전화를 걸어 답사경비를 뽑아 보았습니다. (2003.12.15) 피지 담당자 강ㅌㅌ이라는 분이었지요. 자가이민 판정 기준에서 대략 경비는 나왔지만 다시한번 정리해 봅니다. 황공료 성인 일인 850,000원 12월에는 65만원이라고 합니다. 어린이 일인 550,000원 답사비 450$ 숙박비 일일 45$ x 4 = 180$ 식비 일일 일인 30$ 이주공사 안내비(전화컨택) 50,000 기타경비 200$ 저는 아내와 아들 이렇게 답사총경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총비용은 항공료 2,250,000원 답사비 540,000원 숙박비 216,000원 식 비 600,000원 (가이드 점심 포함, 좀 쎄네요) 안내비 50,000원 기타경비 500,000원 총합계 4,156,000원 (5박 6일 ..
2003년 12월 12일 (블루팡오가 바누아투로 이민오기 까지의 과정을 정리해 봅니다.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애초 미국 이민을 결정하고 준비 하였지만, 미국 최대 이민 사기에 걸려 미국 이민이 좌절되고 제 삼국을 결정하기로 하였다. 답사일정을 1월 10일로 잡고 남미이주공사에 의뢰하였다. 현재로서는 우리나라에 피지 전문 이민업체는 이곳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온라인 상담으로 자가이민판정을 신청하였고, 결과는 너무 허무했다고나 할요? 답사 경비를 아주 간단하게 산정하여주고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상담하라더군. 이것이 무슨 자가 판정이란 말인가? 아래 내용이 남x이주공사 온라인 이민 자가 판정 결과이다. 이것을 이민자가판정이라고 보내 왔..
세계 행복 지수 일순위 바누아투. 이곳에 살면서 바누아투 사람들 처럼 나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건가? 내 가족은 과연 행복할까? 제 가족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경제적으로 풍족해서가 아닙니다. 바누아투의 맑은 공기, 아름다운 풍경, 정많은 바누아투인들로 인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가끔, 우린 행복하지만 우리 아이들도 행복할까? 라며 궁금해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어 보았지요? 너희들 바누아투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니? 예상외로 큼직한 목소리로 '네'하며 합창을 합니다. '왜! 행복하니?' 딸아이는 '그냥 재미있는 학교 다니는 것도 좋고 외국 친구들도 많구... 그래서 좋아요.' 아들은 '아빠랑 늘 같이 있어서 좋아요' 한국에 있을땐 전 아이들하고 많이 놀아주지 ..
바누아투에서 사업을 하며, 필요했던 것이 일정 관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여러가지를 써보았지만 제겐 맞지 않았습니다. 맞지 않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면, 첫째, 일정 관리 속도가 빨라야 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 인터넷 환경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Adsl를 쓰고 있긴 합니다만, 속도가 120kb 정도 밖에 나오지 않으니, 그 속도로 타회사가 제공하는 일정 관리 프로그램 쓰기가 여간 힘들지 않아 포기했지요. 둘째, 제가 원하는 일정 관리가 한눈에 들어 오는 일정관리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오늘 티스토리를 정리하다가 Daum캘린더 오픈 이벤트! 라는 공지사항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레짐작으로 분명 다음 캘린더도 내 속도로는 힘들거야 하였고요, 내가 원하는 일정 관리가 없을거야 생각하며, 무시하였지요. ^ ^ 그런..
- Total
- Today
- Yesterday
- 사물바누아투
- 외교부
- 쓰나미
- 독도
- 블루팡오
- 오지
- 이민
- 동고동락
- 피랍선원
- 포트빌라
- 국제학교
- 아고라
- 굿네이버스
- 사물놀이
- 날씨
- 정부
- 바누아투
- 인간극장
- 호주
- 우토로
- 행복
- vanuatu
- 금연
- 수영장
- 대한민국
- 모금
- 남태평양
- 소말리아
- 프랑스학교
- 인터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