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기분 좋은 뉴스를 접했습니다. 얼마전 바누아투 초중등 교육에 대하여 만족하지 못한다는 말을 남기고 뉴질랜드로 다시 이민 가신 분이 계시지요. 그후 바누아투에 남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몇몇의 교포들은 가슴앓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선진국으로 갈 수만 있다면 갈텐데... 그러나 여건이 되지 않아 가지 못하는 교민의 아픔은 적지 않겠지요. 어찌되었건 저는 오래전에 바누아투 교육과 관련하여 써 놓은 글과 마찬가지로 바누아투 교육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장점만을 보며 살아 온 것이 사실입니다. 바누아투 올때부터 우리 아이들이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그냥 바누아투에서 살아야지라며 반농조로 이야기 하곤 했는데, 그 말 거짓은 아닙니다. 다행이도 우석이나 정아가 제 기대와는 달리 나름 열심히 잘 하고 있어서 ..
아투의 아주 작은 국제학교 운동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정식 명칭은 'PVIS SPORTS CARNIVAL.' 학교 규모는 작지만 운동회 장소는 아주 멋진 잔디가 펼쳐져 있는 코만 스태디움에서 했답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합쳐서 320여명이 펼치는 작지만 보기 좋은 운동회 하는 모습 보시죠. 이곳이 바누아투 국제학교 운동회가 열리는 코만 스태디움입니다. 잔디밭이 너무 좋군요.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지라 학부모들은 아침 일찍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옵니다. 일찍 온 아이들은 트랙을 돌며 산책을 합니다. 더 멀리~~~~ 넗이뛰기 후 모래를 골라 주는 선생님드디어 운동회는 시작됩니다. 하지만 운동회라야 마치 체력단련 테스트하는 분위기입니다. 더 높게~~~ 아주 열심히 하는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올해 역시 바누아투 국제 학교 (PVIS)에서는 4월 1일 르메르디앙 리조트에서 수영 카니발을 개최했답니다. 아침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빠듯한 일정으로 학생들의 수영 실력을 뽐내었습니다. 이곳이 르메르디앙 수영장입니다. 우석이와 함께 7시 10분쯤 도착했는데요, 선생님들은 벌써 도착하여 수영장 레인을 만들고 주변 정리를 하시느라 분주했습니다. 시간이 약간 남아 우석이와 함께 르메르디앙 주변 경관을 찍으려고 ST10을 들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우석이에게 약속 했듯이 열심히 활동을 하게 되면 이번에 프로모션으로 받은 삼성 디카 ST10을 줄것입니다. 아뭏튼 우석이 요새 기분이 너무 좋고요, 카메라 찍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성화가 대단합니다. 물론 가끔 제 소니 카메라로 촬영을 해보기도 했지만 우석..
저번주엔 국제학교가 개학을 했습니다. 우석이는 열심히 6학년에 잘 다니고 있고요... 오늘 정아가 다니는 프랑스 학교가 개학을 했답니다. 새로운 학년에 설레인다는 정아가 예쁘기만 하고 대견스럽습니다. 저 역시 이제 완전한 개학을 했네요. 하루 네번의 아이들 통학 전쟁을 치뤄야 합니다. 바누아투 국제학교는 도시락을 싸주고 학교에 보내고, 오후 1시 30분에 학교가 파하면 데리고 옵니다. 하지만 프랑스 학교는 도시락 지참을 하지 않고 집에 와서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침 6시 50분경에 정아와 우석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정아는 오전 11시 30분에 집으로 데려와서 점심을 먹이고 오후 1시에 학교에 다시 내려 줍니다. 그리고 우석이 학교로 곧장 가서 우석이를 픽업하고요, 정아가 오후 3시 30분에 학교가..
정아가 다니는 프랑스 학교는 벌써 여름 방학을 시작했답니다. 방학 하기 몇 일전 정아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교문을 나섭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걱정되더군요. '정아야!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라고 몇번을 물었지만 정아는 대답이 없습니다. . . . 그 날은 정아가 성적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선생님과 부모님과의 면담날이 있던 날이었지요. 정아는 벌써 자신의 성적을 알아 버린 모양입니다. 알면서 모르는척 정아에게 넌즈시 물어봅니다. 대답이 없습니다... 겨우 말 꺼낸것이... 어찌나 시무룩하게 말을 하는지, 성적이 정말 형편없이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순간 눈이 빙그르르돌더군요. 블루팡오야, 정아 성적이 아무리 잘못 나왔다고 하더라도 화 내거나 짜증부리거나 절대 체벌은 가하지 말자, 다짐에 다짐을 합니..
바누아투 국제학교는 12월에 학기가 끝난답니다. 당연히 졸업식도 하겠지요. 국제학교의 졸업식은 완전 축제 분위기랍니다. 졸업식을 마지막 음악회 및 7학년 졸업(End of Year Concert /Year 7 Graduation) 이라는 행사를 치룬답니다. 마치 수학여행가서 각 반 장기자랑 하듯이 말이지요.^^ 마지막엔 학교 선생님들 모두 나와 신나게 춤 추는 것으로 마무리 한답니다. 여느 졸업식과 많이 다르지요?^^ ============================================ 광고 : 캐릭터 도시락 만들고 싶으세요? 제가 한국에 있다면 남자인 저도 캐릭터 도시락을 무료로 가르쳐 주는 곳에 가고 싶군요.ㅠㅠ 캐릭터 도시락이 뭔지 모른다고요? 이것이 그 유명한 캐릭터 도시락입니다. 이렇..
너무도 기대를 하였던 바누아투 국제학교에서의 사물놀이 다섯번째 공연. 바누아투 국제학교는 약 15개국 학생들이 있습니다. 오늘 공연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7학년까지만 관람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저희 사물바누아투가 복장을 갖추고 악기를 들고 학교에 들어가니 학교 선생님께서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도 공연 관람을 해도 좋으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저희야 반대할 이유가 없었지요.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사물바누아투가 바누아투 국제학교로 들어 섰습니다. 우리 사물바누아투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가 한국의 동해 알리기와 독도는 대한민국땅 알리기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공연할때는 한국전도가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저 국기는 한국의 독도유인화 운동본부에서 기증을 해 주셨지요. 매주 금요일은 학부모들을 모셔놓고 어셈블리(종례비슷..
내일 바누아투 국제학교에서 사물 바누아투의 사물놀이 공연(11월 28일 오후 한시)이 있습니다. 그 국제학교에는 최소 15개국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각국 대사관 자녀들도 포함이 되어 있으며 학부모들도 참관을 합니다. 사물놀이 공연을 할때 한국 전도가 그려져 있는 독도 국기를 걸어 놓고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이것이 한국 지도이며, 동해이고, 자그마한 섬이 독도이다라고 설명을 해 줄 것입니다. 사물바누아투의 독도 알리기 무한도전 계속됩니다. ^^
바누아투에서의 네번째 공연은 프레시 워터라는 동네에서 했습니다. 그동안 관객은 10여명에서 40여명 정도 였습니다. 그냥 조그마한 동네에서 했기 때문이지요. 이번엔 타나섬 마을 공동체의 초청을 받아서 공연을 했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오니 족히 150명은 된 듯 했습니다. 바누아투에서의 최대의 관중이 모인셈입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네번째 공연 모습을 보시죠. 우리 사물놀이패가 도착을 하니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드디어 독도는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는 국기를 제일 먼저 걸어 놓으며 공연 준비에 들어갑니다. 이들은 정말로 많은 편의를 제공해 주더군요. 알아서 독도 국기 걸어주고, 바닥에 돗자리도 깔아주고 말입니다. 급하게 오느라 연습을 하지 못해서 좁은 잠시 장 구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 초등학생의 엉덩이를 심하게 매질을 하여 검붉게 피멍을 든 사진을 보고 가슴이 메어져옵니다. 저 어린 학생은 물론이고 그 부모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체벌... 예전엔 한국 만큼 체벌에 관대한 나라가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니 관대한 것이 아니고 선생님의 매는 사랑의 매라고까지 했으니 한국에서의 체벌은 당연한 것이 었습니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 교권이 땅에 떨어져 학생들에게 체벌하기도 힘들다고 교사들에게 익히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블로거뉴스에 보면 어린 초등생 엉덩이를 가혹하게 때려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혹하리만치 때린 교사의 교권은 땅에 떨어지지 않고 서슬이 시퍼렇게 살아 있었습니다. 불닭님의 불로거뉴스에 기사를 보면 선생님과의 인터뷰 내용이 있습니다. (초등생 처벌 논란...) 선생님 :..
매년 바누아투 국제학교에서는 프랑스의 날 기념행사를 합니다. 그 날은 모든 학생들이 프랑스를 상징하는 색의 복장을 입고 와야 합니다. 물론 그러한 복장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문제 삼지는 않습니다. 바누아투 국제학교 전경 행사가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아니 제가 갔을때는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습니다.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하였지요. 학교 곳곳엔 프랑스를 상징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프랑스 학교 합창단과 국제학교 합창단이 어우러져 노래를 부릅니다. 한쪽에선 자원봉사 학부모님들이 학생들을 위한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말 맛있게 생겼네요. 너무 열심히 응원을 하는 지은이....옆에 있던 학생이 좀 놀란 듯 ^^ 베스트드레서 상을 주어도 될 듯 합니다. 날이 좀 뜨거워서 인지 인상을 많이 쓰고 있네요. ^..
몇일전 정아가 다니는 프랑스 학교에서 면담이 있었습니다. 이학기 방학을 맞이하기 전 면담 입니다. 이때 이학기 동안 정아가 공부한 내용 및 성적표를 보며 면담을 합니다. 일학기 때는 정아가 목표한 대로 올 A를 받아서 참으로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나 이학기 때는 성적이 좀 떨어졌네요. 아주 떨어진건 아니지만 기분이 좀 그래요. 프랑스 학교에서 삼년간 저러한 성적과 간혹 올 A를 받는 것 아주 잘 하는 것이며 부모로서 아주 기분 좋은 일입 니다. 그러나 부모의 욕심은 그런가 봅니다. B 하나 받아 왔다고 기분이 좀 그런거 말입니다. 물론 잘 했다고 칭찬은 해 주었지만 솔직한 마음으론 올 A를 받지 못한 것이 못내 섭섭합니다. 우석이가 다니는 국제 학교는 특별한 성적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년에 몇 차례씩 호..
바누아투의 국제 학교에서 이주간의 올림픽 게임을 마치고 오늘 폐막식을 치뤘습니다. 모든 수업을 빼고 올림픽 게임을 하지 않고요, 체육시간에 각종 재미있는 게임으로 올림픽을 흉내내면서 즐겁게 체육 시간을 보냈다고 하네요. 오늘 폐막식을 하면서 마라톤도 하였고, 마라톤 금 은 동메달 수여식도 있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폐막식이었지요. 동영상과 사진으로 재미있었던 그 현장으로 함께 가 보시지요. 폐막식 직전 열심히 준비중... 다리에 뭔가 응원의 구호를 쓰기도 하고요... 드디어 폐막식 시작입니다. 올림픽 폐막식 관중인데, 인원이 좀 작지요? ^^ 이번 폐막식엔 중학생들도 참석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누아투로 전학온 아주 예쁜 지은이가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나와 한국의 미를 한껏 과시했답니다. 올림픽을 끝내..
바누아투에서도 미니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습니다. 바누아투 국제학교에서 마련된 즐거운 이벤트랍니다. 이 행사를 보면서 국제학교 선생님들의 마음 씀씀이를 볼 수 가 있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이 시작되는 2008년 8월 8일 오전 8시 8분 8초에 바누아투 국제학교에서 일제히 커다란 함성으로 축하의 메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후 1시에 그동안 틈틈이 그렸던 각국의 국기들을 하나씩 들고 수운동장에 모여 바누아투 미니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행사를 치뤘답니다. 영상을 한번 보시죠. 아주 재미있네요. ^^ 이곳은 성화봉송대입니다. 영상 보신분은 아실거고요, 사진 마지막에도 나와 있습니다. 각 나라 선수입장입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아이들 사진을 찍고 계십니다. 아주 대단한 여장부이십니다. 이 행사를 진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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