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예인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더라도 그 순간의 기억들로 남겨질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고 최진실씨의 사망 때에는 잠시 충격을 받긴 했지만 그리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오늘 배우 박광정씨의 폐암 사망 기사를 보고, 가슴이 메어짐을 느낌니다. 제 뇌리 속에 뚜렷하게 박혀 있는 고인이 되버린 고 박광정씨. 저와 박광정씨는 아무 관계도 아닌 그저 박광정씨의 작은 팬이었습니다. 그 분의 연기를 보노라면 정말 기분 좋으리 만치 감칠 맛 낫지요. 잘 생기지 않은 외모, 개그맨 아니면서도 개그맨 못지 않은 연기, 때론 독한 연기를 할땐 얄미울 정도로 잘 하기도 했지만 그런 그가 밉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가 좋았습니다. 비록 조연 배우라는 딱지가 붙어있긴 하지만 전 그 ..
제가 한국에 다녀왔을때 바누아투 공항 출입국 직원이 한국의 Mr. Lee 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 그 직원에게 그런 농담하는거 아니라며 나무랐습니다만 그 직원은 정색을 하며 맞다고 여러번 이야기 를 해 주더군요. 전 믿어지지 않았고요, 거짓말이기를 바랐습니다. 돌아가셨다는 그 분은 제가 한국을 다녀 오기전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었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던 분이었습니다. 그런 분이 직원들과 험한 바닷가를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제 집으로 돌아와서 이곳 저곳에 전화를 하니 정말 그 분이 돌아가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너무 기막혔습니다. 그 분은 한국에 노모가 살아 계시며 바누아투에 아내와 어린 딸, 셋을 두고 있는 아주 성실한 가장 이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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