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코가 독립했습니다.
4년간 동고동락하던 제 직원 보스코가 진정한 독립을 하였습니다. 몇달전 자신의 누나가 버스를 사서 보스코에게 운전해 줄것을 부탁하여, 보스코는 어렵사리 제게 운전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였고, 전 흔쾌히 열심히 하다가 다시 보자고 했었습니다. 몇 달 운전하다보면 지루해 져서 다시 올거라 생각했고요, 보스코 역시 다시 와서 근무하겠다 했지요. 바누아투에서 한직장을 4년간 다닌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보스코가 선천적으로 착하고 성실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보스코는 제 집사와 같았고, 제 동생과 같았지요. 때론 이렇게 코코넛 나무에 올라가 코코넛을 따주기도 했지요.가끔 야간 근무시간에 혼자만 소라게를 구워 먹기도 했던 보스코. 사물바누아투에서 징잽이로 활동하는 보스코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보스..
VANUATU/2009 일상
2009. 5. 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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