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동안 작은 연못을 손 보고, 방수하고, 뒷 정원에 있던 수련을 바닷가 수영장 옆의 조그마한 연못에 옮겨 심었습니다.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 올해 수련꽃을 볼 수 있을까? 그저 기대만 하고 있을뿐 이었지요. 그런데 오늘 새벽 정아가 꽃이 피었다고 호들갑입니다. 설마 벌써 피었을라고... 나가 보니 두송이가 탐스럽게 피어있었습니다.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바로 바닷가 앞에서도 수련이 필 수도 있구나...그렇다면 좀더 연못을 크게 만들어야지...^^ 비단 잉어가 노는 넓은 수련꽃 연못의 꿈에 한걸음 다가선 순간입니다.^^ 오늘 새벽에 두송이 핀 수련꽃 매일 파도에 염분이 날아와 연잎을 허옇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잘 자라주니 기특하기만 합니다. 제가 연꽃 종류를 좋아해서 인가요? 한참을 들여다 봐도..
오래전부터 커다란 연꽃 연못을 만드는 꿈을 꾸곤 합니다. 그 연꽃 사이로 비단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을 치는 그런 모습.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만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 4년전 바누아투에 도착 했을때 바누아투에도 연꽃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제 뒷마당에 조그마하게 연꽃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잘 자라면 앞마당에 커다랗게 만들것이란 생각을 하고요. 마당 앞이 바닷가라 연꽃이 잘 자랄지 의문도 들었고요. 4년전 세뿌리가 이렇듯 변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뜸들인 것이 흠입니다만 이제 앞마당으로 이사를 가야할 듯 합니다. 앞 마당 수영장 두 귀퉁이에 조그맣게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아주 조그마하지만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방수 처리하는데 애 먹기도 했고요. 조금씩 옮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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