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의 '붉은 달'
바누아투 첫 번째 붉은 달 월식은 ‘달이 왜 이리 뻘개?’ 그렇게 지나가 버렸고, 이번엔 사람들이 월식을 본다며 마당에 나와서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길레, 이번엔 찍어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사진기를 들고 마당으로 나갔습니다. 삼각대가 모두 삭아서 겨우 나뭇대기로 바쳐 가며 두어시간 이상을 하늘을 쳐다보며 열심히 셔터를 눌렀지만, 온통 흔들리고, 실려고 모자라 좋은 사진은 나오진 않았습니다만 흔지 않은 붉은 달 월식이라 올려 봅니다. 이 은하수 사진은 Julian Firth씨가 찍어 준 사진입니다. 집 앞 바닷가에 보이는 에라콜 아일랜드 리조트 전경인데요,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그 사진에 어제 찍은 월식 사진들을 덧 입혔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모아 합성을 했습니다.
VANUATU
2014. 10. 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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