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빠진 김치 한 조각에서 얻는 행복
얼마전 한국에서 바누아투로 이민 온 한 가족에게 한국 바투아투 김치를 받았습니다. 제가 한국 김치가 먹고 싶어서 부탁을 한 것이었지요. 그 김치는 비행편으로 온 것이 아니고 배편으로 이삿짐과 함께 온 것입니다. 한국에서 바누아투로 이삿짐이 도착하려면 배 안에서 적도를 지나 바누아투 항구까지 오는데 족히 20여일이 걸리며 그 이삿짐을 집으로 옮기는데 이주 가량 걸립니다. 그 컨테이너 속에 한국에서 담근 김치를 갖고 온 것입니다. 바누아투로 이주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그렇게 가지고 옵니다. 왜냐하면 바누아투에 한국 식당이나 한국 식료품이 없어서 제대로된 김치 맛 보기가 힘들기 때문이지요. 물론 바누아투에서도 김치 비슷하게 해 먹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참 김치맛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삿짐에..
VANUATU/2008 일 상
2008. 11. 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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