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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UATU/2008 일 상

아~~~ 수영장 ㅠㅠ

bluepango 2008. 2. 13. 20:44

작년 24일 호주로 부터 수영장이 도착하여 늦어도 일월 둘째주까지는 수영장 시설을 해 주기로 계약을 맺었었습

니다.

그런데.....

아직도 수영장이 도착을 하지 않았습니다.

뭐? 수영장이 도착을 해?

이해 가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요.

한국 수영장 대부분은 콘크리트로 만든 수영장일것입니다.

바누아투 역시 대부분 콘크리트로 수영장을 만드는데, 이년전부터 이곳에 거주 하는 호주인이 목욕탕 같은 수영

장을 호주에서 제작을 하여 수입을 하고 각 가정 및 사업장에 수영장 공사를 해 주기 시작했답니다.

콘크리트 수영장을 금이 가거나 색이 바래져서 일년에 한두차례씩은 꼭 손질을 해주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터라, 조금 비싸더라도 화이버그라스라는 요트를 만드는 재질로 된 완제품을 수입하여 수영장

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여 작년 11월에 계약을 하고 올 일월에 완공해 주기로 했었지요.

그런데 약속을 몇번 어겼습니다. 한국에 일이 있어서 나올땐 일월말에 수영장이 도착하니 이월 초순경부터 작업

을 할 수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 일을 다 보고 2얼 3일에 바누아투에 도착하니 아직도 수영장이 도착을 하지 않았네요.

무슨 일이 있느냐며 전화를 해보니 근처에 태풍이 와서 컨테이너 배가 좀 늦느다며 2월 7일에 도착을 한다는 것

입니다.

몇일 기다려야 겠군하며, 또 기다렸습니다.

7일이 지나고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다시 연락했습니다.

마냥 기다려 달랍니다.

오늘 다시 연락했습니다.

배가 27일날에 도착을 한답니다.

그 사람 왈 : 작년엔 크리스마스, 신년 연휴때문에 공장 문을 닫아서 오지 못했으며, 이번엔 중국 신정 연휴때문

에공장을 가동을 못해서 수영장이 늦는다고 합니다.

정말 할 말이 없네요.

이렇게 이런 저런 문제로 수영장이 늦게 도착한다면, 수영장 구덩이를 파기전에 알려주어 수영장 도착할때 쯤에
 
구덩이를 파라고 이야기 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요새 그 구덩이 때문에 예약 손님들 불평이 좀 있습니다.

취소 되는 경우도 있고요,

바누아투는 1, 2, 3 월달이 비수기여서 수영장 공사를 강행했는데, 올해는 무슨 일인지 손님들이 계속 들어 오네

요.

어쩌거나 바누아투 타임 정말 징하네요.ㅠㅠ





하루 빨리 이런 수영장이 마당에 놓여야 할텐데,,,,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시면 금방 될거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