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얼마전에 어느 분에게 이러한 편지가 왔었다.

그 편지가 온 것을 잊고 있었는데, 메일함을 정리하다보니 그때 감동 받았던 기억이 새롭다.

이 편지를 읽으며 정말 더 열심히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안녕하세요.
 
전 서울에 살고 있는 올해 35살이 되는 김성남(가명)이라고 합니다.
 
 
방송을 통해 처음 모습을 뵙고
 
이렇게 모니터 앞에 앉게 되었네요.
 
 
음..  어떤 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우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제게 희망을 보여주셨어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비록 많은 날을 살진 않았지만..
 
지금껏 살아온 시간들이 제 스스로 감당하기엔 힘겨울때가 많았습니다.
 
가끔은 제 손에 쥐어진 삶이라는 끈을 놓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구요.
 
 
그런데.. 그런 제게 변화가 찾아오더군요.
 
 
방송을 통해 당신을 볼 수 있던 며칠의 시간이..
 
저의 생각을 바꿔주었고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줬답니다.
 
 
아름다운 바누아투의 모습....
 
작은것으로부터 인생의 풍요로움과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당신의 모습..
 
 
그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고 배우게 되었어요.
 
 
그동안 전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큰 진리를 잊고 있었던 것 같아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당신의 모습을 통해
 
저 또한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과 용기가 생겼답니다.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는..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모습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 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
 
 
바누아투가 제게 이토록 아련하게 다가오는 이유도..
 
 
어쩌면.. 그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과 당신의 모습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비록 당신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당신의 모습을 통해서 삶의 소중한 가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살면서 당신을 보게 될 날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럴 수 있다면..  꼭 한번 만나서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바누아투의 아름다움을 닮아가는 당신의 모습.. 
 
앞으로도 영원히 간직하시길 바래봅니다.
 
 
저 역시 앞으로 지금 이 마음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야겠죠?
 
 
한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
 
그 사람에겐 어떤 의미 일까요..
 
 
현실에 묻혀 무감각해진 절 다시 숨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답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마음으로나마 전하고 싶어 이 메일을 보냅니다.
 
 
늘 지금처럼 건강하게 지내시길..
 
당신의 앞날에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잊지 못할거예요.
 
                                          
      ** ... 멀리서 당신을 응원하는 이로부터 **  



이 글을 보내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 역시 이러한 글을 보면서 더 큰 삶의 희망을 보게 되고, 역시 이 세상은 충분히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

집니다. 단지 그 가치를 간혹 놓치고 있는 듯 합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살만한 가치를 찾아 봅시다.

행복한 가치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