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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화상 입었던 손을 치료하고자 병원을 찾았던 어떤 부부의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보고 그야 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남편 되는 분이 침착하게 자신의 아내 손 사진들을 올리고 사연을 설명을 했는데,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고, 읽기 조차도 힘들었습니다.


너무도 가슴 아픈 사연이었습니다.
너무도 처참합니다.
최근에 사이판 총격 사건에 관심을 갖으며 피해자 가족들과도 조금의 아픔을 같이 하고자 하던 중인데, 이 사연을 들으니 사이판 총격 사건과도 같은 너무도 억울하고 분통 터져서 참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그 사연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다음 뷰에 송부를 하였습니다.
2010/03/08  악! 내 손가락 - 최악의 의료사고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보고 많은 분들이 이 분들에게 희망의 응원이라도 보내 주셨으면 좋겠다란 마음에서 였습니다.
하지만 다음뷰에선 이 글이 베스트에 오르지 못하여 많은 분들이 이 사연을 접하지 못했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혹시 야후에선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았을까하며 저의 야후 블로그(http://kr.blog.yahoo.com/vanuatu.bluepango)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쓴 글이 야후 메인에 걸려 있었습니다.


제목은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최악 의료사고'로 바꾸어져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만구천여분이 보셨습니다.
그러나 야후 메인에 걸린 지라 다음 아고라 서명에는 그리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서명에 동참해 주지는 않으셨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아직 아고라 청원에 서명을 해 주지 않으셨다면 잠시 시간을 내 주셔서 서명 한번 해 주세요.
아래 글은 피해자 남편이 올린 아고라 청원 내용입니다.
87일간의 악몽 같은 병원생활

이 모든 일들이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점점 악화되는 상황을 참아내며 하루하루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옥같은 생활이 하루빨리 끝나기만을 간절히 기원하며 87일을 보냈습니다.

제 아내는 3살 무렵 왼손바닥에 화상을 입어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고
그 후 4,5번 손가락만이 안으로 말려 굽혀진 상태로
나머지 1,2,3번 손가락으로 불편함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남편인 저로서는 아내의 말 못할 아픔을 치유해 주고 싶은 마음에
아내를 설득하였습니다.

"여보! 의술이 발달했으니 4,5번 손가락을 펼 수 있는지 확인이나 해 봅시다."
그리하여 2009년 5월 11일날 병원을 찾아 갔었습니다.

손가락 펴는 것은 문제가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치료기간은 3주~4주면 되고, 2달 후엔 아기를 가져도 문제가 없다고 하여
우리는 아기 가지는 것을 뒤로 미루고 수술에 응하였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4번 손가락이 괴사가 되었습니다.
의사는 과실을 인정하며 만회수술(손가락을 배에심는 수술)을 종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마저도 실패하여 6번의 수술을 더 받았습니다.

10일간격으로 계속되는 수술을 받으며 아내는 극한 상황까지 갔습니다.
수술을 하고 회복을 할 즘이면 다음 수술을 해야만 했습니다.
1번도 힘들다는 전신마취 수술을 3개월 동안 7번이나 수술을 받고
아내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공포와 충격속에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요즘도 아내는 가위눌림을 당하거나, 손과 발이 절단되는 악몽에 시달리며
사람과의 만남을 피하는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퇴원을 할 때 병원에서는 수술하기 전보다 못한 상황이 되었는데
어떻게 병원비를 받겠느냐며 병원비는 면제를 해 주고 내부적으로 보상비를
협의할테니 그냥 퇴원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 내부 협의 중이니 계속 기다려 달라는 말로 시간을 끌더니
퇴원 후 4개월이 지났을 때 의사가 과실이 없으니 병원비를 내라고 합니다.
손가락이 절단되고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장애인이 된 것도 억울한 상황에
병원의 과실로 손가락을 절단하는데 소요 된 병원비를 내라고 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 심정입니다.

현재 4번 손가락은 두마디가 절단 되었고, 5번 손가락은 뻣뻣하게 뻗어 있고,
1,2,3번 손가락들마저 3개월 동안 굳어 져 굽힐 수가 없어
75% 이상의 장애를 입어 지체장애 3급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무능한 남편으로 굽혀지지 않는 손가락들을 어루만지며 아내를 위해
위로의 말밖에 해 줄수 없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저희 아내가 평생 한으로 남지 않겠금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남편 권창현 올림
017-858-6441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 다음 블로그 : http://blog.daum.net/urban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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